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은 럭스가 대체 어떻게 자기를 홀렸고, 또 그래 놓고는 어쩜 그렇게 순식간에 자기를 잊어버릴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절망적인 심정으로 거울을 붙들고는, 어째서 자기를 반하게 만든 유일한 여자 애가 자기한테 반하지 않은 유일한 여자 애인 거냐고 묻곤 했다.-96쪽
우리는 난생처음으로 대통령에게 측은함을 느꼈다. 우리 자신에 대한 얘기가 실제 상황을 전혀 알지도 못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 알았기 때문이다-2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