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무수히 많은 필사노트를 만났어요.고전 속 명문장을 필사하는 것은 좋았지만비슷한 필사책들에 조금은 지쳐가고 있었거든요.그런데, 드디어 만나고야 말았어요.제가 기다리던 필사노트와의운명적 만남입니다.바로, 김이율 작가님의<필사의 문장, 삶이 달라지는 기록>인데요.고전 속 문장을 따라 쓰는 기존 필사노트와는 달리그의 필사노트에는 그의 사유와 해석이 적혀 있었어요.김이율 작가님이 부러웠어요.저도 그처럼 고전을 담백하고 명쾌하게나만의 문체로 요약하고 싶어지더라고요.제가 읽었던 고전의 페이지를 먼저 펼쳐 보았어요.그의 사유와 해석은 그야말로 무릎을 치게 합니다.그리고, 앞으로 제가 읽을 고전들도이 책 속에 가득합니다.그의 해석을 먼저 읽고제가 다음에 읽을 고전을 가늠해보려 합니다...📗우리는 답을 찾으려고 책을 펼칩니다. 그러나 진짜 좋은 책은 답을 주지 않습니다. 더 날카로운 질문을 건넵니다. 그리고 그 질문을 오래 품고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조금 달라져 있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변한 것은 환경이 아닙니다. 서계를 보는 눈이 달라진 것입니다. 그것이 인문학이 하는 일입니다. 정보를 쌓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바꾸는 것. _ 들어가는 말 中..✔️변신의 진실_ 프란츠 카프카, <변신>어느 날 아침 한 사람이 눈을 뜬다. 낯선 몸과 낯선 감각이 그를 덮친다. 그는 자신이 전혀 다른 존재가 되었음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그 순간이 아니다. 그 이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자신을 지운 채 살아온 시간들 속에서 조용히 형태를 비꾸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종종 역할로 자신을 대신한다. 기대와 책임 속에서 조금씩 본래의 모습을 밀어낸다. 그러다 어느 순간 멈춰 서서 묻게 된다.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 이 삶은 정말 내가 선택한 것인가...✔️정직한 이방인 _ 알베르 카뮈, <이방인>그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았다. 사회가 요구하는 슬픔을 연기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느끼는 대로 있었다. 그것이 그를 괴물로 만들었다. 우리는 매일 연기한다. 슬프지 않아도 슬픈 척,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척사회가 원하는 감정은 직절한 순간에 꺼내 보인다. 그 연기가 쌓일수록 진짜 자신은 흐릿해진다.정직하게 산다는 것은 때로 외로움을 감수하는 일이다. 이방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진짜 얼굴로 사는 것, 그것이 가장 어려운 용기다...💟필사모임 <사각> (@hestia_hotforever & @yozo_anne)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시원북스(@siwon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