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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말이 늦어요 - 집에서 직접 하는 엄마표 현실 언어치료
서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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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도 말이 많이 느린데 이 책에 아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어떤 방법이 담겨있을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아이를 위해 노력하고 그 노하우를 책으로 엮어 육아에 고민인 부모들을 위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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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 - 서툰 오늘과 결별하기 위한 엄마의 지혜
다쓰미 나기사 지음, 김윤정 옮김 / 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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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업, 직장, 결혼 또는 부모님의 죽음으로 인해 어떻게든 혼자 자립하게 된다.
나 또한 스무 살에 타 지역의 대학을 다니느라 홀로 자립하며 살게 되었다.
삶의 조력자에서 주체가 된 그때 그 순간 이 책을 접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책은 다쓰미 나기사가 아들이 자립할 때쯤 홀로 살아갈 아들에게 삶의 지혜와 노하우를 전해주기 위해 쓰인 글이다. 책이 완성될 때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여 발간되는 것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세상에 남겨진 아들에 의해 원고가 발견되어 마지막 유작이 세상의 모든 홀로 살아갈 사람들에게 보내는 이야기가 책으로 나올 수 있었다.

책 표지를 보면 노을이 지는 바다 위로 한 서퍼가 지는 태양을 향해 힘차게 손으로 저어 나아가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누군가와 함께가 아닌 홀로 서핑보드에 올라 파도에 맞서며 나아가는 모습이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여러 고난에 부딪혀가며 성장하고 자립하는 우리들을 상징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마치 부모님의 다정한 잔소리를 옮겨 적은 것 같았다. 부모님이 말씀하시던 삶의 작은 지혜들을 우리는 왜 잔소리라고 치부했을까. 하나같이 다 옳고 도움이 되고 필요했던 말들인데 말이다. 스무 살 때부터 자취를 시작해 이제는 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내게 이 책은 그 시절 밤마다 엄마와 통화하며 갑작스러운 독립에 모르는 것들을 물어봤었던 기억을 상기시켰다.

이 책에서 자립은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더 잘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평생 끊임없이 요구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잘 살려 할 때 비로소 타인에게 기꺼이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스스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의식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경제관리, 시간관리, 계절에 맞는 생활 패턴 등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다.

잠자리를 어떻게 배치하고 정돈하고 식사를 위해 장을 보고 식기는 어떤 걸 구비하고 빨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세세한 글 하나하나를 읽을 때 글쓴이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걱정, 염려가 느껴지기도 하고 아들이 느꼈을 그리움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이 전해져 오기도 했다.

이미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나로서는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긴 하지만 알고도 삶의 무게에 지나쳐버린 것들을 다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훗날 나도 아이에게 내가 아는 지혜들을 전해주기 위해 조금씩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릇에 제대로 옮겨 먹는 습관 들이기.

- 식재료는 되도록 필요한 재료를 쓸 만큼 사기.

- 냄새의 대부분은 오염된 의류의 피지, 주방의 찌든 기름때,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온다.

- 물걸레로 몸이 닿는 바닥, 문, 손잡이, 벽 닦기

-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 정리하기. 침대 시트나 패드에 공기를 통하게 해주기.

- 작은 청소가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청소를 편하게 해준다. 작은 청소를 생활의 일부로 만들어 무의식적인 습관이 되게 하기.

- 욕실이나 주방 싱크대의 배수구, 가스레인지 주변, 화장실 변기를 못 본 척하지 않기.

- 건강을 해쳐가며 즐거움을 사지 않기.

- 당장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한 식사가 아닌 건강을 위한 식사하기. 식사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가지면 내 몸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방식이 달라진다.

- 어느새 필요 없는 물건들을 가득 품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 음식물 쓰레기 주변에 날벌레가 날아다니기 시작한다면 쓰레기를 모아두는 습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

- 행주는 사용하고 나면 그날 씻어 물기를 말리는 습관 들이기.

- 하루에 10분, 주말에는 한 시간 이상 창문을 열어 집안에 바람이 통하게 하기. 벽장, 옷장, 신발장 문 활짝 열기.

- 정리의 기본은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을 꺼냈으면 제자리에 두는 것. 정리를 나중으로 미루지 않기. 살기 편한 집을 목표로 하기.

-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정해두면 우울감도 옅어진다.

- 양해를 구할 때면 상대방의 입장으로 생각해 보기.

- 샌들이나 여름용 스니커즈는 표면의 오염물을 대충 닦아 높은 곳에 보관하기.

