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엄마, 나도 사랑을 해요 - 성 지식보다 감정을 먼저 가르치는 행복한 핀란드식 성교육
라이사 카차토레.에르야 코르테니에미-포이켈라 지음, 정보람 옮김 / 베르단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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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사랑을 해요 l 라이사 카차토레,에르야 코르테니에미-포이켈라 l 베르단디]

원제 : Rakkaus, ilo, rohkeus. Seksuaalisuuden portaat

- 성 지식보다 감정을 먼저 가르치는 행복한 핀란드식 성교육

 

“아이들에게 어디까지 이야기해줘야 하나요?”

 

<엄마, 나도 사랑을해요>는 핀란드식 교육법을 통해 아이 스스로가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을 시작으로, 평등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기 위해 부모로서 어떻게 지지하고 도와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11단계로 나누어 알려준다.

 

소아정신과 및 청소년 의학 전문가인 라이사 카차토레와 산파에서 임산부와 어린이의 건강상담사 에르야 코르테니에미 오키켈라가 공동저서 했다. 핀란드는 1970년대부터 성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많은 시간을 이 부분에 할애 한다고 한다. 보다 전문가가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공교육에서 다양한 측면으로 아이들과 만난다고 한다.

 

저자들은 ‘성의 계단’이란 성 발달 단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아이마다의 정서적, 신체적 교류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올바른 ‘성’의 대한 인식을 위해서는 ‘감정’이 우선이어야 하며, 모든 관계의 시작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이다.

 

핀란드 성교육을 통해 아직은 미숙한 우리나라의 성의 대한 교육 접근 방식을 보다 편견과 차별 없이, 다양한 측변으로 바라보고 올바른 단계를 밟아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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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 내 안의 숨은 힘을 이끌어내는 확실한 조언
히라모토 아키오.야마자키 다쿠미 지음, 김윤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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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지도 나아가지고 못하는 당신에게 l 히라모토 아키오,야마자키 다쿠미 l RHK]

- 내 안의 숨은 힘을 이끌어내는 확실한 조언

 

“타인을 인정하는 게 어려운 사람은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거든요.”

 

<도망가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는 당신에게>는 일본의 심리학자 히라모토 아키오와 야마자키 다쿠미가 공저한 책으로 사람마다의 인생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보다 실질적인 방법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평범함의 기준이 모호하고 어려운 지금. 제목처럼 도망가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는 딱 그런 상태. 인생에서 좌절을 맛보고, 지금 내가 여기서 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을 때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저자들의 상담 사례를 통해 나의 잠재력과 내면동기가 무엇인지를 코칭 받는다. 이들은 “세계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조차도 본인이 지닌 가능성의 3~7%밖에 발휘하지 못한다”라고 한다.

 

앞으로 인간이 펼쳐질 능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그 능력을 깨닫기 위해서는 ‘시각화’의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잠재력을 현실 능력으로 만든다면 도망가지고, 나아가지도 못하는 지금을 과연 이겨낼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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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 학벌주의와 부동산 신화가 만나는 곳
조장훈 지음 / 사계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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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l 조장훈 지음 l 사계절]

-학벌주의와 부동산 신화가 만나는 곳

 

“지금껏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입시 제도는 없다. 수능도 마찬가지다.”

“수능은 이미 사교육에 분석당하고 점령당한 시험이다.”

 

19살 인생의 가장 큰 시험으로 사람의 인생과 등급이 정해지는 대한민국 현실 사회. 태어나 학업에 전념하는 나이가 되는 순간 대부분의 학생의 최종 목적지는 ‘대학’이다.

 

대한민국 욕망교육의 중심지 대치동에서 약 20년을 넘게 논술 학원장으로 근무한 조장훈 저자가 <대치동>을 통해 우리나라 입시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분석하고, 사교육 전문가가 바라본 교육의 현실과 대치동 사람들의 생태계를 낱낱이 풀어낸다.

 

읽는 동안 불편했다. 내가 지나 온 수능의 시절도 기억이 났다. 당시에는 정확히 몰랐던 정치, 사회, 경제 등으로 얽혀있던 모든 이해관계들이 나의 교육과 연결되어졌을 거라고는 그때는 알지 못했다. 내가 수능을 보았을 해는 입시 사상 말도 안 되는 등급제도입으로 1년 만에 유례없이 폐지되던 해였다. 이래저래 상처만 남았던 최악의 입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하면 더한 상황들로 나날이 사교육은 치솟고, 공교육은 추락한다. <대치동>에 나열돼 있는 목차를 보며 숨이 막혔다. 알아야하는 현실일까 모르고 살아도 되는 일 인걸까. 중간에 책장을 덮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내가 아는 현실은 빙산의 일각이었고, 이 책을 통해 안 사실을 넘어 더 한 세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왜 굳이 이 불편한 사실을 사회에 알리려고 했을까. 자신의 글이 사회의 변화에 있어 작은 실마리라도 되길 바라는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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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도 데려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3
핀 올레 하인리히.디타 지펠 지음, 할리나 키르슈너 그림, 김서정 옮김 / 북극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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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도 데려가! l 핀 올레 하인리히, 디타 지펠 글 l 할리나 키르슈너 그림 l 북극곰]

 

“그러니까! 트랙터도 데려가!”

 

<트랙터도 데려가!>는 독일의 그림책으로 핀 올레 하인리히와 디타 지펠이 함께 글을 쓰고, 할리나 키르슈너 그림 작가가 협업한 작품이다.

 

도시로 이사 가는 주인공 소년이 트랙터도 함께 데려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년의 짐은 단 하나, 트랙터뿐이다. 그러나 엄마는 도시로 이사 가기에 트랙터는 필요 없다고 말한다. 더불어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트랙터를 둘 곳도 없다고 못 박았다.

 

주인공 소년은 트랙터 없이는 어디도 갈 수 없다고 말한다. 트랙터도 둘 곳 없는 곳은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라며 자신은 트랙터와 이곳에 남겠다고 하며, 엄마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시작한다. 소년에게는 트랙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과연 소년과 트랙터는 어떻게 될까?

 

그림은 쨍한 주황과 청녹, 이 두 가지의 색으로 서사를 이끌어 나간다. 색채 대비 때문인지 페이지마다 주목되는 그림들이 있고, 다음 장면을 보는 기대가 남다르다. 책은 2018년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이제는 어른이 되어,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의 ‘애착 세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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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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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l 장 노엘 파비아니 글 l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l 한빛비즈]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는 의학계의 장대한 시간의 기록과 촘촘한 의학 상식에 대해 만화로 보다 쉬운 이해를 돕는 역사이야기다. 의학 역사 관련 도서는 많다. 이 책의 경우는 프랑스인 저자가 책을 쓰게 된 계기와 나라별로 표현한 역사에 대한 시선과 표현한 그림 형식을 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저자 장 노엘 파비아니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조르주 퐁피두 병원 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던 중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이해를 시킬 수 있을까 생각하다 일화를 들려주는 방법을 선택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다수의 책이 출간했고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도 그 일환의 하나이다.

 

그림은 프랑스 만화가인 필리프 베르코비치가 표현했다. 그는 프랑스 만화잡지 <스피루>의 편집장이며,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그렸다. 프랑스 특유의 전기 형식의 만화 서사의 그림 형식을 엿볼 수 있다.

 

책은 원시시대를 시작으로 의학기구, 전염병의 역사, 피임, 약초와 알약, 여성의사, 응급처치, 법의학, 더불어 의료와 관련한 제도까지 교수 폭 넓은 의학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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