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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책들
구채은 지음 / 파지트 / 2023년 9월
평점 :
#MJ서재
[출근하는 책들l 구채은 지음l파지트]
<출근하는 책들> 제목에 ‘책’이 들어간 책은 역시 좋다.
“읽는 삶은 일하는 삶을 어떻게 구하나” 책은 일하는 삶뿐만 아니라 다양한 삶의 형태를 구한다. 문학으로는 다양한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상을 배우고, 예술과 철학은 한 인간의 고뇌로 시간과 세대를 초월하며 우리를 끝없이 생각하게 만든다. 그 밖에도 많은 분야의 책들 역시 사람을 무한히 성장시킨다.
<출근하는 책들>은 기자 생활 10년 차인 저자가 쓴 책이다. 개인적으로 기자가 쓴 글을 좋아한다. 암담한 현실을 담담한 문체로 훅 치고 잘(?) 들어온다고 해야 할까. 냉혹한 현실에 가슴 시리게 아프지만, 뭐랄까 생각보다 현실을 마주하며 읽기 좋다.
저자는 사회생활 속 경험을 자신이 좋아하는 책으로 연결 지었다. 저자가 언급한 책을 읽어본 책도 있었고, 읽지 않은 책도 있다. 읽은 책은 읽은 책대로 공감돼 좋았고, 읽지 않은 책은 사회생활에서의 경험으로 이해됐다.
저자의 글처럼 읽는 삶은 나를 더 단단하고 명료하게 그리고 단호함을 가질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이 책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 혹은 30대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