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녀는 누구에게도 성가시게 굴지 않으려고 애쓰는 상당히 총명하고 독립심이 대단한 여자였지만, 진실한 우정, 유쾌하고 고독한 산책, 질좋은 담배, 양서 그리고 절호의 기회도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았다. ('끄리스띠나 뻬리 로씨', 「추락한 천사」中)-2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