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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통장 & 보이지 않는 통장 -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필살 전략
김명렬 지음 / 미래북 / 2016년 4월
평점 :
어릴 때부터 낭비하는 습관을 들인 적이 없이, 아껴쓰고 저축하는 습관을 잘 들여 준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껴쓰고 저축을 해도 여전히 내 수중에는 그리 많지 않은 돈과, 당장 10여년 후, 아이가 대학생이 되었을때 부족할 법한 가정경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자꾸만 재테크 관련 서적을 찾아 보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통장&보이지 않는 통장>
제목만 봐도 사실 저자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지가 느껴집니다만
재테크 서적도 육아서적처럼 자꾸만 읽고 또 읽어서 완전히 내 생각과 습관이 될 때까지 단련을 시켜야 되는 것 같아요.
1부 보이는 통장 편에서는
특히나 "자족"이라는 말이 와닿더군요.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나보다 더 위에 있는 사람들을 쫓아가는 소비지출 습관을 갖기 보다
내 경제 상황에 맞는 소비습관을 지혜롭게 길러야 한다구요.
매일같이 감사의 조건 5가지를 쓰고 하루를 시작하는 저자의 감사습관은 정말 따라해 볼 법하였습니다.
또한 이사를 준비해야하는 시기라서 마음이 혼란스러웠는데
"주거"의 안정성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에 동의도 하게 되었구요.
2부 보이지 않는 통장에서는
제목에서 이미 눈치챘듯이 가정의 화목을 이야기 합니다.
재테크 서적에서 갑자기 인생철학을 다룰 필요가 있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돈이 아니라는 거, 이미 다 알고 있지만
자꾸만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아요.
부부사이에서 존댓말을 한다는 것.
상대를 존중한다는 표현인데 사실 실천하기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신혼 초에는 저도 남편도 서로 존댓말을 쓰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야, 자!하는 모습이 되었는데
딸 아이도 어느새 따라하는 모습이 보이면 이건 아닌데 싶을 때가 있더라구요.
저자는 아내분이 어색해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먼저 존댓말을 사용하시는 모습에서
나도 그래야겠다 다짐을 하게 되었구요.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아빠가 직접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는 모습이나 놀아 주는 모습들을 직접 실천하신 보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자신이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 그렇다고는 하시지만 아빠가 실천하기 쉬운 일들은 아니거든요.
꼭 울 남편도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처녓적부터 직장 선배들이 하는 말씀이셨어요.
돈이 나를 따라오게 해야지, 내가 돈을 따라가면 망한다고...
그럼, 돈이 나를 어떻게 따라오게 하지? 궁금했었는데
저자는 사랑하는 애인관계로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를 단장하고 기쁘게 해 주기 위해 하는 여러 가지 노력들...
돈이 나를 사랑하고 따라오게 하려면
그만큼 지출과 소비 습관의 점검이 필요하고 꾸준한 저축이 답이네요.
가장 잘 알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이었는데
사실 가장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기도 했었어요.
무엇보다 행복한 부자, 경제적, 정서적으로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놓아
균형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책의 핵심이네요.
잘 알게 된 것들을 하나 하나 실천하며 균형있는 부자가 되어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