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
서미태 지음 / 부크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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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_서미태>

 

 

순서대로 읽지 않고 어느 한 페이지를 딱 펴도 편안해지는 글이 담겨있는 책이다. 어느날은 연속적으로 ‘이유’라는 주제의 결이 담겨있는 글들이 줄줄이 나에게 펼쳐졌다. 생각해보면 나는 뭐든 ‘이유’가 있어야 움직이는 사람이다. 명확한 걸 좋아하고 확실한 것을 선호했다. 장단점은 있지만 피곤한 게 더 많은 부분이다.

 

<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의 서미태 작가의 글을 통해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가끔은 정말 ‘그냥’도 좋은데 말이다. 책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란 이런 것. 작가가 사유하는 세계에서 나의 세상을 들여다보고 만들어 가는 것.

 

서미태 작가의 글은 따뜻하다. 남편은 시집을 좋아하는데, 내가 읽고 읽는데, 읽어달라고 했던 유일한 책이기도 하다. (보통은 내가 일방적으로 들으라고 함) 남편도 ‘그냥’ 느낌으로 알았나보다.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 

 

* 위 책은 '부크럼'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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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풍경
마틴 게이퍼드 지음, 김유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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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풍경_마틴게이퍼드>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보기”

 

많이 볼수록 더 보고 싶어진다. 맞다. 여행도 책도 그림도 사랑도 빠지면 빠질수록 더 보고 싶고 많이 알고 싶어진다. 이러한 마음을 모두 담아낸 것이 바로 미술평론가 마틴 게이퍼드의 <예술과 풍경>이지 않을까,

 

읽는 내내 그가 너무 부러웠다. 첫 번째는 자유로운 마음. 두 번째 작품을 모두 직접 보았다는 것. 마지막으로 모든 여정을 마친 후 자신의 삶에 어떤 선물이 기다릴지 내가다 기대가 됐다. 절대 그 전과의 삶과는 비교 될 수 없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예술과 풍경>에서 그가 말해준 작품의 세계는 나에게 마치 ‘광활한 우주’ 같다. 알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를 발견했고 그 속에서 별들을 발견했다. 이로써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아졌다.

 

비평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그의 글에는 군더더기 없는 약간 이성적인? 묘사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그는 철학을 전공했다는 거…….#어렵다는이야기 

 

* 위 책은 '을유문화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예술과풍경 #마틴게이퍼드 #제니홀저 #앙리카르티에르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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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클래식 - 클래식 읽어드립니다 뉴노멀을 위한 문화·예술 인문서 1
김기홍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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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클래식_클래식 읽어주는 남자>

 

 

<다정한 클래식>은 얼마 전까지 교단에서 음악을 가르쳤던, 지금은 책으로 나와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지인을 만나는 자리에 일부러 가지고 나갔다. 그녀의 예쁘고 아기자기한 설명과 함께 책을 보며 얼마나 즐거웠는지 시간가는 줄 몰랐다. (지인은 출산을 한 달 앞두고 있으며, 조리원에 들어갈 때 구입해 들어간다고ㅎㅎ)

 

음악과 책이란 알면 알수록 함께하면 할수록 정말 즐겁고 삶의 에너지가 된다. 그리고 정말 빠져들고 빠져든다.

 

 

<다정한 클래식>의 저자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는 본인의 가치를 만들고 싶어 자신의 전공인 클래식으로 유튜브로 사람들과 소통하게 됐다고 한다.

 

나는 음악 전공자가 아니기에 엄청 유명한 곡 외에는 사실 그 곡이 그 곡 같을 때가 아주 많다. 하지만 하나의 음악이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알고 공부하고 들으면, 그 음악은 또 엄청난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그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다. <다정한 클래식>은 그 차이를 좁혀 주기 위한 이야기가 아주 아주 가득한 책이다.

 

 

읽는 내내 그의 친절함에 감사했다. 마치 옆에서 읽어주는 듯 나긋하고 섬세하게 설명해주는 듯 했다. 아직 유튜브는 보지 않았는데 괜스레 목소리도 엄청 좋을 것 같은 기분이다. (너무 기대돼서 못 볼 것 같은 기분)

 

 

앞에 섬세하다는 표현은 지식의 깊이에서 상당함을 말하고 싶었다. 자료의 방대함과 이를 풀이한 작가만의 다정하고도 정교한 작품 및 가사 해석 역시 감동이다. 그리고 테너의 역할도 음색에 따라 세분화가 이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는데...들어보고 싶다. (4개의 음색)

#궁금해궁금해 #나만궁금해요?

