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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 비밀 하나 ㅣ 파란 이야기 7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찰랑찰랑 비밀하나는 황선미 작가님이 아주 힘든 일이
있을 때 쓰신 작품이라고 해요. 이 글을 쓰시면서 힘든
일도 많이 나아졌다고 하셨는데 책을 읽어보니 왜 그런지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사람은 누구나 쉽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 한가지는 갖고
있는데 그 비밀을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으니까 언젠가 누구한테든 말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게 되면 그때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책속 주인공 봄인이의 별명은 '찰랑이'입니다.
긴머리를 묶고 걸을 때마다 머리가 찰랑찰랑해서 지어진
별명입니다. 부모님은 멀리 아프리카에 아픈 아이들을
돌봐주러 가고 할머니와 둘이 살던 찰랑이는 갑자기
백수인 삼촌과 살게 됩니다. 삼촌과 살면서 새 친구들을
만나 모험 아닌 모험을 하며 우정도 쌓고 4층에 사는
집주인 할아버지에게 거짓말과 약속을 하고...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는 찰랑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도 있었고 저 작은 아이가
부모없이 당차게 살아가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대견합니다. 그런 봄인이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