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W.B. 프리맨 지음, 홍명기 옮김 / 크리에이션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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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권의 기도서들을 대했지만 이 책은 좀 다른면이 있다.실제적인 예화를 들면서 얘기하는 것도 그렇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정말 그래 하고 공감할수 있는 4가지 주제를 놓고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무엇보다도 기도하는 사람들중에 응답받지 않으려고 기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더욱 공감하는 이유가 되는지도 모르겠다.Yes, No, IF, Wait
평범한 우리는 오로지 Yes만을 기도의 응답으로 생각하고 응답되지 않은 기도들에 대해 실망하며 낙심하지만 책속의 주인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Yes도 No도 기도의 응답이 될수 있으며If라고 조건을 붙이셔도 응답이 될 수 있으며Wait 기다리라고 하시는 것도 응답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할때는 이미 그분께서도 아시며 우리에게 더 좋은 것으로 주시기 위해 응답하시는 모양이 다른거라는 의미이다.그러면서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어떤 미사여구보다도 가장 솔직하게 있는 마음상태 그대로 구하는 것이 가장 어여삐 보시며 그분이 응답하시는 기도가 아닌가 하고...오랜시간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게 있다면 그건 바로 남 앞에서 하는 기도라고 생각한다.그런데 남 앞에서 대표로 하는 기도는 대부분 좋은말 만들기에 힘쓰다 보면 기도의 본질을 잃어버릴때가 많다.
꾸준히 하나님앞에 기도하는 습관이 배어 있는 사람이라면 남 앞이라고 습관을 버리지는 못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다시한번 나의 기도생활을 점검하게 된다.또한 책에서처럼 Yes라고 말할때 감격하는 나지만No라고 말할때 주저앉는 나는 아닌지If라고 말할때 의심하고만 있지는 않은지Wait라고 말할때 돌아서서 훌쩍이고 있지는 않은지오늘도 제대로 무릎꿇며 어떤 응답에도 나보다 나를 사랑하시는 그 분의 응답임에 확신하는 믿음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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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열 마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0
퀸틴 블레이크 글, 그림 | 장혜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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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구입할땐 참 성의없는 그림이라고 생각했지만 독자서평이 괜찮아 선택하게 되었다.그런데 볼수록 재미가 난다.4살박이 우리딸은 이미 숫자10까지 셀줄 알기에 적당한 시기에 잘 구입했다고 생각한다.처음엔 앵무새라고 하니까 새모양이 이상한듯 하더니만 금방 이상한 앵무새와 친해지고 말았다.책장을 넘길때마다 앵무새 세기에 정신이 없어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는 뒷전이고 만다.거기다 한마디 덧붙이기도 한다'뒤퐁교수님은 뒤를 봐야지, 위를 봐야지'하며 한곳만 쳐다보며 앵무새를 찾는 교수님에게 말이다.그리고 엄마의 느낌으로 한가지 더 이책이 재미있는 이유는앵무새들의 표정이다.
성의없는 그림같지만 이런 그림이기에 표현할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어느새 생각속에 성의없는 그림이 아니라 굉장히 신경쓴 그림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자리잡는다.
숨어있는 앵무새들의 시침뚝! 표정이란 정말 보지않고는 표현하기가 어렵다그림책속에 갖가지 표정들이 살아 있는듯 하다그래서 그림책이 더 재미있고 아이와 함께 즐거워할수 있는것 같다.과감히 만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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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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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동영상으로 소개한 작가를 보고 굉장히 읽고 싶었다.아이를 사랑하는 맘 하나만으로도 뭔가가 통하는 느낌이랄까.그런데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이라니?아이를 위해 눈물을 많이 흘린다는 소린가 아님 아이 키우느라 몸이 안아픈데가 없다는 소린가.
궁금함에 책을 펴고는 쉬지않고 읽게 되었다.결혼전에 잘 아는 언니가 있었다.그 언니는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 있었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갈때까지 쭉 지켜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었다.어쩜 아기때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다닐때까지 엄마로서 알아야 될것들을 잘 아는지 그뿐아니라 아기때는 아기 친구같더니 유치원가니까 유치원생 친구 같더니 초등학교에 들어가니까 초등생친구가 된듯한 느낌을 받았다.그때 나는 많은 생각을 했었다
나도 저렇게 잘 할수 있을까아이의 나이에 맞게끔 친구가 되어줄수 있을까?하는 생각들말이다.이제 4살박이 엄마가 되고 언니가 했던 모습들을 흉내내어 보지만 어디까지나 흉내에 그치고 있는것만 같다.알면서도 막상 내 일로 부딪히게 되니까 맘대로 안되는거...
내 성질을 못이겨 아이에게 함부로 대하게 되기도 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한 나의 마음속 생각은결론은 나이와 상관없이 아이와 친구처럼 지낼수 있다면 일단은 70점은 넘는 엄마라는 생각이다.또 엄마들이 아픈이유들이 있다.그 아픈 엄마들로 인해 아이들이 제대로 크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하지만 그 아픈 엄마들의 이유는 대부분 엄마들이 스스로 자신을묶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위안을 해보지만 나 역시도 문제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오늘밤에는 조용히 신중하게 한번 생각해 보련다.스스로 아프지 않기 위해아니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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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니? 하하! 호호! 입체북
키스 포크너 지음, 박현영 옮김 / 미세기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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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큰 개구리를 너무 좋아해 다시 찾게 되었네요엄마의 입장에서 봐도 입이 큰 개구리보다 너는 누구니가 맘에 듭니다.입이 큰 개구리는 내용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면 너는 누구니는 내용도 알차다고 해야 맞을 것 같거든요우리딸 반응은 둘다 100점입니다.그리고 개구리에서 느낌표를 알았는데 너는 누구니에서는 물음표를 알게 됐네요그림이 조금 과장되게 표현되었지만 엄마의 생각이고 아이는 헷갈리지도 않나봅니다.엄마가 사온 책중에서 제일 먼저 꺼내 보며 제일 많이 즐거워 한 책입니다.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아마 책속에 푹 빠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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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다시 차리자 - 건강의학정보 10 건강의학정보 10
김수현 지음 / 중앙생활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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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먹는것 만큼 중요한게 또 있을까그래서 먹거리에 관한 책이라면 꼭 읽어보고 싶어 안달을 한다이 책을 읽기전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를 읽고 많은 고민에 빠졌었다.나도 나지만 우리식구 우리아이에게 정말로 좋은것만 주고 싶은데 유혹하는 것마다 너무도 건강함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기에 먹는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것이다.그리고난후 이책의 제목을 보는순간 아 이거다이걸 보면 산뜻한 아이디어가 있겠구나 생각했다.하지만 결론은 기대밖이었다.내용중복이 너무 많다.그만큼 중요하단 얘길까?그러기엔 책 산 돈이 아까울 정도다.몇가지 중요한 정보를 얻은걸로 본전을 했다고 해야 할까소개한 요리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은데 작가가 요리사가 아니니까 그건 좀 어려웁겠지 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하지만 이런 책이 많이 나올수록 주부들은 더욱 먹거리에 대한 긴장을 하게 될 것이다.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거나...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봐야 되겠다.그리고 먹는 음식으로 장난쳐 장사하는 이들에게도 꼭 읽혀졌으면 좋겠다.믿을만한 먹거리가 풍부한 세상! 나의 작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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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09-16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