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아이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7
최은진 지음, 이루리볼로냐워크숍 기획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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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아이_최은진그림책/북극곰>

 

<나비 아이>는 한 아이의 ‘꿈’이 담겨 있는 그림책이다. ‘꿈’이라는 단어에는 이중의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미래에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고, 두 번째는 잠을 자며 꿈을 꾸는 행위이다. 소녀는 첫 번째 ‘꿈’을 이루기 위해 두 번째 ‘꿈’속에서 꿈틀거리는 것 같다.

 

 

나비가 되고 싶은 소녀. 나비의 날갯짓을 보며, 춤을 추기도, 하늘을 향해 날아보는 시도도해 본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아이는 나비가 아니고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공룡이 되고 싶기도 하고, 호랑이, 토끼, 기린 등 많은 동물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생각해 보면 동심이 가득했을 때나 가질 수 있는 '꿈‘의 크기다.

 

 

훨훨 날아가는 나비가 되고 싶은 소녀는 결국 어디론가 뚝! 하고 떨어진다. 그 뒤에는 누군가가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었다. 과연 누구일지. (책을 보세요!)

 

 

이 책을 읽다보니 연계 독서로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와 <그림자놀이>를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싶다. 글 없는 그림책이라 상상력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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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한글 배우기 3 : 원리를 아니까 재밌게 하니까 - 받침 글자를 배워요 아하 한글 시리즈
최영환 지음 / 창비교육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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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한글 배우기 3_최영환/창비>

-받침글자를 배워요.

 

 

<아하 한글 배우기 3 : 받침 글자를 배워요>는 가장 많이 쓰이는 7개 받침을 배운다. 소리와 글자가 같아 익히기 쉬운 받침 7개만 익혀도 받침이 들어가는 글자 중 92%를 익힐 수 있다고 한다.

 

 

7개의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으로 구성 돼 있다. 위아래 책장을 넘기면서 놀이식으로 한글을 보다보니 지루해 하지 않고 보는 편이다. 또 단어들 역시 한 글자에서 길어야 두글자로 구성돼 있으며,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받아들임에 익숙하다.

 

받침이 오면 소리음가가 바뀌는 것이 정확히 이해는 하지 못하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괴상한(?) 발음도 만들어 보며 재밌어 한다. (본인도 웃겨 함) 그리고 엄마인 나도 함께하며 한글에 대해 깊숙이 배워 본다. ‘기역’은 받침으로 오면 ‘기윽’으로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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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하이딩 인 뉴욕 - 당신이 모르고 지나친 뉴욕의 예술 작품들
로리 짐머.마리아 크라신스키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윰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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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하이딩 인 뉴욕_로리 짐머 글/마리아 크라신스키 일러스트/혜윰터>

원제 : Art Hiding in New York: An Illustrated Guide to the City's Secret Masterpieces

-당신이 모르고 지나친 뉴욕의 예술 작품들

 

 

 

뉴욕 도시 곳곳에 숨겨져 있는 예술작품의 세계를 향유 했다. 뉴욕사람들은 알까? 자신들이 스쳐 지나가고 있는 것이 작품이라는 사실을. 사는 곳 주변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무언가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는 것 같다. 그냥 그 자리에 있는 풍경의 일부분이라고 생각 할뿐. 그러나 알고보면 대단한 작품이라는 것. 어찌보면 익숙함이라는 것은 무서운 감정이기도 한 것 같다.

 

<아트 하이딩 인 뉴욕>은 로리 짐머가 뉴욕의 곳곳에 작품들을 소개하는 경쾌한 글을 쓰고, 마리아 크라신스키가 작품의 매력을 일러스트로 부드럽고 화려하게 펼쳐보였다. 위대한 예술가들이 도시 곳곳에 숨겨 두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은 흥미롭고 즐거웠다. (너무 너무 내스타일의 책)

 

실제로 책에 소개된 작품을 눈으로 마주할 날이 올 때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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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왕국 - 2021 가온빛 추천그림책 모두를 위한 그림책 43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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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왕국_키티 크라우더/책빛>

원제 : Mon Royaume (1994년)

 

그림책의 거장 키티 크라우더 첫 번째 작품이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나의 왕국>.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던 그녀는 시각적인 감각이 보다 뛰어났던 것 같다. 말은 할 수 있었지만 5살이 넘어서부터 차츰 말을 시작했다고 한다. 듣고, 말하는 것보단 다른 감각들로 부터 자신만의 사유 세계를 펼쳐냈다.

 

<나의 왕국>의 주인공 아이의 집 왼쪽에는 여왕이 오른쪽에는 왕이 살았다. 이 둘은 아이의 집을 중간에 두고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투었다. 둘의 싸움은 날로 격해졌고, 급기야는 물건까지 던지는 바람에 애꿎은 아이의 집에만 물건들이 날아든다. 아이는 이 속에서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여왕과 왕이 차례대로 아이의 집을 찾아온다. 마음대로 찾아 온 이들은 우연히 마주쳐 아이의 집에서 또 화를 내며 싸우기 시작했다. 아이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생각하며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나의 왕국>은 부모를 반성하게 하는 그림책 이다. 아이는 감정을 배려 받지 못한 채 싸움에 노출되어 있다. 어른들은 자신들만의 왕국만을 지키는데 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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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르륵 사르륵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6
고마운 지음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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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륵 사르륵”

“여러분도 들리시나요? 이 무서운 소리가!”

 

 

우리아들dms 100일쯤 됐을 때, 내가 박수만 쳐도 깜짝 놀라 울었다. 어찌나 겁이 많던지...당시 아이가 귀엽긴 했지만 앞날이 걱정되기도 했다. 박수소리에도 놀라던 아이는 당연히 큰 목소리도 싫어했다. 현재도 여전히 싫어하고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다. 다행인건 과거보다는 많이 용감해졌고, 박수는? 아주 잘 친다.

 

 

고마운 작가의 <사르륵 사르륵> 속 주인공 부기가 어찌나 우리아들 같던지! 도안이 역시 과몰입 해서 읽었다. 눈을 가리고 보기도 하고, 내 몸에 자기 얼굴을 비비며 보기도 하고 아주 별 짓을 다하며 봤다. 마지막 비밀이 풀어질 때 안도의 모습을 지으며 “또 읽어줘!”라고 외쳤다. 재밌었다는 이야기다.

 

 

읽어주는 내내 아이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마치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알 수 없는 바다 깊숙이 수상한 소리가 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의문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부기와 친구 사리의 두렵고도 용감한 여정이야기다. 무섭지만 궁금하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한 가득이다.

 

 

그림은 바다 속 배경이지만 깜깜한 동굴 같은 어두운 느낌과 이와 반대로 등장인물들을 밝게 표현하며 이야기의 반전 서사를 이끌어 나간다. 그리고 바다 속 동물들의 기발한 생활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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