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친구가 연극표가 생겼다며 대학로로 나오라고 해서 아이들을 남편에게 맞기고 룰루~ 랄라~ 달려 나가『염쟁이 유씨』를 보고 왔어요.
집에 들어와 남편얼굴을 보니 미안한 마음에 먼저 설레발을 쳤지요.
올 해가 지나기 전에 남편하고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12년전 남편과 처음 본 연극 『늙은 도둑이야기』의 젊은 도둑 박광정씨의 사망 소식을 접하니 더욱 연극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