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 우리 시각으로 다시 보는 서양미술
이주헌 지음 / 아트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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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l 이주헌 l 아트북스 ]
- 우리 시각으로 다시 보는 서양미술

‘아트 스토리텔러’ 이주헌 작가의 강의 내용이 정성들여 꾹꾹 잘 담겨 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출간한지 조금 된 책인데, 역시 예술은 변함이 그 자리에 있다.

예술과 인생이 함께인 이유는 시간이 깊어질수록 보이지 않은 것이 보이고, 이해되지 않은 것이 이해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양미술을 ‘인간중심’으로 바라보며 전개한다. 어찌 보면 본다는 행위 자체가 인간이 하는 당연한 행위이지만, 이를 다감각으로 이끌어와 심리의 지층으로 파내려 간다. 그리하여 인간사까지 논하는데 지금의 우리시대와 비교해도 별반 다를 게 없다.

100년, 200년도 더 된 작품에도 담겨있는 그리고 지금도 팽배하게 본인은 아니라고 우기는 인간의 이기심이 너무나도 닮아있다. 물론 사랑도 있긴 하지만, 다른 맥락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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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사라지다 - 삶과 죽음으로 보는 우리 미술
임희숙 지음 / 아트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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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사라지다 l 임희숙 l 아트북스]

- 삶과 죽음으로 보는 우리 미술


시인의 눈으로 보는 미술 속 죽음과 탄생 그리고 인생의 세계.


‘작품에는 작가의 혼이 담겨있다‘라 표현은 예술가 자신이 수 없이 지나온 시간의 다양한 감정들과 영혼들이 켜켜이 엮어져 관람자에게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보여 졌을 때 비로소 나오는 최고의 감동의 언어라고 생각한다.


비록 작가가 세월에 치여 세상에 없더라도 작품은 남는다. 영혼의 작품은 새로운 탄생을 맞이한 사람들을 기다리며 또 다른 의미와 합을 내어간다.


선택해서 태어나는 인생이 아닌 인간의 삶은 죽음도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사는 여정은 죽음으로 가는 여정이 고통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그 고통을 약처럼 보살피고 지켜주는 도구로 예술을 함께 보는 법을 시의 한 구절 한 구 절과 같이 이야기 한다.


괜스레 시인이 보는 시각의 예술은 보다 더 풍부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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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와 쥐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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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와 쥐 l 바두르 오스카르손 l 진선아이>

- 화이트 레이븐 수상작.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개와 고양이와 쥐>. 세 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심심하다. 서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던 친구들이 동맹을 맺고 잘지 내는 평화로운 나날들이 지루하다.

 

개는 고양이를 고양이는 쥐를 쥐는 다시 개를 연속적으로 서로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함께 잘 지내던 친구들은 왜 이렇게 됐을까? 모두 다른 부류의 동물인 개와 고양이 그리고 쥐는 자신들만의 본성이 있다. 너무도 다른 이들이 한집에 함께 맞추어 살아가는 모습은 인간만큼 쉽지는 않아 보인다.

 

다시 평화를 찾기 위해 ‘소통’하는 이들은 다시 차근히 쌓아야 할 관계의 신뢰를 깊이 고민한다.

 

화이트 레이븐상이란?

독일의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은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을 테마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입니다.

 

‘화이트 레이븐상’은 이 곳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 도서관에서 예술성과, 문학성을 고려해 200여권의 화이트 레이븐 목록을 발표합니다. * 이 목록에 선정된 도서들이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을 비롯하여 최대 규모 국제 도서전에 전시되기도 하고요.

 

#강민정북큐레이터

#강민정그림책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진선아이 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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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
권민경 외 지음 / 테오리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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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art_mj

<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 l 열 명의 작가들 l 테오리아>


함께하면 의미가 배가되는 것들이 있다. 그 중 글과 음악은 서로가 서로를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기억매듭을 탄탄하게 엮어 주는 만남 같다.


<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은 열 명의 국내 작가들의 마음에 처음으로 큰 울림이 있던 음악에 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작가들은 첫 음악을 회상하며, 당시의 모습을 기록한다. 세월은 흘러가도 음악은 여전히 남아있으니, 그 시절 시간여행을 함께 한 기분이다.


나의 마음속에 처음으로 들어 온 음악은 무엇인지 회상해보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언제부터 나는 나를 인식하고 살았을까. 혹은 지금의 나는 나를 잘 알고 살고 있는 걸까. 예술이 인간에게 던져주는 질문이며, 역시나 중요한 한 부분이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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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2 (10주년 기념 김창열 특별판) -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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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2 l 김선현 l 세계사 ]

-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그림들’

 

예술을 하는 삶이 감사하다. 예술을 경험하는 순간들을 되돌아보니,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시간들이었다.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접하며 수 없는 감정을 전이 받고, 시간을 초월한 사유를 할 수 있게 했다.

 

<그림의 힘> 두 번째 이야기는 ‘최고의 나를 만나는 62장의 그림 습관’이다. 경험하고 나면 어려울 것 없는 그림들. 내가 바라보고 느낀 것이 정답인 미술세계. 그러다보면 작품의 스토리를 알고 싶고, 작가의 세계에 들어가 보고 싶어진다.

 

특히 이번 책은 뇌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나, 최고의 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그림으로 구성된 부분이 매력적이다. 인간이라면 숱한 감정들이 그림으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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