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옛날에 쓰시던 서류철을 저 캐비닛 안에 쌓아두었습니다. 정리는 되어 있지 않으니 보려면 전부 뒤집어야 할 겁니다. 얼마든지 오래 머물러도 상관없습니다. 나는 아래층에 가서 점심 준비나 하지요. 그러고는 해먹에서 낮잠이나 자야겠습니다. 어쨌거나 집에 있을 테니 뭐든 필요하면 말씀하세요."-384쪽
"모두가 페이예를 사랑했어요. 사람들은 그 애가 착하다고 했죠. 하지만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때 착하게 구는 건 쉬워요."-427쪽
"왜 그렇게 확신하죠?"그레이브스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 알려준 진실이기 때문이다."고백하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그는 슬로앤 보안관의 자동차가 마지막으로 멀어져가는 모습을 보았다. 늙은 보안관은 결국 아이가 절대로 털어놓지 않으리라 생각했다."침묵을 지키는 일이 훨씬 쉽죠."-4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