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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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의 두번 째 에세이~
#살고 싶다는.......농담을 읽다.

허지웅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예능 프로에서 간간이 눈에 띄인 그의 언행 이나 생각들은 은근 까탈스럽고 깐깐하고 피곤한 남자라는 이미지를 내게 안겨주었었다.
한 동안 방송에 나오지 않던 그가 아프다는 소식을 접했고, 또 한동안 소식없던 그가 완쾌했다는 소식과 함께 티브에 다시 나오는 걸 한두번 보았다.

아팠구나~
완쾌했구나~
고생했겠다, 다행이다. 정도의 관심뿐이었는데 어느 날 그의 책이 나온다는 소식에 궁금증이 생겼다.

말하는 거 좋아하던 남자, 할말 많은 남자(내게는 그리 보였었다)가 그간의 투병 사연을 털어놓으려나보다...혹은 투병중인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려나보다...정도의 기대를 갖고 출간전 가제본 된 도서의 서평을 신청했다.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에 마음을 뺐겼다.

허지웅은 이제 내 스타일이다.

그가 아무리 삐딱한 말을 해도(이제는 그러지 않지만~^^)나는 그의 의견에 동의하고 그를 응원할 것이다.
혹 재발하면 치료하지 않겠다는 그를 어떡해서든 치료받게 하고 싶고(물론 재발따위는 생각도 하기 싫다) 조금 더 오래 그와 동시대를 살고 싶다는 소망도 키운다.

좋은 사람 생기면 결혼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꼭 꼭 이루어지를 응원한다.

이 똑똑하고 따뜻하고 여린 남자가 보다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기를 나는 바라고 바란다.

많은 이들이 그의 책을 읽으면 좋겠다.
허지웅이 아니라 독자 그 자신을 위해~♡

#살고싶다는 농담 #허지웅에세이 #웅진지식하우스 #에세이추천 #서평단 #힘든사람에게권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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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북숭이 내 친구
윤혜정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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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최연소 베프, 7살 소민이와 함께 읽으려고 서평신청한 책인데 휴가등의 일정으로 함께 만나 책 읽을 시간이 없었네요.
할 수없이 제가 혼자 먼저 읽고 소민이에게 책을 전달했어요.
읽고난 후 이모랑 이야기 나누자고~~
운동가며 두시간만에 읽으라고 주고 갔더니 아이 엄마가 금새 항의문자가 옵니다.
이렇게 글 많은 책을 어떻게 두시간만에 읽느냐고, 2~3학년도 다 못읽겠다고 말이죠.
아, 제가 우리 소민이를 너무 과대평가했던가요?
아니면 엄마가 소민이를 너무 과소평가하는걸까요~?
오늘은 잠이 와서 못 읽겠다길래 내일 읽으라고, 아무때나 읽고 나서 전화하라고 아이와 엄마를 안심시켰어요^^

[털북숭이 내 친구]가 꼬마 친구 소민이와의 첫 독서토론 책이 되었네요.
저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과연 7살 소민이는 어떤 느낌과 소감을 말해줄지 기대됩니다.
아이의 건강한 생각을 돕고 따뜻한 대답을 이끌어 줄 질문들도 미리 준비해두어야겠습니다.


동화책 읽는 아이들은 사랑스럽습니다.
동화책 읽는 엄마들은 멋집니다.
아이와 함께 동화책 읽는 엄마되어, 사랑스럽고 멋진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건 어떨까요?
읽기에서 이어진 생각하기와 말하기가 쓰기로 이어지는 날까지 꼬마친구와 동화 책 읽기는 틈틈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저는 두번째 네번째 이야기를 읽으며 조금 울컥했어요.
승환이가 마음의 상처를 모두 치유하고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갑작스런 부모의 부재로 인한 헛헛함을 음식으로 대신하던 수정이의 마음이 할머니의 사랑과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신감으로 온전히 채워질 수 있기를...속으로 빌었어요.

그리고 때늦은 후회 하나.
예전,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 학습지도를 할 때, 학습에 치우쳐 아이들 하나하나 다 품어주지 못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부끄럽고 속상했네요.
아이들은 모두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인 걸 알면서도 몸소 실천하지 못했던 걸 뒤늦게 후회합니다.

꼬맹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읽으며 과거의 저를 돌아보기도 하고, 좀 더 나은 인간이 되어야겠다 다짐도 했으니 제 몫을 충분히 한 책입니다.
훌륭한 동화책입니다.





