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소믈리에 - 쇼킹발랄 에디터 미미리의 러브&와인 도전기
미미리 지음 / 한스앤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깜찍한 핫핑크색에 커다란 하트무늬가 빵빵 찍혀있는 발랄한 책이다.

이 얘기가 진짜일까 소설일까를 궁금해하면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연애와 와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해나가는 발랄하고 가벼운 책이다

나처럼 와인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아는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지식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한 10번가까이 와인을 마셔본 것 같은데

여지껏 이정도 기본 상식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내 스스로 정말 놀라워졌다

중간에 나오는 꽤나 길고 발음하기 어려운 와인이름들은

결국 내 수준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존재들로 여겨져서 그저 건너뛰어버리고 말았지만

조금만 더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더 읽으면서 살짝 외워서 아는척 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나처럼 아예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

생초보가 누군가와 와인을 마시게 될 상황이 되었을 때 쪽팔림을 당하지 않을 정도의 기본 예절과 상식을 알려준다

연애에 관한 내용은 머... 특별히 새로울 만한 것이 없는 내용이지만

어짜피 책의 목적은 와인을 쉽게 풀어내는 것에 있는듯 하니

잡지 한권 스르륵 읽는 기분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한번쯤은 된장녀가 되어보고 싶은 20, 30대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그보다는 20,30대 여성에게 선물할 때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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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기술 - 정치.비즈니스.갈등관계에서
크레이그 크로퍼드 지음, 김태년.하정임 옮김 / 휴먼비즈니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처세술에 관한 책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책들이 처세는 "기술"이라기 보다는 근본적인 능력과 성품향상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너무나 당연한 말들로 결론을 짓는 것에 반해서

이 책은 비교적 현실적이고 공격적으로 이기는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요령이 중요하다는 것을 솔직하게 강조한다고나 할까...

 

전반적인 어투는 "이러이러한 방법을 쓰면 이길수 있다"라는 식도 있지만

내 느낌에는 "이러이러한 사람이 있을때 바보같이 당하지 마세요"라는 식이다.

제목만 놓고 보면 정말 이기고 싶은 욕심많고 야망있는 사람들만 독자로 모시는 것 같지만

실상은 욕심없고 야망없는 사람들이 야심만만한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요러요러한 얕은 꾀를 부리는 사람들에게 당하지 마세요~"라고 말이다

 

처세술에 관련된 책 중에서는 상당히 신선한 편에 속한다고 하겠다.

주변에 마음씀씀이가 고약한 사람들이 있다면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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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넥타이 긴치마
백혜숙 지음 / 씨앤톡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참 깜찍한 책이다

침대에 누워서 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염장질(?)을 당했던지 지금도 마음이 아린다 ^^;;;

심지어 남친이 있는 나도 이리 부러운 마음이 가득하니 이거 원...

내가 이 책을 읽고 한바탕 싸움이 날 뻔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동양화를 전공했다는 주인공은

전공을 살려서 수묵으로 아주 귀여운 만화를 그려냈다

먹물로 그려진 주인공들의 모습은 칼라에 익숙해진 내 눈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비단 귀여운 것은 그림 뿐만이 아니다

긴넥타이씨와 긴치마씨가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과정이 어찌나 귀엽고 아기자기하던지..

 

특히나 둘이 문자를 주고받는 모습들은 정말 말할 수 없이 귀여웠다

서로 멀리 떨어져있어서 그 아련한 마음들이 더 진한 것일까...

다른 일을 하다가 문득 오는 문자에

꺄르르 웃거나 부끄러워하는 긴넥타이씨와 긴치마씨의 모습이

정말 앙증맞고 귀여웠다

 

문자 퀴즈 ㅋㅋㅋㅋ 잊을 수 없다...

아무리 커플이라지만, 자음으로만 이루어져있는 문자를 어떻게 해독할 수 있을까... ^^;;

그 그림을 보면서 나도 해독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

정말 커플의 힘은 놀랍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

 

마지막에 빨간 꽃 배를 타고서 함께 여행을 떠나는 커플의 모습처럼

두분이 함께 행복한 인생의 여행을 떠날 것이라 믿는다

 

눈에 띄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첫사랑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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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망가뜨리는 내 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폴린 월린 지음, 박미낭 옮김 / GenBook(젠북)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에 관한 많은 책들 중에서

상당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이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나와있듯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내 감정들중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을 말썽쟁이라고 규정짓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을 나라는 개체 자체에서 분리시켜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나의 문제점을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나는 또한 이 방법을 통해

내 문제들을 유머감각을 가지고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갑자기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들을 마구 하고 있다면

순간적으로 제 3자의 입장이 되어서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런, 내 안에 있는 말썽쟁이가 또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구나'라고 생각하면

훨씬 상황을 바라보는 눈이 여유로워질 수 있다.

 

"한발짝 물러서서 다시 한번 바라보기"라는 말이 이것과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이것을 깨달았다는 것이 나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독자가 이미 말썽쟁이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썽쟁이 자체에 대한 설명 부분이 너무 많고 반복된다는 것이다.

정작 제목에서 다루고자하는 말썽쟁이를 어떻게 길들일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제일 마지막에 있는 두어 파트에 불과해서 아쉬운 점이 남는다.

 

그러나 이책을 통해서 

내 안에 있는 말썽쟁이의 존재를 인식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의 반은 해결한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충동적 성향을 줄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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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도둑을 쳐다보지 마세요
이사벨 코프만 지음, 박명숙 옮김 / 예담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표지도 넘넘 예쁜... 넘 재밌는 소설입니다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기억의 단편들을 빨아들이는 도둑이 있다는게

상상도 못할 일이죠..



일상의 일들을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통찰력으로

차분히 써내려가서 감동을 주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때로는 남들이 정말 상상도 못할 소재를 발견해서

놀라움을 선사하는 작가도 있기 마련이죠



이 책이 후자에 속하는 책인 것 같아요

비록 소재의 신선함을 결론까지 끌고 가지 못해서

어쩌면 처음부터 결론이 그렇게 날수밖에 없는 운명을 그린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ㅋㅋㅋ)

머 여하튼 소재 자체는 매우 참신합니다.



새벽까지 멈추지 못하고 읽다가

사무실에서 넘넘 피곤했을 정도니까요 ^^



기억 파편에 대한 끊없는 탐욕으로 결국 자기 자신까지 탐욕의 대상으로 삼아 버리는

어찌보면 가장 극단적인 욕심꾸러기의 최후를 부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해외에서는 이 책이 동성애의 성향을 띠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저는 지금까지도 주인공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주인공을 남자로 보는 것 같더군요)

한국판에서는 아무래도 동성애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에서인지

중간에 삽입된 그림들이 남녀를 주인공으로 표현하고 있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무심코 그림들을 자꾸 보다보면

전혀 의심없이 주인공이 남남이 아니라 남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저는 처음부터 동성애적 성향을 띠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봐서 그런지 일부러 주목해서 보았는데

글 자체에는 남녀인지 남남인지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는 것 같아요;



머 아무튼...

재미있습니다. ^^

다음에 혹시 읽으시는 분이 있으시면 동성애 여부에 대한 글을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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