 

* 위 책은 '초록비공방'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다정한클래식 #초록비책공방 #김기홍 #클래식 #클읽남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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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사
예브게니 보돌라스킨 지음, 승주연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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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사_예브게니 보돌라스킨>

 

나는 여행을 정말 좋아한다. 20대 때 나에게 여행은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밤낮없이 비행기에 몸을 싣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 그 때 마다 현실에서 벗어나 어딘가에서 자유로운 이방인으로 있는 기분이 늘 좋았다. 여행하는 나라에 따라 날짜도 시간도 바뀌는 것이 마치 시공간을 초월하는 기분이 들었다. 자유로움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듯 한 그 맛에 아마 여행을 미친 듯이 다닌 게 아닌 가싶다.

 

 

하지만 무언가 하나가 부족했다. 그 하나가 뭔지 고민했지만, 깨닫지 못했다. 채워지지 않는 그 작은 무엇. 그 의문은 세계문학을 접하면서 하나씩 풀렸다. 각 나라의 문학을 집어 들면서 여행을 다녔던 경험을 바탕을 더하니 그 나라를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는 재미가 생겼다. 내가 원했던 건 단순한 ‘보기’가 아닌 깊숙이 바라보며 ‘사유’를 하고 싶었던 것.

 

이번 코로나로 인해, 여행의 욕구를 다른 나라의 문학으로 시선을 돌렸다. (코로나 창궐 후부터 독서량 2배 증가) 내가 다녔던 여행 중 가장 가성비 갑! 여행이 됐다. 이번 러시아 문학 <비행사>로 나는 여행과 세계문학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시아 문학 <비행사>는 예브게니 보돌라스킨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작은 것에서 부터의 기억이 큰 기억을 만든다고 말한다. 이에 작은 것 하나하나의 의미에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히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과정에서 너무 의미를 크게 두는 바람에 조금 힘이 들었…….

 

<비행사>는 주인공 인노켄티가 무려 한 세기를 건너뛰어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과거에서 미래로 ‘비행’을 해서 온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그의 이야기는 그가 쓰는 일기로 전개된다. 그의 세심한 기록들은 독자들에게 미묘한 감정선과 미스터리함을 고조시킨다. 그는 ‘무의식’ 속 느꼈던 기억들이 불쑥 튀어나와 기록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일들을 조용히 암시한다.

 

여기서 인노켄티의 건강상태를 위해 일기는 그의 담당의사에게 공유된다. 누군가가 지켜보는 일기라...과연 무조건 솔직하게 쓸 수 있을까란 의문을 품게 된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가 설명하는 힌트에 동그라미를 쳐가며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며 읽어갔다. 작가가 걸어둔 장치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한 세기를 건너뛰며 인생을 비행한 그의 삶에는 무엇이 얻고 남았을까- 

   

* 위 책은 '은행나무‘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비행사 #에브게니보돌라스킨 #장편소설 #승주연옮김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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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세계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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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세계_이미나 그림책>

 

 

<조용한 세계>의 이미나 작가의 그림에서는 인간이 절대 개입할 수 없는 ‘조용한 세계’의 ‘역동성’에 대해 볼 수 있었다. 책 자체에서도 시사 하는 이곳은 ‘영혼이 맑아야만 갈 수 있는 세계’이다.

 

 

늑대의 파란 눈을 잊을 수 가 없다. 하얀 눈 세상을 배경으로 보이는 늑대의 파란 눈 그 속에는 늑대의 휘몰아치는 모든 감정이 더욱더 강조돼 보였다.

 

늑대와 사슴의 숨 막히는 쫒고 쫒기는 관계 그리고 결국 마지막 그들의 운명까지. 늑대와 사슴이 대치하고 쫒기는 장면에서는 엄청난 긴장감이 흘렀다. 나는 이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고 싶다.

 

하지만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가도 선뜻 넘기고 싶지 않았다. 내가 예측한 모습이 나올 것 만 같아서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인간의 개입이 가장 많이 되는 지점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라는 것을.

 

궁금하다. 다음번에 봤을 때 나에게 또 어떤 의미를 줄지.

 

*위 책은 ‘보림수피아’로 인해 지원받았습니다.

 

#보림수피아 #조용한세계 #이미나작가 #보림그림책 #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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