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사랑 웅진 푸른교실 19
박효미 지음, 유경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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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아이의 눈치보는 듯한 눈동자와 발그레한 볼이

사랑이라는 감정에 가슴이 두근두근 한 걸 알 수 있었다.


열 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인줄로만 알았는데...

같은 반 친구를 청포도젤리에 비유하며 그 아이를 볼 때 마다

자기 마음이 설레이는 것을 간질이라고 표현하는 글이 참 예쁘고

열 살 아이에 맞게 잘 표현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마음이 간질간질 한 이유를 모르는 아이의 이야기가

어쩜 이리도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우리집에 있는 열 살 우리 아이도

이런 감정을 느껴 보았을까? 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랑이라는 설렘의 간질이로 시작해 고백, 사귐, 질투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아이는 이러한 설렘과 질투 속에서 또 한층

성장해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끔 딸아이가 자기반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보면

관심이 있어서 이야기 하는 것 같이 보이면서도 아직 아이니까

뭐 그런 감정이 있을까 싶었는데 아이들도 우리 어른들과 같이

설렘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질투하는 이야기를 읽으니

이제 막 사춘기를 시작하는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아이들 책이지만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열 살, 사랑 이야기 책~ 아이의 감정에 집중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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