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알래스카
안나 볼츠 지음, 나현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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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알래스카_안나볼츠 지음/오승민 그림>

 

 

책 표지가 인상 깊어 한참을 보았다. <안녕, 알래스카>는 안나볼츠의 글, 표지와 본문 그림은 오승민 작가가 우리나라에서 다시 그려냈다. 종종 출간 되는 책 중에는 원작과 그림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오승민 작가가 표현한 <안녕, 알래스카> 그림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알래스카’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살린 흑백의 대조가 인상적이다.

 

하얀 강아지가 책 표지를 꽉 채워져 있다. 작가는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마치 강아지 마음속에 인간을 소중히 담아 놓은 것 같다. 또한 ‘안녕‘이란 글자는 꼭 강아지의 ’눈‘으로 인사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안나 볼츠는 <안녕, 알래스카>에서 청소년기 아이들의 심리적 문제를 세밀하게 풀어냈다. 2명의 주인공 파커와 스벤의 교차 서술 시점으로 전개된다. 뇌전증을 앓고 있는 스벤과 강아지 알래스카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파커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다.

 

 

더해 책에서는 동시에 청소년기의 발생할 수 있는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도 몇 가지 시사한다. 예컨대 불법촬영을 해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업로드해 타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일들.

 

 

스벤과 파커는 각자 깊은 상처를 가지고 서로 마주한다. 그 시간 속에서 다양한 감정들이 오고 간다. 그러면서 이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무엇을 보고 느끼고 살아가야 하는 건지 또 한 번 깊게 생각하게 한다. 과연 파커와 스벤, 알래스카는 어떻게 될까용.

 

 

* 위 책은 '문학과지성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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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짐을 안고 있는 당신에게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민경욱 옮김 / 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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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짐을 안고 있는 당신에게_나이토 요시히토>

 

<마음의 짐을 안고 있는 당신에게> 저자 나이토 요시히토 심리학자는 일본에서 ‘자신이 바라는 인생을 손에 넣는 밥법’을 조언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한다. (하...격하게 만나 조언 받고 싶다.)

 

책에는 정말 놀랍게도 간결하고 간단한 ‘띵조언‘들의 연속이었다. 한 가지 인상 깊은 부분을 말하자면 저자는 굳이 그~렇~게 순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인간은 원래 그리 순수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냥 매사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말고 편안하게 살만큼은 살라고 말한다.

 

이 맥락에서 저자의 의미는 타인의 시선을 중요시 하는 세상에서 본인을 지키라는 뜻이라는 생각일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손해 보지 말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여러므로 다양하게 해석이 되면서 오랜만에 속 시원한 책!

 

 

#심리학_처방전

#예민하고_지친_사람에게

* 위 책은 '김영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마음의짐을안고있는당신에게 #나이토요시히토 #민경욱옮김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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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
서미태 지음 / 부크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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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_서미태>

 

 

순서대로 읽지 않고 어느 한 페이지를 딱 펴도 편안해지는 글이 담겨있는 책이다. 어느날은 연속적으로 ‘이유’라는 주제의 결이 담겨있는 글들이 줄줄이 나에게 펼쳐졌다. 생각해보면 나는 뭐든 ‘이유’가 있어야 움직이는 사람이다. 명확한 걸 좋아하고 확실한 것을 선호했다. 장단점은 있지만 피곤한 게 더 많은 부분이다.

 

<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의 서미태 작가의 글을 통해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가끔은 정말 ‘그냥’도 좋은데 말이다. 책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란 이런 것. 작가가 사유하는 세계에서 나의 세상을 들여다보고 만들어 가는 것.

 

서미태 작가의 글은 따뜻하다. 남편은 시집을 좋아하는데, 내가 읽고 읽는데, 읽어달라고 했던 유일한 책이기도 하다. (보통은 내가 일방적으로 들으라고 함) 남편도 ‘그냥’ 느낌으로 알았나보다.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 

 

* 위 책은 '부크럼'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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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풍경
마틴 게이퍼드 지음, 김유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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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풍경_마틴게이퍼드>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보기”

 

많이 볼수록 더 보고 싶어진다. 맞다. 여행도 책도 그림도 사랑도 빠지면 빠질수록 더 보고 싶고 많이 알고 싶어진다. 이러한 마음을 모두 담아낸 것이 바로 미술평론가 마틴 게이퍼드의 <예술과 풍경>이지 않을까,

 

읽는 내내 그가 너무 부러웠다. 첫 번째는 자유로운 마음. 두 번째 작품을 모두 직접 보았다는 것. 마지막으로 모든 여정을 마친 후 자신의 삶에 어떤 선물이 기다릴지 내가다 기대가 됐다. 절대 그 전과의 삶과는 비교 될 수 없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예술과 풍경>에서 그가 말해준 작품의 세계는 나에게 마치 ‘광활한 우주’ 같다. 알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를 발견했고 그 속에서 별들을 발견했다. 이로써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아졌다.

 

비평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그의 글에는 군더더기 없는 약간 이성적인? 묘사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그는 철학을 전공했다는 거…….#어렵다는이야기 

 

* 위 책은 '을유문화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예술과풍경 #마틴게이퍼드 #제니홀저 #앙리카르티에르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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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클래식 - 클래식 읽어드립니다 뉴노멀을 위한 문화·예술 인문서 1
김기홍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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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클래식_클래식 읽어주는 남자>

 

 

<다정한 클래식>은 얼마 전까지 교단에서 음악을 가르쳤던, 지금은 책으로 나와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지인을 만나는 자리에 일부러 가지고 나갔다. 그녀의 예쁘고 아기자기한 설명과 함께 책을 보며 얼마나 즐거웠는지 시간가는 줄 몰랐다. (지인은 출산을 한 달 앞두고 있으며, 조리원에 들어갈 때 구입해 들어간다고ㅎㅎ)

 

음악과 책이란 알면 알수록 함께하면 할수록 정말 즐겁고 삶의 에너지가 된다. 그리고 정말 빠져들고 빠져든다.

 

 

<다정한 클래식>의 저자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는 본인의 가치를 만들고 싶어 자신의 전공인 클래식으로 유튜브로 사람들과 소통하게 됐다고 한다.

 

나는 음악 전공자가 아니기에 엄청 유명한 곡 외에는 사실 그 곡이 그 곡 같을 때가 아주 많다. 하지만 하나의 음악이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알고 공부하고 들으면, 그 음악은 또 엄청난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그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다. <다정한 클래식>은 그 차이를 좁혀 주기 위한 이야기가 아주 아주 가득한 책이다.

 

 

읽는 내내 그의 친절함에 감사했다. 마치 옆에서 읽어주는 듯 나긋하고 섬세하게 설명해주는 듯 했다. 아직 유튜브는 보지 않았는데 괜스레 목소리도 엄청 좋을 것 같은 기분이다. (너무 기대돼서 못 볼 것 같은 기분)

 

 

앞에 섬세하다는 표현은 지식의 깊이에서 상당함을 말하고 싶었다. 자료의 방대함과 이를 풀이한 작가만의 다정하고도 정교한 작품 및 가사 해석 역시 감동이다. 그리고 테너의 역할도 음색에 따라 세분화가 이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는데...들어보고 싶다. (4개의 음색)

#궁금해궁금해 #나만궁금해요?

 

* 위 책은 '초록비공방'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다정한클래식 #초록비책공방 #김기홍 #클래식 #클읽남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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