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 자유, 사랑 그리고 미학
키아라 파스콸레티 존슨 지음, 조은형 옮김 / 동글디자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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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 자유, 사랑 그리고 미학 l 키아라 파스콸레티 존슨 l 동글 디자인 ]

 

“우아함은 막 사춘기를 벗어난 사람들의 특권이 아니라

미래를 이미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의 몫이다”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불멸의 패션 브랜드 ‘샤넬’.

 

<샤넬 : 자유, 사랑 그리고 미학>에는 ‘샤넬’의 창시자 코코샤넬이 여성의 패션을 해방시키고 하나의 철학 있는 브랜드로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겨있다. 이탈리아 최고의 명품 서적 제작사와 독점 계약하여 번역된, 국내 최초의 오리지널 샤넬 히스토리 북이다.

 

그녀가 만들어 낸 모든 것에 여성들은 집중했다. 모자를 시작으로 옷은 물론 가방 그리고 향수까지. 그녀는 단순히 물건을 판 것이 아이나라고 생각한다. ‘우아함’이라는 아우라를 따라하게 하고 싶어 했고, 사람의 자세와 태도 혹은 정신을 공유한 거라 생각한다.

 

특히 이번 출간 도서를 통해서는 샤넬의 보이핏, 트위드, 슬링백 등의 대표 아이템들이 탄생의 시작을 시각적 자료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다. 코코 샤넬의 지나 온 대서사는 감동이었다.

 

더욱이 브랜드의 탄생과 그녀의 삶을 보니 요 근래 여러 가지 의미로 조금은 퇴색 되어진 브랜드의 가치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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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정년 철학론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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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l 기시미 이치로 l 한국경제신문 ]

 

은퇴를 하고 가장 두려운 것은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은퇴한 사람은 전과는 달리 소속이 없어진 한 명의 인간이 된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막연한 두려움을 안겨줄 것이다.

 

<미움 받을 용기>로 엄청난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기시미 이치로 철학가. 이번에는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통해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찾아오는 ‘정년’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그는 세월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온전히 글에 담아냈다. ‘정년’을 넘어, 인생에 무엇을 바라보고 보다 자유롭게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 6가지의 주제로 심도 있게 철학한다. 더불어 저자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차곡이 글을 이어가는데 뭐랄까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다.

 

90년생이 60살이 되는 2050년은 중위연령이라고 한다. 중년과 노년의 구분이 없어진다는 것이라는데...시간은 정말 상대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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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빨래하기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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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빨래하기 l 이와무라 카즈오 l 진선아이]

 

“저기 나뭇잎 양산을 쓰고 온 건 누구죠?”

 

귀여운 14마리 생쥐 집에 햇빛이 쨍쨍한 초록의 여름이 찾아왔다. 자연 그림책의 대표 이와무라 카즈오의 14마리 그림책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14마리의 빨래하기>. 첫 장면부터 숲속의 깊은 푸름이 수채화로 표현돼 시각적으로 시원하다.

 

10마리의 형제들과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계곡에 빨래를 하러 간다. 10마리 형제들은 빨래를 하는 건지, 물놀이를 하는 건지 마냥 즐거워 보인다. 이불 빨래를 하며 서로 함께 물에 담가보기도 하고, 짜내기도 한다. 서로가 협력하며 하는 것들이 그저 즐겁기만 하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일상을 담은 아름다운 순간들이다.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워낙 많은 등장인물에 누가 누구인지 알쏭달쏭 이다. 저자는 중간 중간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아이와 찾아보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어른보다 아이가 훨씬 잘 찾는다.ㅋㅋ)

 

이와무라 카즈오만의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에 대한 서사가 가득한 그림책이다. 언제나 가슴 따뜻해지는 그림책 중 하나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진선아이 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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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예술
윤혜정 지음 / 을유문화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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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예술 l 윤혜정 l 을유문화사 ]

 

“그래서 더없이 아름답다”

 

현대미술은 나에게 이해하기는 힘든 막연한 미지의 세계였다. 인상주의 혹은 초현실주의 등등 시대를 반영한 미술은 역사를 보며 더듬더듬 하며 이해했다면, 현대미술은 그저 난해했다.

 

<인생, 예술>은 28명의 현대 예술가와 그 대표작들에 대한 저자 윤혜정이 경험한 “감정, 관계, 일, 여성, 일상”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나의 사적인 예술가들>로 저자의 사유세계에 공유 받음에 감사했는데, 이번 <인생, 예술> 역시 그녀만의 책임감 있는 글의 무게가 느껴졌다.

 

얼마 전 비오는 주말 장-미쉘 오토니엘 서울 전시를 관람했다. 그녀가 선정한 예술가 중 하나가 장-미쉘 오토니엘이 있어 반가웠다. 책에 첨부된 사진을 보니 그녀도 비오는 날 서울시립미술관에 방문했다. 운치 있는 덕수궁과 서울시립미술관에 비오는 날의 방문은 장-미쉘 의 작품이 더욱 영농하게 보였으며, 저자의 말처럼 그래서 더없이 아름다웠다.

 

현대미술은 관람자 저 마다의 삶속에서의 녹여내야 비로소 그 그림의 색과 빛이 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예술은 소통이다. 이 말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그 너머의 것들을 예술로 경험한다면 이해된다. (약간 간증 같네)

 

<인생, 예술> 예술은 인생이고, 인생은 예술이다. 무의미하게 쓰여 있는 것이 없는 책임감 있는 예술에세이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을유문화사 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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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한다는 것 - 한끗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디자이너의 말 지노 지혜의 말 시리즈
사라 베이더 엮음, 한수지 옮김 / 지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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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한다는 것 l 사라 베이더 엮음 l 지노]

- 한 끗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디자이너의 말

 

<디자인을 한다는 것>의 사라 베이더는 디자인에 대해 영감을 주는 주옥같은 조언들을 엮어냈다. 세상에 다양한 영향을 준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문장들.

 

나의 비루한 문장으로 그들의 영혼이 담긴 문장이 엮인 책을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백문불여일견’

 

삶을 디자인헌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국한되지 않는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지노 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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