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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카 1
최은혜 지음 / 자음과모음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의 소개가 무척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주인공들을 보면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첫만남부터 보통과 틀린 주인공들, 이야기의 진행이 재미있지만서도 웬지 심상찮은 분위기가 막 풍긴다. 계속 코믹스럽게만 진전되지는 않을 것 같은 분위기. 여주인공을 보면 정말 만화가 생각난다. 너무 귀엽다. 그 여주인공에게 휘둘려 첫모습관 딴판으로 변해가는 남주인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주인공들 말고도 주연급 조연이라 할 수 있는 인물도 많아서 좋다. 갈수록 그들이 불쌍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