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랄라 치과 보림 창작 그림책
윤담요 지음 / 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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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랄라 치과_윤담요 쓰고 그림>

 

밤 열두시가 되면 열리는 아주아주 특별한 치과! 의사는 드라큘라!

 

치료법도 다양하고 다양하도다. '용기 소독‘부터 시작해 ’빠져든다 비법‘까지 이를 치료하는데 진짜 이런 방법이 있다면 좋겠다며, 얼마 전 치과 치료를 다녀온 도안이가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옥수수가 자신의 노란 치아가 싫다며 치과를 찾아왔다. 하, 정말 상황 자체가 너무 유쾌하다. 과연 옥수수는 치아 미백을 했을 것인가! 엉뚱하고 즐거운 이야기지만 치과에 대한 아이들의 다소 무거운 마음을 덜어 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책 속 틀니는 어찌나 이리 다양하던지, 어쩌다 보니 시어머니랑 함께 보게 됐는데 “난 아직 낄 때 안됐다~”하셔서 한 참 웃었다. 가족 모두에게 주는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

작가의 등장인물 구성과 서사 그에 따른 그림 디테일이 매력을 더한다. 

 

* 위 책은 '보림출판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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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야! 까까똥꼬 시몽 23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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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야!_스테파니블레이크>

 

프랑스 그림책 까까똥꼬 시몽시리즈의 새로운 책 <뻥이야!>가 출간 됐다. 언제나 즐겁고 장난 가득한 스테파니 블레이크 작가의 그림책. 시몽시리즈의 첫편 <까까똥꼬> 홀딱 반해, 시리즈 전 편을 모두 소장했다. 도안이도 무척 좋아하고 한동안 모든 대답을 “까까똥꼬”로 하던 때도 있었다.

 

 

이번 <뻥이야!> 역시 읽어주는 내내 도안이랑 깔깔거리며 읽었다. “뻥이야!”를 외치는 나도 뭔가 속 시원하고 기분도 좋았다. 역시 장난은 늘 즐겁다. 몇 번 읽었더니 “뻥이야” 부분은 도안이가 선수 쳤다. 기회를 놓쳤을 땐 약간 아쉬움이...?

 

바로 이 부분이 시몽시리즈의 특징이고 매력이다. 반복되는 단어들을 많이 사용해 함께 읽음으로 재미는 배가 되고, 순발력까지 얻게? 된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책의 색감이다. 작가는 그림책의 전개를 바탕으로 아이의 감정을 색깔표현 했다. 다양하고 강렬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고 엉뚱하고 재밌는 상상으로 연결된다.

 

악의 없는 거짓말이야기라 더 재밌고 순수하게 빠져드는 게 그림책의 매력인 듯하다. 그리고 아이와 더 풍부하고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고 말이다. 

 

* 위 책은 '한울림 어린이'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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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성장시키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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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말 그릇_ 김윤나>

 

 

"비대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 능력은 무엇일까요?”

- 구체적으로 말하기!

- 공감도 높이기!

(나머지는 책에서 확인하시길!)

 

<말 그릇>의 후속 <리더의 말 그릇>이 출간 됐다. <말 그릇>을 읽고 마음에 새긴 것들이 많은지라 후속작의 소식은 개인적으로 더 반가운 소식이었다. <리더의 말 그릇>이라니, 리더라는 특정 직위가 붙었다. 단어 하나로 나와는 안 맞는 책이 되지 않을까 고민했다. 저자와 편집자 역시 이에 고심 하였을 거라 생각이 책날개를 피면서부터 느껴졌으며, 동시에 이 책은 우리 모두의 책이라는 것 역시도 알게 됐다. 

 

<리더의 말 그릇>의 김윤나 저자는 말 마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김윤나TV>로도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그녀가 기업코칭을 통해 리더와 직원간의 고민과 사회생활에 대한 예를 들며 (정말 나도 경험해 본 너무나도 공감되는 예시들이 많아서 놀랐음) 이에 적절한 조언과 소통 법을 알려준다. 

