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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 차이나 - 중국에 포획된 애플과 기술패권의 미래
패트릭 맥기 지음, 이준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에서 샘플북을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글 특성상 책 내용이 인용되거나 연상될 수 있습니다.
• 제목 : 애플 인 차이나
• 글쓴이 : 패트릭 맥기
• 옮긴이 : 이준걸
• 펴낸곳 :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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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저널리즘 도서답게 겉표지부터 직관적입니다.
블랙 앤 화이트 컬러에 빨강으로 큼지막한 제목을 썼고, 한가운데는 애플의 로고인 사과 속을 파고드는 용이 그려져 있습니다.
'애플 인 차이나' 입니다.
저자는 직업 기자입니다.
주로 빅테크 기업의 이면을 파헤치는 작업을 했고, 애플 전담기자로도 오랜 기간 근무했습니다.
애플과 중국 사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후, 회사 내부자를 포함하여 수백명을 인터뷰하고, 관련 서류 문건을 (심지어 이메일까지) 면밀히 분석합니다.
그 결과, 혁신의 아이콘 애플과 권위주의 국가 중국 사이에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를 보게 됩니다.
제공된 샘플북은 서문과 프롤로그, 1부 위대한 제조기업의 탄생을 소개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2부 중국을 향한 대장정
3부 아이팟 아이맥 아이폰
4부 끝없는 수요
5부 발톱을 드러낸 중국
6부 붉게 물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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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파워 미국이 흔들립니다.
이민자의 힘으로 세운 나라가 반이민 정책을 씁니다.
자칭 세계 경찰이자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임에도 외교마저 자국 중심주의로 돌아선지 오래입니다.
오랫동안 민주주의의 총아로 보였지만, 혐오를 조장하는 이단아를 두번이나 리더로 선출하더니 어느새 극우 전체주의가 기승입니다.
반면,
넓은 땅과 값싼 노동력으로만 승부하던 공산국가 중국은 어느새 명실공히 세계와 어깨를 견주고 있습니다.
그 뒤에 애플이 있습니다.
애플의 수준이 곧 중국의 실력이자 닥쳐올 미래입니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견해에 의하면, 애플의 경쟁력이 곧 중국입니다.
중국으로 공급 라인을 일원화한 애플의 과감한 선택은 핵심기술과 정보 인프라마저 빼앗긴채 날선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아르헨티나, 베트남 등으로 공급을 다원화한 삼성과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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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부동.
어깨동무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합니다.
바로 수천년간 버텨온 다민족 국가의 저력입니다.
중화.
그들은 영원히 세상의 중심입니다.
수시로 시험대에 오를지언정 도도한 일대일로 정책은 야금야금 진행형 입니다.
타산지석l.
중국 시장이 제아무리 매력적인들 종국엔 통째로 먹힐 수 있습니다.
애플의 예를 본보기 삼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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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오피니언 리더가 쓴 추천사 목록만 보아도 해당 도서가 얼마나 신선한 파격이자 이 시대의 필독서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1부는 익히 알던 애플과 스티브잡스의 위기와 성공 스토리라서 수월하게 페이지가 넘어갑니다.
변역이 매끄러워 가독성도 높은 편입니다.
요근래 미국이 여러모로 무리수를 두는 이유를 또다른 시각에서 설명해주는 것 같아 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샘플북이지만 과감하게 별 네개 반 드립니다.^^
• 추천
경제 패권, 국제 정세 등 큰 그림에 관심 있는 분.
반전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즐기는 분.
상대의 수를 읽어내기 좋아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