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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이 된 세 친구 - 8·15 광복절 기념 에디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도서보급사업 2021년 3차 문학나눔 선정作 ㅣ 파랑새 사과문고 95
이규희 지음, 김옥재 그림 / 파랑새 / 2021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8.15 광복절 기념 에디션으로 출간된 도서 <독립군이 된 세 친구>
1910년 일본의 식민 통치가 심해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쫓겨나다시피 도망쳐 와 자릴 잡고 살게 된 우리 민족들...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시자 일본군을 피해 도망쳐 온 경수는 독립군 이야기만 나오면 할아버지 영향 때문인지 자기는 무서워서 하기 싫다고 하면서 몸을 부르르 떨 정도로 싫어한다. 어린 나이에 경수가 겪었을 상황을 떠올려보니 왜그리도 싫어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다. 할아버지만 아니였음 편히 살 수도 있었던 삶...
아버지를 마중 나간 경수는 길에서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담이를 도와주어 친구가 되고~
그리고 어릴적부터 친한 친구인 경수와 함께 셋은 친한 친구가 된다.
역사 이야기를 읽으며 진정한 찐우정도 엿볼 수 있는 책!~ 아이들의 끈끈한 우정이 참 따뜻하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이 계속 일어나고 그 상황들을 보며 자란 아이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들이 무얼 할 수 있는지 각자의 길을 찾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역사적인 사실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감동적인 책이다.
책을 읽다가 감정이입이 되어 울컥한 부분이 있어 눈물이 날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