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넥타이 긴치마
백혜숙 지음 / 씨앤톡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참 깜찍한 책이다

침대에 누워서 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염장질(?)을 당했던지 지금도 마음이 아린다 ^^;;;

심지어 남친이 있는 나도 이리 부러운 마음이 가득하니 이거 원...

내가 이 책을 읽고 한바탕 싸움이 날 뻔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동양화를 전공했다는 주인공은

전공을 살려서 수묵으로 아주 귀여운 만화를 그려냈다

먹물로 그려진 주인공들의 모습은 칼라에 익숙해진 내 눈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비단 귀여운 것은 그림 뿐만이 아니다

긴넥타이씨와 긴치마씨가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과정이 어찌나 귀엽고 아기자기하던지..

 

특히나 둘이 문자를 주고받는 모습들은 정말 말할 수 없이 귀여웠다

서로 멀리 떨어져있어서 그 아련한 마음들이 더 진한 것일까...

다른 일을 하다가 문득 오는 문자에

꺄르르 웃거나 부끄러워하는 긴넥타이씨와 긴치마씨의 모습이

정말 앙증맞고 귀여웠다

 

문자 퀴즈 ㅋㅋㅋㅋ 잊을 수 없다...

아무리 커플이라지만, 자음으로만 이루어져있는 문자를 어떻게 해독할 수 있을까... ^^;;

그 그림을 보면서 나도 해독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

정말 커플의 힘은 놀랍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

 

마지막에 빨간 꽃 배를 타고서 함께 여행을 떠나는 커플의 모습처럼

두분이 함께 행복한 인생의 여행을 떠날 것이라 믿는다

 

눈에 띄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첫사랑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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