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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보다 완결 - 흔들리는 삶을 촘촘하게 수놓은 빛나는 완성 일지
문예진 지음 / 서사원 / 2026년 3월
평점 :
손석희의 #질문들 에 #김애란 작가님이 출연했다. 마지막 질문은 문학이 필요한 이유에 관한 것이었다. 작가님은 말했다. 문학은 작가가 자기만의 속도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당장은 누군가를 돕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느리지만 확실하게 인간을 돕고 있다고 말이다. 각자의 속도로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 그것이 문학의 길이었다.
손석희 님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대박이라고 하셨다. 너무나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이다. 고로, 글을 쓰는 첫걸음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는 것' 그리고 '자기만의 속도를 아는 것'이기도 하다.
그녀는 등단과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주변의 무한한 관심에 흔들릴만도 했을 텐데 자기의 속도를 잃지 않았다. 아마도 그것이 그녀의 성공 비법일 터. 그녀는 문학상 수상에 관하여 ‘웨딩드레스를 입는 날’이라고 표현했다. 특별한 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많은 축하를 받지만 금세 일상으로 돌아와 평상복을 입지 않느냐고.
관심에 어떻게 '부응'하느냐보다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일 테다.
한강 패브릭 포스터로 단박에 고객의 뜨거울 관심을 받게 된 Oth. 그러나 큰 관심은 그녀에게 부담으로 덧씌워졌고 거듭되는 실패와 망설임은 내면에 두려움을 키웠다. <완벽보다 완결>에는 브랜드 Oth의 탄생 비하인드, 흥망 성사가 담겨 있다. 그와 더불어 문예진 작가님의 인생까지도.
Oth 첫 제품의 성공, 주변의 기대로 슬럼프를 겪는 문예진 작가님, 슬럼프라는 긴 터널을 건너오는 동안 문예진, 그녀는 자기만의 속도를 터득하게 된다. 그렇게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보다는 자기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서 말이다. 핀란드에서, 인도에서, 제주에서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통해 진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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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단순한 마음으로 도전해야 실패도 하면서 굳은살이 만들어진다. 몸에 새겨진 경험은 허공으로 흩어지지 않고 실력으로, 결과로 돌아온다.
✔️p.74 삶의 시선을 타인에게서 나로 돌리고, 사회가 정한 속도와 모양을 넘어설 때 흰 눈밭 위에는 비로소 나만의 궤적이 생긴다.
✔️p.232 실패는 여전히 반복되지만 이제는 그 어긋남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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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을 통한 변화. 반복은 실패를 의미하고 실패는 살아있는 경험이다. 실패를 반복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그 용기는 결국 변화를 가져 온다. 나는 문예진 작가님이 <완벽보다 완결>을 통해 그 과정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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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모임 <사각> ( @hestia_hotforever & @yozo_anne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서사원 @seosawon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