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_닥터프렌즈 지음 /아르테>


“안녕하세요, 닥터프렌즈입니다.”


의사계에 아이돌(?) 그룹 같다. 3명의 의사들이 모여 떠들고 또 떠들다 책까지 냈다. 수다 떠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는 오진승 닥터. 내과전문의 수석으로 입학 해 차석으로 졸업한 우창윤 닥터. ‘한산이가’라는 웹소설 작가이기도 한 이비인후과 이낙준 닥터. 이들이 모여 사람들에게 ‘가장 친한 의사 친구’가 되고자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한다.


유뷰브 구독자가 알고 보니 72만! 이들의 매력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각 전공의들에 대한 솔직한 의견과 의사가 되기까지의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이들 각자의 전공의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무엇이고, 환자들에게 무엇을 베풀고 싶은지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시선의 전환이다. 딱딱할 것 만 같은 이야기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더불어 우리는 ‘건강’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아프고 나면 우리의 몸을 알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그제야 깨닫는다.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에 대한 불안과 걱정에 대해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진 ‘닥터프렌즈’. 정제된 글로 그들의 마음을 읽으니 더욱더 신뢰가 간다.


#그림책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위 책은 ‘아르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리방귀 마음속 그림책 19
정양 지음, 이갑규 그림 / 상상의힘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리방귀_정양 글/이갑규 그림/상상의 힘>


아이가 그림이 재밌는지 보고 또 보고 한다. 역시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서사로는 ‘방귀’만한 것이 없다. 시인 정양의 시에 이갑규 작가가 그려 낸 ‘시 그림책’ <보리방귀>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세대의 생활이 담겨 있다. 먹을 것이 부족했고, 보리밥도 귀하던 시절이다. 먹으면 방귀가 많이 나왔고, 그렇게 주인공 상학이는 방귀의 달인이 됐다. 어찌 보면 마음 쓰라린 이야기지만 그림과 시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하나의 추억으로 풀어졌다.


아이들은 상학이의 방귀 소리를 들으려고 엉덩이에 얼굴을 들이밀며 기다리기도 한다. 상학이는 친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라고 한 듯 100번을 넘게 연속으로 방귀를 낀다. 어찌나 재밌던지. 아이와 나 모두 함께 대단하다며 웃었다.


아이들은 해가 저물도록 함께 뛰어다니며 논다. 마지막 해가 뉘엿뉘엿 지는 장면이 주는 울림으로 재미뿐만 아니라 가슴 한 켠에 무언가의 씁쓸함이 잔상으로 남겨진다. 시대가 주는 메시지가 함축적으로 담겨있다고 할까.


#그림책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위 책은 ‘상상의 힘’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쓰레기 먹깨비 작은 곰자리 54
로랑스 케메테 지음, 이세진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쓰레기 먹깨비_로랑스 케메데/책 읽는 곰>

-원제 : L'Avale-Tout


세상에 ‘먹깨비호’가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들마을 친구들은 어느덧 36번째 강 청소에 나선다. 작전명은 바로 ‘완전 청결 작전’. 그러나 마을 친구들이 아무리 청소를 해도~해도~ 쓰레기는 줄어들지 않는다.


부들마을 친구들은 먹깨비호에 수거해 온 쓰레기들을 분리수거 한다. 재활용 공장에 모여진 쓰레기들은 예쁜 장식품이 되거나 고무 타이어 의자 등 다양한 활용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강을 청소해도 쓰레기는 끝이 없다. 결국 원인을 찾아 나섰고,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끝없는 일이 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부들마을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폭탄’을 만들어 낸다. 이 ‘폭탄’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하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기 좋다. 더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존재에 대해 감사함이 느껴지는 서사이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쓰레기’에 대한 다양한 독후 활동 연계

- 그림책을 읽고 난 후 분리수거 해보기

- 재활용을 이용해서 미술활동이나 장난감 만들어보기

- ‘씨 폭탄’을 만들어 활용해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이의 하모니카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0
밑가지 지음 / 북극곰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이의 하모니카_밑가지 그림책/북극곰>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0번째 이야기 <사랑이의 하모니카>. 주인공 사랑이는 사랑종합병원에 입원중이다. 사랑이는 심장이 아픈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며 슬퍼한다. 엄마 아빠가 병원비를 걱정하는 이야기를 엿듣고는 더욱더 속상하다. 사랑이는 자신의 존재가 짐이 되는 것 같다.


속상한 사랑이에게 휠체어를 탄 고슴도치 할아버지가 나타난다. 할아버지는 팔다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놀란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슬퍼하지 않는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하며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런 할아버지는 사랑이에게 하모니카를 연주해준다.


사랑이는 고슴도치 할아버지를 통해 위로와 감사를 경험한다. 어려운 현실에서도 이겨내는 힘을 보여 준 것 많은 내용이 시사돼 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이 늘 아름다운 내용만 있는 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마음의 이야기다.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도 함께 읽으며, 아픈 친구를 위로하고 이해하며 안아줄 수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서사이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 누리과정 및 교과 연계

1) 사회관계 (더불어 생각하기)/의사소통 (듣기와 말하기)

2) 1학년 2학기 7.무엇이 중요할까/ 2학년 1학기 3.마음을 나누어요

: 아픈 친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

- 그림책&음악치료가 가능한 그림책이다.

#그림책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위 책은 ‘북극곰’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게 다 행복합니다 - 행복을 발명하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명로진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j서재

<별게 다 행복합니다_명로진 지음/마음의 숲>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 그 곁에 있는 사람 모두 필연적으로 행복해진다.”p131

나의 큰 장점은 사소한 것에서 감동을 잘 받으며, 감사한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부터 내 주변에 둘러싸여 있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대단한 여유가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식상한 말이지만 정말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여유의 마음을 가져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별게 다 행복합니다> 명로진 작가의 책에는 세상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유느님을 시작으로 공자님 말씀까지 스펙트럼이 참 넓다. 그러나 이 모든 에피소드 맥락에는 ‘행복’이 있다는 것이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흐르는 대로 산다는 예능인 유재석, 암투병을 한 후 소중한 사람을 1년에 한 번씩 만난다는 지인, 상처를 받아도 사람을 절대 못 버리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서사가 펼쳐지며, 그들의 각각의 인생의 ‘행복 철학’이 담겨져 있다.


유명인도 있고, 저자의 친한 지인들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행복’ 앞에 사는 인생은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싶다. 유독 요즘 ‘행복’에 대한 근본적인 의미를 묻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처세술 책들이 심심치 않게 출간 되고 있다. 펜데믹 시대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여러므로 세상이 각박해졌기에 더욱더 ‘행복’을 찾는 거겠지 싶다.


명로진 저자의 일명 ‘별다행’은 마치 하늘에 떠있는 ‘별’들을 찾고, 그로부터 밀려오는 행복감을 줄인 말 같다. 넓고 넓은 하늘에 숨겨져 있는 ‘별’을 찾고,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바라보며 느끼는 것이야 말로 찐행복이 있을까.


#북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