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롤즈가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60
오채환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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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롤스가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자음과 모음



"정의"


하버드대학 마이크 샌델 교수님의 '정의란 무엇인가' 강의가 한 때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뭔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던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인문학, 철학이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

곰곰히 생각하며 더 깊은 속에 있는 나를 돌아 봐야하는 어렵고 시간을 요하는 학문이다보니

쉽사리 접근하지는 못했어요.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는 우연히 자주 가는 도서관에 갔다가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오호!!

내 수준에 딱 맞네!! ^^:;


아이들,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라고 풀어쓴 철학이야기인 것 같은데

알고 싶으나 어려워 접근하지 못하는 저같은 어른들이 읽기에도 참 좋다는 느낌이었어요.



​책 앞표지에 등장하는

만화로 요약한 "정의"입니다.

 



기득권 사람들에게만 유리하게 흘러가는 이 시대에

기득권이 되지 못해 이 모양 이꼴로 살고 있다는 한탄하는 대신

진정한 정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이예요. 




이 책은 새로운 학년이 되고 반장 선거를 하고

또 학급 환경미화라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어떻게 '정의'를 삶속에서 실천해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정의"를 쉽게 설명해 줍니다.


정의의 여러 가지 다른 면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어요.


 



<공정성으로서의 정의>

이 말이 참 많이 와닿네요.

합리적인 사람들이 원초적인 입장에서 공정한 절차에 의해 사회제도나 규칙을 정한다면,

비록 그 결과가 부정의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지요, 당연히 그렇지요.

뭔가 가슴속에서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구체적으로 표현해내기는 어려운 이 마음...하아...

 



정의로움은 단순히 옳은 것만을 추구한다고만 보기에는 추가되어야 할 것들이 많네요.

초3, 이제 초4가 되는 우리 아이는 정의에 대해 잘 이해할까요?

이 책을 함께 읽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겠어요. 

 


이야기가 끝나고 책 뒷편에는 책 이야기를 통해 "정의"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논술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요.

아이의 생각, 엄마의 생각을 나누어 볼 이야깃 거리가 될 수 있겠네요. 

 

또한 책 중간 중간에 <철학 돋보기>라는 토너를 통해 정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철학자들의 철학에 대한 생각들을 자세히 풀어 놓았어요.

중고등학교 도덕, 윤리 교과를 더 심화해서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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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영재들의 수학퍼즐 1 - 개정판 자모사이언스 14
박부성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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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학 퍼즐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TV 프로그램 중 뇌섹남과 더 지니어스를 좋아했어요.

저의 유전자(?)의 힘인지 딸아이도 좋아하는 편인 것 같구요.

남편님은 그닥...-.-


그러나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차이가 있지요. ㅎㅎㅎ

잘 못 풀어도 그래도 자꾸 관심이 가니 이렇게 하다보면 혹시 멘사 근처라도 가 볼 수 있을지...ㅋ


또 한 권의 퍼즐책을 만났습니다.

자음과모음에서 개정판으로 나온

<재미있는 영재들의 수학퍼즐 1>입니다.


이 퍼즐을 풀 수 있다면 당신은 영재입니다.

뭐 이런 건 아닙니다. ^^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문제편, 정답편, 해설편

ㅎㅎㅎ

해설이 있어도 도저히 이해불가인 문제도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더 큰 함정입니다만...쩝.

 

 

 


문제는 총 114문제로

논리퍼즐, 정수론, 게임, 저울질, 확률*경우의 수,

산술, 복면산,마방진, 수열, 기하, 성냥개비 등의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저에게는 문제 난이도 순으로 되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긴합니다만

이러나 저러나 뛰어넘어갈 페이지는 참 많습니다. ^^;;

문제를 푸는 시간 동안만큼은 steem이 확확 올라오면서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차례대로 푸는 습관이 있다보니 맨 앞에 나온 논리 퍼즐부터 시작합니다.

 


1번 문제...음...

무슨, 뭔가, 대단한 풀이 방법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계산해 보면 이상할리 없는 상황인데

문제를 이렇게 내네 헷갈릴만 합니다.

결국은 너털 웃음으로 패스~


 


<미친 개를 찾아라>

이 문제는 말이죠.

느낌적으로, 감(feel)으로는 딱 4마리라는 답이 나왔는데

논리적으로 설명하라니 도저히 잘 안되더라구요.