#털북숭이내친구 #지식과감성 #아이와동화책읽기#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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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세상에 왔지 - 내 인생에 주어진 단 한 가지 의무
이지현 외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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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세상에 왔지],

9명의 작가가 각자 자신의 행복 이야기를 모아 담은 책입니다.


각각 4편의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네요.

연령도 직업도 경력도 각자 다르고 살아온 시간들도 제각각인 작가들이 저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합니다.


술술 읽히면서 곳곳에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각자의 솔직한 경험과 속 깊은 이야기들을 들으며 '행복'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봅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작가의 사진과 이력이 소개되고 네 편의 글들이 뒤따라오는 편집입니다.

정말 다양한 배경과 사연들이 350여 페이지가 넘는 책을 지루하지 않게 하네요.

글을 읽기 전 작가들의 소개 글을 꼭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글쓰기로 삶이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하고 작가로 도전하며 행복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는 걸 체감하고 널리 알리고 싶다는 작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진정한 자기 자신'을 되찾아야만 하고, 결국 자신이 찾아 헤매는 삶의 해답은 스스로 찾고 만들어 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달하고자 책을 썼다며 자신의 잦은^^ 이혼사를 거리낌 없이 밝히는 작가.

글을 쓰며 마음속 상처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고, 자연스러운 내면의 치유를 경험 후 과거 자신과 같은 마음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게 진정한 치유를 느낄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는 작가.

인생 후배들에게 열정과 도전으로 꿈을 이루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알려주고 더 많은 사람과 행복을 나누기 위해 집필했다는 작가.

부모의 이혼과 학대를 견디며 도와주는 이 없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인생을 살아왔으면서도 누구에게나 가슴속에 행복의 열쇠가 있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책을 썼다는 작가.

9명의 작가 중 누구도 처음부터 행복한 이는 없네요.

저마다의 고통과 고난을 겪고 극복하며 스스로 찾아낸 행복을 찾아가는 비결과 방법을 아낌없이 들려줍니다.

각자 기준이나 정도는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 이미 곁에 있음에도 알아채지 못하는 건 아닌지 찬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

내 인생에 주어진 단 한가지 의무.

네 인생에 주어진 단 한가지 의무.

잊지마세요.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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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만든 공간 -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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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을 다시 보다.
티브이에서 한 두번 그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한 말발하는 출연자들 사이에서 아담한 체구의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와 눈길이 갔었다. 그러다 잊고 있던 그를 책으로 다시 만났다.
[공간이 만든 공간]
유현준이라는 이름만으로 호감을 갖고 읽기 시작한 책은 몇날 며칠 손에서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나를 붙잡았다.

건축으로 세상을 조망하고 사유하는 인문 건축가 라는 소개가 찰떡이다.
그는 건축가를 가장한 철학자이고 예술가이고 역사학자이고 그 모든것을 꿰뚫어 자기 학문에 융합시킨 천재 건축가이다.

역사 철학 미술의 영역을 넘나들며 시간과 공간의 미학을 소개하는 그의 목소리가 아름답다.
비록 내가 가진 기초지식이 부족해 그의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기는 어려웠으나 그의 통찰력과, 건축에 대한 애정은 충분히 느껴졌다.

어렵지만 좋은 책.
재독 삼독을 부르는 책이다.

#공간이만든공간 #유현준 #을유문화사 #공간여행단3기 #건축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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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낭만이 필요합니다 - 일상예술가의 북카페&서점 이야기
정슬 지음 / SISO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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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낭만이필요합니다 #정슬 #시소 #북카페&서점 #헤세처럼 #카페이야기

일상 예술가의 북카페&서점 이야기
[당신에게도 낭만이 필요합니다]

수원에서 북카페&서점 '헤세처럼'을 운영중인 주인장 정슬의 책이다.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식물을 가꾸고 사진을 찍을때 마음이 즐겁다는 그녀, 읽고 쓰고 그리는 삶을 꿈꾼다한다.

그리는 것만 빼면 딱 닮고 싶은 모습이다.
누구나 마음 한 켠 저마다의 공간을 꿈꾸고 가지고 싶어한다.

시와 그림과 음악과 자연을 사랑한 헤르만 헤세의 삶에 공감하여 시, 그림, 음악,자연의 네 가지 컨셉으로 꾸민 저자의 공간 '헤세처럼'에 대한 소개와, 북카페를 꿈꾸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조언까지 꼼꼼히 실려있는 책이다.

커피와 책을 좋아한다면,
사진과 음악, 초록식물들을 좋아한다면,
나아가 '나도 언젠가 멋진 북까페를~~'하고 꿈꾸는 이들이라면 반갑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정녕,
당신에게도 낭만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낭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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