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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메로의 성장 이야기 : 키 한 뼘, 마음 두 뼘
로마나 바스데쿠 글, 벤자민 쇼드 그림, 박우성 옮김 / 파인앤굿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책 내용 중 우리 아이가 가장 관심있게 본 부분이예요.
한쪽 눈만 커진다면?
꼬리털만 마구 마구 자란다면?
한쪽 다리만 기~일~어 진다면?
머리만 커진다면?....
요 장면에서 글은 없었지만 그림 하나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야기를 해 주었지요.
아이들이 '성장' 커간다는 것에 대해 정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
절로 입가에 미소를 띄게 만든 장면. ^^
아직 4살, 40개월밖에 안된 우리 현서는 늘 언제 커서 어른이 될까가 초미의 관심사랍니다.
전에는 자기가 언니라며 늘 벌떡 일어서서
"봐라, 이만큼이나 컸지?"하며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던지...ㅋ
요즘엔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나도 빨리 어른되고싶다. 엄마 언제 어른이 돼요?"입니다. -.-;;
그리고 한 번은 "엄마, 엄마는 예쁜 어른이지? 나도 엄마처럼 예쁜 어른 되고 싶어."
ㅎㅎㅎ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어쨌든 "성장"은 저의 어릴 적만 추억해 봐도 아이에겐 제일 주된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나봅니다.
지금에사 돌아보면 그래, 그때가 좋았지...하지만 말이예요...
꼬마 코끼리 뽀메로는 주변의 친구들과 키재기를 하다가 문득 어른이 된다면 어떤 코끼리가 될지 고민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의 나래를 펼칩니다.
다리 한 쪽만 커진다면?
한쪽 귀만 커진다면?
등등의 생각을요.
그리고 몸 속은 어떻게 자라게 되는지, 생각은 어떻게 자라게 되는지...
그야말로 "성장"전반에 대한 생각동화네요.
꼬마 코끼리 뽀메로처럼 <사색>하는 아이, <철학>하는 아이로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런거야, 우너래 다 그런거야~하고 넘어 가지 않고
왜 그럴까? 어떻게 이렇게 될까?를 생각하면서
세상이 참 아름답다는 것까지 깨달을 수 있는 아이로...
너무 거창할지도...^^;;
처음엔 이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흠칫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집중을 하더군요.
거의 2주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이 책을 봤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뽀메로를 그리겠답니다. 오잉???
뽀메로 그림책을 빨리 갖다달라더니.....
비스무리하지요? ^^
너무 기특하네요.
책에서 봤던 친구를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도 또 엇비슷하게나마 그림으로 그려낸 것도 대견스러워요.
자라면서 뽀메로처럼 생각도 함께 많이 자라는 아이가 되길 조심스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