일단 두 마리까지는 확실하게 나오고 세 마리, 네 마리째부터 설명이 안되더라구요.

이럴 땐 "해설"도움을 받아야죠. ^^:;


 


기하편도 재미있는 문제가 많더라구요.




난이도는 높지 않은 것 같은데

플라톤의 말처럼 정말 기하학을 몰라서인지 쉽게 풀리지는 않더라는...쩝.



아이랑 함께 머리 식힐 때 풀어보려고 해요.

퍼즐, 퀴즈 등등, 이런 것들에 통 관심 없으시던 남편님께서도 미친개 문제(?)에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셨습니다만

결국 답도 못 맞히고 문제 탓만 하더라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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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수학 3-2 (2016년)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6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엮음 / 천재교육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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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우등생 해법 시리즈를 2학기 문제집으로 준비했었는데요.

그 중 우등생 해법 수학이 풀어보면 풀어볼수록

학교공부 복습 및 기본 실력을 탄탄히 하는데 좋은 것 같네요.





수학 공부는 매일 매일 꾸준히

아주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하려고

무진장 노력 중입니다!!! ^^

하지만 쉽지 않다는 거 아시죠? ㅋㅋ



윽박지르기도 하다가 살살 달래기도 하다가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잔소리를 해가며

달팽이처럼 그렇게 꾸준히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또 아이가 문제 풀이에 딱!! 막히면

허! 하! 후우!!

 


교과용 수학 문제집은 2권을 번갈아 가며 풀고 있는데요.

학교 공부의 기본을 다지기엔 우등생 해법 수학이 기본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말이죠.


초등 학교 수학 공부는 원리도 중요하고

그 원리를 중심으로 한 익힘책 문제 풀이까지만 잘 되어도 된데요.

조금 더 수준을 높이거나 창의력 수학 쪽으로 눈을 돌릴 때도

일단 기본은 학교 수학이니까요.



지난 달에는 3학년 2학기 수학 1단원 곱셈으로 열심히 달렸구요.

이번 달에는 2단원 나눗셈으로 달리고 있는데요.

(이제 곧 단원 평가입니다. ㅎㅎㅎ

물론 학교 진도가 아니라 집에서 공부하는 진도구요. 쬐끔 늦지요. ㅋ)


나눗셈은 잘한다고 공언을 하시더니

검산 부분에 와서 약간 헷갈리는 것 같아요.

나누는 수와 몫을 곱하고 나머지를 더하면 되는데

각각의 위치가 머릿속에 완전히 자리잡지 못해서이겠지요.


이럴때는 복습, 그것도 수학익힘책 복습이 필요한데요.

 


우등생 해법 수학은 요렇게 교과서와 수학익힘책에 나왔던 문제를 다시 한 번 더 복습하며 익힐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특히 잘 틀리는 문제를 차례 차례 단계에 따라 논리적으로 풀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좋은 문제를 선정하고

또 비슷한 문제들을 풀면서 문제 유형을 완전히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저는 수학문제를 풀 때도

문제를 먼저 소리내서 읽어보라고 하거든요.

문제를 읽으면서 자기 목소리를 귀로 들으며 다시 한번 문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거란 기대 하에 말이죠.

우등생 해법 수학은 이렇게 소리내어 문제를 읽으며 단꼐적으로 문제 풀이를 하기에도 좋네요.

저의 교육방식(?)과 좀 통한다는??? ^^;;



진도는...

겨울방학까지 길게 보고 계속 달립니다.

비록 달팽이 걸음이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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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우정 Day Planner 2017
파울로 코엘료 지음, 카탈리나 에스트라다 그림,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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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다이어리 준비하셨나요? ^^


2016년이 두 달도 안 남은 요즘. 다이어리를 준비할 시즌이지요.

저는 매년 다이어리를 준비합니다.

꼭 맘에 드는 다이어리는 구입하는 경우도 있고

덤으로 얻게 되는 다이어리나 플래너를 잘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도 맘에 쏙 드는 다이어리를 발견하면 왠지 한 해를 더 잘 보낼 것만 같은 기대감이 생기는 건 당연한 느낌이겠지요?




 


요것이 무엇으로 보일까요??? ^^

저는 솔직히 파울로 코엘료의 신간이 나온 줄 알았습니다.

