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시대 - 기술이 인류를 소외시키는 사회에 대한 통찰과 예측
브래드 스미스.캐럴 앤 브라운 지음, 이지연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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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시대_브래드 스미스/캐럴 앤 브라운>

원제 : Tool and Weapons

 

“기술을 창조하는 기업은 미래에 대한 더 큰 책임을 인정해야한다“

 

<기술의 시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자 중(빌게이츠 그리고 현 CEO 사티아 나델라) 하나이자 최고 법률 책임가(CLO)인 브래드 스미스와 대외 커뮤니케이션 선임 이사 캐럴 앤 브라운이 공동저자로 쓴 책이다. 이들은 기술의 과거로부터 배운 교훈과 통찰, 그로부터 얻은 현재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한 전 세계가 함께해야 할 태도와 운명은 우리가 함께 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크게 공공안전, 프라이버시, 사이버보안, 소셜미디어, AI 관련 문제들, 데이터의 미래 등 다양한 담론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 협상과 법률을 부분의 최고 권위를 가진 사람이라 그런지 주제가 준 딱딱한 이성적 느낌보다는 철학적이고 부드러운 문체로 풀어나간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직접 보지 못하는 세계를 알려주는 이들의 매력적인 설명이다. 예컨대 ‘컬림비아 데이터 센터’ 라는 곳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한 시설로 전 세계 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이다. 우리의 정보가 이 곳 어느 방 한 곳에 있다는 것이다. 이곳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정직원 중에서도 사전에 승인을 받은 사람만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더해 이곳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움직여지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영화한편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 했다.

 

 

책을 써 본적이 없다는 이들은 자신들만의 리그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만큼 나아가야할 부분과 개선하고 싶은 부분, 사회와 사람들과 타협해야할 부분을 알기에 이토록 긴 글을 쓸 수 있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말해주는 지침서 같다. 이들이 말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이 필요하다.

 

 

 

+어려운 주제라 장시간을 두고 봐야할 책이며, 키워드가 워낙 많은 책이라 독서모임에서도 다루기 좋은 책이라 생각해요. (대신 시간 엄수 필수^^;;; 끝없는 시간이 필요할 듯)

 

* 위 책은 '한빛비즈'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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