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 구름아 뭐하니?
프랑수아 데이비드 지음, 마르크 솔랄 사진 / 그린북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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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엄마의 호기심이 발동해 주문한 책인데 울 딸은 특별한 관심이 없네요 아직 구름의 신기한 모습에 관심이 없나봅니다. 구름사진이라고 엄마가 얘기하고 열심히 재미나게 읽어주지만 그래도 효과는 별거 아닙니다. 이와 비슷한 '동강의 아이들'은 사진이 아니고 그림이지만 그림속에서 엄마의 형상과 아빠의 형상 곰, 오누이의 모습등을 찾으면서 무척 좋아하길래 구름도 좋아할것으로 생각했거든요

색깔이 너무 단순해서일까요? 아님 너무 어려웠을까요? 울 딸의 마음속에 들어가보지 않았으니 뭐라 말할수가 없네요 그렇지만 엄마인 저는 특별히 맘에 드는 책입니다. 예전에 초등학교시절 40분거리의 학교에 친구들과 걸어다니면서 자운영 가득한 논바닥에 누워서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보며 친구들과 수다떨던 기억이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마도 우리딸도 그런 추억이 있다면 이 책을 아주 좋아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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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복실이 작은거인 읽기그림책 1
한미호 글, 김유대 그림 / 국민서관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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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강아지를 유난히도 좋아하는 우리딸을 위해 장만한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의 기대 이상으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할머니댁에 갈때마다 새끼 강아지를 너무 귀찮게 해 강아지들이 도망갈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강아지가 단지 생일선물로 친구로 등장하는 것 외엔 다른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거기다 좀더 보탠다면 누나와의 사이가 강아지로 인해 좀 더 가까와지고 친근감이 드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별거 아닌걸 가지고 삐지고 토라지고 하는 모습들을 종종 봅니다. 강아지로 인해서 그런 모습이 자연스레 화해가 되고 하나가 되는 모습이 참 이쁘긴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와 관련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이런 책보다는 '강아지가 태어났어요'를 추천합니다.

이 책도 울 딸이 넘 좋아하는 책이고 강아지가 태어나는 장면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강아지의 소중함을 더 일깨워 줄거라 생각됩니다. 강아지 복실이를 읽고난 뒤로는 한동안 복실이를 사내라고 엄마를 많이도 졸랐더랍니다. 끝내는 할머니댁 강아지를 복실이로 정하고서야 좀 진정이 됐지요 강아지 복실이를 한마디로 말하라면 저는 '정이 넘치는 따뜻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 또한가지 빠진게 있네요 생일선물로 뭘 받을까 생각하는 부분은 정말 상상력이 뛰어나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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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하는 종이접기 책 - 놀이 임금님북 시리즈 4
계림 편집부 엮음 / 계림닷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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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랜만에 마이리뷰를 쓰게 되네요 너무 바쁜 직장맘이다보니 쓰고 싶은 책들은 많은데 짬이 나질 않네요 그런데 이 책은 특별히 시간을 내어서 쓰고 있어요 42개월된 우리딸이 너무도 좋아하구 신나해서요 접구 오리는걸 너무 좋아해서 아파트 문앞에 붙은 광고지가 붙기가 무섭게 차곡차곡 모으고 오리고 접는 역할을 맡아해주고 있어요 그러다 이 책을 발견하구 엄마들의 서평도 괜찮아서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짱이네요 우리딸 처음 받은날부터 일주일도 안돼서 반도 넘게 했나봅니다. 저녁에 집에 오자마자 접기책을 들고 오늘은 뭐하는지 궁금해하며 즐겁게 가위와 풀을 꺼냅니다.

42개월인 우리딸에겐 좀 쉬운감이 있지만 오히려 쉬워서 더 즐거워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엄마는 색이 맘에 안든다고 하는데 저의 생각은 반대입니다. 시중에 나오는 색종이의 색깔보다는 선명하고 이쁘지 않지만 아이에게 다양한 색을 접해줄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한가지 모양을 접어 모자가 되기도 하구 펭귄이 되기도 하구 하는 다양한 응용방법이 우리 아이의 생각을 키워주는 것 같아 맘에 듭니다. 아이가 종이접기에 흥미가 있다면 한번쯤 보여주면 아이가 넘 좋아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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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특별한 선택 - 방송작가 이선희 농촌으로의 귀환
이선희 지음 / 어진소리(민미디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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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좀 특별한 책으로 다가와 편안한 마음을 준 책이다. 작가에 대해서 말하면 평범치 않은 학교(이화여대)에 다니고 또한 평범치 않은 직장생활(방송작가)을 하고 누구나 선호하는 그런 생활을 하던 사람이다. 편하게 말하면 잘나가던 사람이고.... 그런데 그렇게 잘나가던 사람이 결혼도 안하고(아마도 평범한건 무지 싫어하나보다) 친구들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때에 부모님계신 고향 앞으로 나간다. 물론 농부가 되기 위해? 하지만 책으로만 본 나의 느낌은 진짜 진한 농부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만 노력하는 모습이 이쁜 농부라고 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본다.

그보다 농사짓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고 그들의 편에 서서 말하고 함께 아파하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며 노처녀의 용기만으로 보기엔 참 대단해 보인다. 나도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고 부모님들의 농사짓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거들때마다 작가의 마음도 있지만 그보다는 힘들고 어려움에 꼭 결혼은 농사짓지 않는 도시로 가야지 하는 생각을 하곤했다. 이런 모습의 나를 생각해 보며 참으로 특별한 선택을 한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며 우리것을 하찮게 보며 농사짓는 일을 무시하는 이들이 많이 읽고 다시금 생각을 고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가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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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1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6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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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역시 소설이 제격이다. 이외수님의 소설은 처음 접하게 되었지만 단번에 그만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것 같다. 처음부터 빠르게 진행되는 내용과 흥미를 유도하는 면에서 더욱 그렇다. 더운날 졸지 않고도 읽을 수 있는 소설만의 매력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읽고나서의 섭섭한 점이다. 중간중간 펼쳐놓은 사람들과 내용에 비해 마지막에 결말은 너무도 허술하단 느낌이다. 단지 독침연쇄살인범 잡은걸로 모든걸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물론 살인범을 잡는 게 목적이지만 글 중간에 나온 사람들의 비중에 비해 어떤모습으로 결론지어지는지는 너무도 아쉽다. 한마디로 좀 섭섭하단 느낌이다. 그래도 간만에 재미나게 소설속에 푹 빠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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