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옛 명동시절의 화려함이 극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보석씨의 카리스마를 생생하게 느끼고 싶어요.
안방에서만 보아도 카리스마가 팍팍 느껴지는데 무대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떨릴 것 같아요. 1월3일 4시
지난 토요일 친구가 연극표가 생겼다며 대학로로 나오라고 해서 아이들을 남편에게 맞기고 룰루~ 랄라~ 달려 나가『염쟁이 유씨』를 보고 왔어요.
집에 들어와 남편얼굴을 보니 미안한 마음에 먼저 설레발을 쳤지요.
올 해가 지나기 전에 남편하고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12년전 남편과 처음 본 연극 『늙은 도둑이야기』의 젊은 도둑 박광정씨의 사망 소식을 접하니 더욱 연극이 그리워집니다.
12년 만에 행복한 외출을 부탁드려요.
결혼 전 대학로에서 『늙은 도둑 이야기』를 남편과 함께 보고 그 후 연극을 같이 본적이 없네요. 그 때 본 명계남, 박광정, 유오성씨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12년이 지난 후에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이 연극 『밀키웨이』을 남편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