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북숭이 내 친구
윤혜정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의 최연소 베프, 7살 소민이와 함께 읽으려고 서평신청한 책인데 휴가등의 일정으로 함께 만나 책 읽을 시간이 없었네요.
할 수없이 제가 혼자 먼저 읽고 소민이에게 책을 전달했어요.
읽고난 후 이모랑 이야기 나누자고~~
운동가며 두시간만에 읽으라고 주고 갔더니 아이 엄마가 금새 항의문자가 옵니다.
이렇게 글 많은 책을 어떻게 두시간만에 읽느냐고, 2~3학년도 다 못읽겠다고 말이죠.
아, 제가 우리 소민이를 너무 과대평가했던가요?
아니면 엄마가 소민이를 너무 과소평가하는걸까요~?
오늘은 잠이 와서 못 읽겠다길래 내일 읽으라고, 아무때나 읽고 나서 전화하라고 아이와 엄마를 안심시켰어요^^

[털북숭이 내 친구]가 꼬마 친구 소민이와의 첫 독서토론 책이 되었네요.
저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과연 7살 소민이는 어떤 느낌과 소감을 말해줄지 기대됩니다.
아이의 건강한 생각을 돕고 따뜻한 대답을 이끌어 줄 질문들도 미리 준비해두어야겠습니다.


동화책 읽는 아이들은 사랑스럽습니다.
동화책 읽는 엄마들은 멋집니다.
아이와 함께 동화책 읽는 엄마되어, 사랑스럽고 멋진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건 어떨까요?
읽기에서 이어진 생각하기와 말하기가 쓰기로 이어지는 날까지 꼬마친구와 동화 책 읽기는 틈틈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저는 두번째 네번째 이야기를 읽으며 조금 울컥했어요.
승환이가 마음의 상처를 모두 치유하고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갑작스런 부모의 부재로 인한 헛헛함을 음식으로 대신하던 수정이의 마음이 할머니의 사랑과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신감으로 온전히 채워질 수 있기를...속으로 빌었어요.

그리고 때늦은 후회 하나.
예전,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 학습지도를 할 때, 학습에 치우쳐 아이들 하나하나 다 품어주지 못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부끄럽고 속상했네요.
아이들은 모두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인 걸 알면서도 몸소 실천하지 못했던 걸 뒤늦게 후회합니다.

꼬맹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읽으며 과거의 저를 돌아보기도 하고, 좀 더 나은 인간이 되어야겠다 다짐도 했으니 제 몫을 충분히 한 책입니다.
훌륭한 동화책입니다.





#털북숭이내친구 #지식과감성 #아이와동화책읽기#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