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연
고영희 지음 / 영언문화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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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추천해준 사람이 코믹물이라기에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책 뒤에 보면 '푼수물'이라는 말은 나오는데, 그건 좀 맞는 것 같다.읽다보면 주인공 몽연과 연실이 첫 생리때 전염병인 줄 알고 죽는구나 하는 장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으면서도 웃긴 건 어쩔 수 없다.

그 외에도 몽연의 이해할 수 없는 순수함 때문인지 재미있는 구석이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진지하다고도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꽤 웃으면서 봤던 것 같다. 조선시대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시대지만, 그렇게 강조하지 않고 '몽연터'라는 작은 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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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의 계약 3
김윤경 지음 / 해우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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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간단하게 말하면 첫계약으로 성질드러운 공주로서 대신 살아주는 마족의 이야기다.어떻게 보면 단순하게 느껴지지만 읽을수록 틀리다. 그 공주완 다른 성격의 소유자인 마족이 그 공주로서 사는 것이기 때문에, 진짜 공주일 때와 180도 틀리다. 그래서 더 재미있을 지도 모른다
.
초반에는 공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고나자 정치에 끼어들게 된다. 이게 좀 싫긴 하지만 주인공이 하는 행동이 맘에 드니까 그렇게 눈에 거슬리진 않는다. 좀 남자들이 등장하는데, 그걸 알아채지 못하는 주인공의 둔함도 귀엽게 보이고 그 성격도 좋다. 너무 인간답다고 여겨지면 꼭 사건이 터져 마족으로서의 본성을 인지하곤 해서 내가 이 책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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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카 1
최은혜 지음 / 자음과모음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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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개가 무척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주인공들을 보면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첫만남부터 보통과 틀린 주인공들, 이야기의 진행이 재미있지만서도 웬지 심상찮은 분위기가 막 풍긴다. 계속 코믹스럽게만 진전되지는 않을 것 같은 분위기. 여주인공을 보면 정말 만화가 생각난다. 너무 귀엽다. 그 여주인공에게 휘둘려 첫모습관 딴판으로 변해가는 남주인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주인공들 말고도 주연급 조연이라 할 수 있는 인물도 많아서 좋다. 갈수록 그들이 불쌍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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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나, 혹은 그녀석과 나
지수현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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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국내 로맨스물을 많이 보고 있다. 외국것보다 더 현실적으로 느껴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이 책도 다른 책 뒤의 소개에서 알게 되었다. 딱 봐도 뭔가 심상찮았다.

28, 노처녀 만화가와 22, 양아치같은 남자. 그 둘이 연관될 것 같은 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연수의 첫사랑, 선우의 형이 동일인물이라서 알게 된 두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지내는 걸 보면 우습다.

그 와중에 연수와 진우(선우형)의 과거 이야기도 나오고 선우와의 관계도 진전되는 걸 보면 알게 모르게 이야기의 진행이 빠르다.

결론은 재미있었다. 특히 에필로그가 재미있었다. 철부지 부모들이라 어린나이에도 어른같은 자식이 안타까우면서도 왜 그리 재미있는지, 여동생도 보고싶은데, 그게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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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아빠! 2
후지와라 키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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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1권 표지를 봤을 땐 어떤 부녀의 이야기로만 알았답니다. 그만큼 표지속의 아이는 소년이라기보다 소녀였어요. 생각외의 인물에 놀라고, 그 소년,테타의 가족이 된 아키를 만나고는 더 놀랐답니다. 딱 보면 엄마없는 가정에 새 엄마가 들어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새 엄마가 아닌 보모였고, 그 보모가 여자의 모습을 한 남자였으니까요.요즘은 야오이나 동성애 만화가 많이 나오니까 거부반응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즐긴다고 할까요. 그림이 더 이쁜 경우가 많으니까.

여기서도 주인공 가족은 다른 등장인물 가족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납니다. 보는 재미도 있고, 이들이 진정한 가족이 되기까지의 모습이 보기좋더군요. 조금씩 실리는 아빠와 아키의 학생시절도 재미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아빠와 아키가 그냥 주인아저씨와 보모의 관계만은 아닐거란 생각이 드는건,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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