<우정>이라는 제목으로요...ㅎㅎㅎ


근디 이것이 다이어리, 플래너예요!!!

이렇게 화려한 색감의 플래너는 진심 처음입니다.


 


2016년 초반부터 유행처럼 번졌던 비밀의 정원 등의 컬러링 작품을 보는 듯도 하고

화려한 오리엔텔 그림을 보는 듯도 하고 그런 느낌인데요.

콜럼비아의 화려한 정원과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표현한

카탈리나 에스트라다 라는 일러스트레이트 작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언어의 연금술사로 잘 알려진 파울로 코엘료가 추천하는 문장들이

다이어리 곳곳에 있는데요.

 


관용

애정

명료함

협력

믿음

우정

진행형의 사랑

이해

품위

섬세함

행복

공감


12가지의 주제가 매달의 주제입니다.

 



      





우정

당신이 한 일이 존중을 받는 것은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음...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장이네요.

물론 깊이 생각하다보면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구요.

 


2017년과 2018년의 한 해 달력이 있구요.

매일 매일 기록을 할 수 있도록 간단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저는 연금술사와 흐르는 강물처럼 정도만 읽어 봤네요.




 



다이어리 내에 있는 좋은 문장들은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 속에 나오는 문장들이예요.

한 문장 한 문장 읽어 보다 보니

책을 한 번 찾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떤 이야기 중에 이런 문장들이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


 


다이어리나 플래너의 재미는 바로 바로 휴일을 확인하고 표시해 두는 거죠. ㅎㅎㅎ

물론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중요한 날들 표시하는 건 기본이구요.


2017년의 최대 하일라이트, 가장 기대되는 날들을 표시해 두었어요.

개천절, 추석, 한글날 주간...ㅎㅎㅎ

최장 9일 동안의 방학(!)이 될 지도 모르는 날들...

아직까지 아무 계획도 없지만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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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7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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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이 책 역시 딸아이가 직접 골랐습니다.

규모 5.8의 지진이 있었을 때 아파트가 휘청거리는 듯한 체험을 하고나서

TV 뉴스에서 쏟아져 나오는 원자력 발전소와 방사능 이야기에 관심을 갖더니

방사능에 대해 알고 싶다며 이 책을 선택했어요.


스스로 빛을 내는 라듐을 발견한 퀴리부인이 들려 주는 이야기라

저에게도 친근감이 있었구요.

(그러고보니 저는 어릴 적에 위인적을 좀 읽은 것 같아요. ㅋㅋㅋ)




퀴리부인에게서 직접 수업을 듣는다는 방식으로 총 9번의 수업이 이루어지네요.

가장 기대가 되는 수업은 마지막 수업인 원자력과 방사능 이야기

 



방사능을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눈에 보이는 빛과 보이지 않는 빛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설명해 줍니다.

퀴리부인이 직접 몸으로 설명을 해 주시네요. 비록 그림이지만요. ^^:;

 



가장 궁금했던 마지막 수업으로 달려가 봅니다.

아무래도 원자와 원자핵에 관한 이야기이다보니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군요.


 


우라늄과 중성자가 만나 핵분열을 하고 이때 열이 발생합니다.

 


이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발생시킨 것이 원자폭탄
 


핵분열을 천천히 일어나게 하여 발생하는 열에너지가 바로 원자력 발전


 


친절하게 설명하고 그림으로도 도식해 주고 해도...

어려운 건 저만 그럴까요?

아무래도 실생활 용어들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저를 위해, 학생들의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해

각 장별 만화로 본문 내용을 잘 요약해 놓았습니다.

 


핵분열과 핵융합 반응을 꼭 핵폭탄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나쁘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이롭게 잘 활용할 수도 있다는 걸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네요.

요런 만화 덕분에 본문 이해가 쏙쏙 되네요. ^^

 


자신이 발견한 랴듐 덕분에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화학아카데미 회원이 되지 못했고

결국 방사능으로 인한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원자번호 96번인 방사성 원소 이름이 퀴륨이라 짓고...


여러 과학자들 덕분에 후세대인 우리가 살기 편해진 만큼

우리도 후세대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퀴리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역시 자음과 모음몰에 동영상 강의가 있어요.

글자로 읽는 것과는 또달리 강사님이 직접 강의식으로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시니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책을 읽고 강의를 들어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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