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알라딘에서 동영상으로 소개한 작가를 보고 굉장히 읽고 싶었다.아이를 사랑하는 맘 하나만으로도 뭔가가 통하는 느낌이랄까.그런데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이라니?아이를 위해 눈물을 많이 흘린다는 소린가 아님 아이 키우느라 몸이 안아픈데가 없다는 소린가.
궁금함에 책을 펴고는 쉬지않고 읽게 되었다.결혼전에 잘 아는 언니가 있었다.그 언니는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 있었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갈때까지 쭉 지켜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었다.어쩜 아기때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다닐때까지 엄마로서 알아야 될것들을 잘 아는지 그뿐아니라 아기때는 아기 친구같더니 유치원가니까 유치원생 친구 같더니 초등학교에 들어가니까 초등생친구가 된듯한 느낌을 받았다.그때 나는 많은 생각을 했었다
나도 저렇게 잘 할수 있을까아이의 나이에 맞게끔 친구가 되어줄수 있을까?하는 생각들말이다.이제 4살박이 엄마가 되고 언니가 했던 모습들을 흉내내어 보지만 어디까지나 흉내에 그치고 있는것만 같다.알면서도 막상 내 일로 부딪히게 되니까 맘대로 안되는거...
내 성질을 못이겨 아이에게 함부로 대하게 되기도 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한 나의 마음속 생각은결론은 나이와 상관없이 아이와 친구처럼 지낼수 있다면 일단은 70점은 넘는 엄마라는 생각이다.또 엄마들이 아픈이유들이 있다.그 아픈 엄마들로 인해 아이들이 제대로 크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하지만 그 아픈 엄마들의 이유는 대부분 엄마들이 스스로 자신을묶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위안을 해보지만 나 역시도 문제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오늘밤에는 조용히 신중하게 한번 생각해 보련다.스스로 아프지 않기 위해아니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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