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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은 없고요?
이주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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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조금씩 읽고 조금씩 울었다. 희한하게도 눈물이 빠져나간만큼 후련해졌다. 마치 가려운 곳에 물파스를 바른 것처럼. 그리고 깨달았다. 별일 없냐는 물음에 사는 게 별 거냐고 위로받을 수 있어서 고마운 시간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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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날아 차 - 작심삼일 다이어터에서 중년의 핵주먹으로! 20년 차 심리학자의 태권도 수련기
고선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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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실 웃음을 쪼개며 책장을 넘기다보니 어느새 마지막장에 도달해 있었다. 태권도를 하게 된 동기는 매우 즉흥적이지만, 이 운동이 왜 저자에게 찰떡처럼 운명적인지 늘어놓는 서사가 무척 유쾌하고 재밌었다. 더이상 이 나이에 무슨, 이라고 주저하지 말아야지. 용감하게 나도 뭐라도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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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안전을 배달하지 않는다 - 배달 사고로 읽는 한국형 플랫폼노동
박정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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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잇는 배달대행업은 혁신과 첨단으로 포장된 노동의 외주화에 불과했다. 산재를 무수히 유발하는 배달플랫폼기업은 유연해진 노동시장의 최대 수혜자로, 전통적 기업이 가졌던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책임마저 라이더 개인에게 전가시켰다. 충격적인 플랫폼 산업의 민낯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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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운
티파니 D. 잭슨 지음, 김하현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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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 성폭력의 적나라한 실태 고발, 누구를 탓할 것인가 고통스럽게 질문한다. 어리석고 취약한 소녀가 피해자가 될 것이라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소설 속 주인공 인챈티드를 보면서 누구라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걸 인지했다. 성별과 인종에 관계없이 청소년과 부모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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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듣고 위로를 연주합니다 - 악기로 마음을 두드리는 음악치료사의 기록 일하는 사람 12
구수정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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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치료할 수 있겠다고 믿었지만 직업으로서 존재하리라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자신을 지키느라 자신을 버리며 무기력해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위해 음악으로 대신 화를 내준다는 대목에서 예상치 못한 감동을 받았다. 악기를 치고 때리며 흔드는 사이 소리가 전해져 상처가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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