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지는 시간
문태준
겨우 밥술 뜰 만한 힘으로
늙은 손목에서 뛰는 가녀린 맥박과도 같이
가까이 아주 가까이에서,
나의 생각과 생각이 나를 어루만지다 잠시 떠나듯이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오기도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