 

비단,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대입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다. 더해 많은 예시들을 통해 때론 내가 피해를 주는 쪽이기도 하고 피해를 받는 쪽이 구나를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저자가 말하길 개선점을 아느냐 모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만약 모른다면 그건 답도 없는 사람.ㅠㅠ

 

 

+중간 중간 활용서들도 있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 그릇을 개선할 수 있어요!

 

* 위 책은 '카시오페아'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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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개암 그림책 14
김응 지음, 이예숙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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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_김용 글/이예숙 그림>

 

제목부터 ‘보통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부정/긍정으로부터 시작해보면, 과연 어느 쪽이라 말해야하나. 누구의 잣대로 정해진 ‘보통’이 다른 이의 삶을 판단할까.

 

 

개암나무의 <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는 할머니가 도둑을 잡는 경찰이고, 할아버지가 가족을 위해 아주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진다. 엄마는 캠핑을 즐기고 텐트도 척척 잘 치고, 아빠는 머리가 길다. 그리고 눈썹이 없어 꼭 눈썹을 그리는 모습이 재밌다. 오빠는 슬픈 영화나 책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여동생은 공룡과 칼싸움을 좋아한다.

 

 

이 책을 함께 작업한 김용 작가와 그림을 그린 이예숙 작가는 자신들이 어렸을 적 받았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보다는 새로운 시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봐도 물론 좋지만, 어른들이 보고 시각을 다시금 재정립하기 좋은 책이다. 아이들의 사고와 미래는 부모가 어떤 신념과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니까.

 

 

아이들에게는 없던 선을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선 안으로 자꾸 욱여넣고 있다. 우리도 모르게 갖고 있는 편견이 더 무섭다.

 

 

* 위 책은 '개암나무'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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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시대 - 기술이 인류를 소외시키는 사회에 대한 통찰과 예측
브래드 스미스.캐럴 앤 브라운 지음, 이지연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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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시대_브래드 스미스/캐럴 앤 브라운>

원제 : Tool and Weapons

 

“기술을 창조하는 기업은 미래에 대한 더 큰 책임을 인정해야한다“

 

<기술의 시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자 중(빌게이츠 그리고 현 CEO 사티아 나델라) 하나이자 최고 법률 책임가(CLO)인 브래드 스미스와 대외 커뮤니케이션 선임 이사 캐럴 앤 브라운이 공동저자로 쓴 책이다. 이들은 기술의 과거로부터 배운 교훈과 통찰, 그로부터 얻은 현재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한 전 세계가 함께해야 할 태도와 운명은 우리가 함께 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크게 공공안전, 프라이버시, 사이버보안, 소셜미디어, AI 관련 문제들, 데이터의 미래 등 다양한 담론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 협상과 법률을 부분의 최고 권위를 가진 사람이라 그런지 주제가 준 딱딱한 이성적 느낌보다는 철학적이고 부드러운 문체로 풀어나간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직접 보지 못하는 세계를 알려주는 이들의 매력적인 설명이다. 예컨대 ‘컬림비아 데이터 센터’ 라는 곳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한 시설로 전 세계 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이다. 우리의 정보가 이 곳 어느 방 한 곳에 있다는 것이다. 이곳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정직원 중에서도 사전에 승인을 받은 사람만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더해 이곳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움직여지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영화한편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 했다.

 

 

책을 써 본적이 없다는 이들은 자신들만의 리그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만큼 나아가야할 부분과 개선하고 싶은 부분, 사회와 사람들과 타협해야할 부분을 알기에 이토록 긴 글을 쓸 수 있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말해주는 지침서 같다. 이들이 말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이 필요하다.

 

 

 

+어려운 주제라 장시간을 두고 봐야할 책이며, 키워드가 워낙 많은 책이라 독서모임에서도 다루기 좋은 책이라 생각해요. (대신 시간 엄수 필수^^;;; 끝없는 시간이 필요할 듯)

 

* 위 책은 '한빛비즈'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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