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언젠가 꼭 비룡소의 그림동화 311
팻 지틀로 밀러 지음, 이수지 그림.옮김 / 비룡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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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언젠가 꼭>은 한국인 최초로 지난 3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님께서 미국 작가이신 팻 지틀로 밀러님의 글을 옮기시고 그림을 그려주셨어요. 이번 책은 '애틋한 그리움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책에 구멍을 통해 장면장면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다각도로 이야기를 표현했다는 것이었어요. 아이들 어릴 적 유아책을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할머니와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는 할머니가 보고 싶어요. 아이는 어떻게든 날아서 할머니 댁에 닿고 싶어합니다. 그러지 못하는 소년은 할머니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전화를 이용하기도 하고 컴퓨터를 통해 화상통화를 하기도 해요. 조잘조잘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는 할머니의 마음은 얼마나 따뜻해질까요~ 그리고 마지막은 둘만의 비밀주문! "우리 다시 언젠가 꼭" 마지막에 아이와 할머니가 꼭 끌어안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찔끔 나오려고 했답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가까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할머니와 손주의 애틋한 그림과 사랑이 만든 따뜻한 메세지, <할머니 우리 다시 언젠가 꼭>을 만나보세요. 분명 멀리 있는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고 싶어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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