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이 책 역시 딸아이가 직접 골랐습니다.
규모 5.8의 지진이 있었을 때 아파트가 휘청거리는 듯한 체험을 하고나서
TV 뉴스에서 쏟아져 나오는 원자력 발전소와 방사능 이야기에 관심을 갖더니
방사능에 대해 알고 싶다며 이 책을 선택했어요.
스스로 빛을 내는 라듐을 발견한 퀴리부인이 들려 주는 이야기라
저에게도 친근감이 있었구요.
(그러고보니 저는 어릴 적에 위인적을 좀 읽은 것 같아요. ㅋㅋㅋ)
퀴리부인에게서 직접 수업을 듣는다는 방식으로 총 9번의 수업이 이루어지네요.
가장 기대가 되는 수업은 마지막 수업인 원자력과 방사능 이야기
방사능을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눈에 보이는 빛과 보이지 않는 빛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설명해 줍니다.
퀴리부인이 직접 몸으로 설명을 해 주시네요. 비록 그림이지만요. ^^:;
가장 궁금했던 마지막 수업으로 달려가 봅니다.
아무래도 원자와 원자핵에 관한 이야기이다보니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군요.
우라늄과 중성자가 만나 핵분열을 하고 이때 열이 발생합니다.
이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발생시킨 것이 원자폭탄
핵분열을 천천히 일어나게 하여 발생하는 열에너지가 바로 원자력 발전
친절하게 설명하고 그림으로도 도식해 주고 해도...
어려운 건 저만 그럴까요?
아무래도 실생활 용어들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저를 위해, 학생들의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해
각 장별 만화로 본문 내용을 잘 요약해 놓았습니다.
핵분열과 핵융합 반응을 꼭 핵폭탄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나쁘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이롭게 잘 활용할 수도 있다는 걸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네요.
요런 만화 덕분에 본문 이해가 쏙쏙 되네요. ^^
자신이 발견한 랴듐 덕분에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화학아카데미 회원이 되지 못했고
결국 방사능으로 인한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원자번호 96번인 방사성 원소 이름이 퀴륨이라 짓고...
여러 과학자들 덕분에 후세대인 우리가 살기 편해진 만큼
우리도 후세대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퀴리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역시 자음과 모음몰에 동영상 강의가 있어요.
글자로 읽는 것과는 또달리 강사님이 직접 강의식으로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시니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책을 읽고 강의를 들어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