- 여름 이불도 세탁 후 옷장의 위쪽 선반에 보관하기.

-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세탁소에서 준 비닐 커버를 계속 씌워두지 않기.

- 새해맞이 청소 : 현관, 물 쓰는 곳, 창문 유리, 난방 기구, 환풍기, 레인지 후드, 커튼, 그릇 선반과 신발장, 책장의 상판, 문 손잡이와 전자레인지 문, 수전 쇠붙이. ​

​

주부 초단인 나도 조금씩 밑줄 그어 가던 새로운 지식,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이렇게도 많은데 사회 초년생의 자립한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필요한 부분이 많을까 싶다. 읽다 보면 엄마의 주의사항 쪽지를 모아 편지처럼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이 기본적이면서도 작고 세세한 티나지 않은 많은 일들을 해주셨던 부모님께 고마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이제 막 부모의 품에서 나와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자립의 생활이 힘겨운 사람들, 그리고 언젠가는 독립할 나의 소중한 미래의 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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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 - 서툰 오늘과 결별하기 위한 엄마의 지혜
다쓰미 나기사 지음, 김윤정 옮김 / 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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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업, 직장, 결혼 또는 부모님의 죽음으로 인해 어떻게든 혼자 자립하게 된다.

나 또한 스무 살에 타 지역의 대학을 다니느라 홀로 자립하며 살게 되었다.

삶의 조력자에서 주체가 된 그때 그 순간 이 책을 접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책은 다쓰미 나기사가 아들이 자립할 때쯤 홀로 살아갈 아들에게 삶의 지혜와 노하우를 전해주기 위해 쓰인 글이다. 책이 완성될 때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여 발간되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이후 세상에 남겨진 아들에 의해 원고가 발견되어 마지막 유작이 세상의 모든 홀로 살아갈 사람들에게 보내는 이야기가 책으로 나올 수 있었다.

 

책 표지를 보면 노을이 지는 바다 위로 한 서퍼가 지는 태양을 향해 힘차게 손으로 저어 나아가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누군가와 함께가 아닌 홀로 서핑보드에 올라 파도에 맞서며 나아가는 모습이 부모에게서 독립하여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여러 고난에 부딪혀가며 성장하고 자립하는 우리들을 상징하는 것 같다.

​

이 책은 마치 부모님의 다정한 잔소리를 옮겨 적은 것 같았다. 부모님이 말씀하시던 작은 삶의 지혜들을 우리는 왜 잔소리라고 치부했을까. 하나같이 다 옳고 도움이 되고 필요했던 말들인데 말이다. 스무 살 때부터 자취를 시작해 이제는 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내게 이 책은 그 시절 밤마다 엄마와 통화하며 갑작스러운 독립에 모르는 것들을 물어봤었던 기억을 상기시켰다.

​이 책에서 자립은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더 잘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평생 끊임없이 요구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살려 할 때 비로소 타인에게 기꺼이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스스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의식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경제관리, 시간관리, 계절에 맞는 생활 패턴 등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다.

잠자리를 어떻게 배치하고 정돈하고 식사를 위해 장을 보고 식기는 어떤 걸 구비하고 빨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세세한 글 하나하나를 읽을 때 글쓴이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걱정, 염려가 느껴지기도 하고 아들이 느꼈을 그리움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이 전해져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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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나로서는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긴 하지만 알고도 삶의 무게에 지나쳐버린 것들을 다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훗날 나도 아이에게 내가 아는 지혜들을 전해주기 위해 조금씩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그릇에 제대로 옮겨 먹는 습관 들이기.

- 식재료는 되도록 필요한 재료를 쓸 만큼 사기.

- 냄새의 대부분은 오염된 의류의 피지, 주방의 찌든 기름때,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온다.

- 물걸레로 몸이 닿는 바닥, 문, 손잡이, 벽 닦기

-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 정리하기. 침대 시트나 패드에 공기를 통하게 해주기.

- 작은 청소가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청소를 편하게 해준다. 작은 청소를 생활의 일부로 만들어 무의식적인 습관이 되게 하기.

- 욕실이나 주방 싱크대의 배수구, 가스레인지 주변, 화장실 변기를 못 본 척하지 않기.

- 건강을 해쳐가며 즐거움을 사지 않기.

- 당장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한 식사가 아닌 건강을 위한 식사하기. 식사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가지면 내 몸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방식이 달라진다.

- 어느새 필요 없는 물건들을 가득 품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 음식물 쓰레기 주변에 날벌레가 날아다니기 시작한다면 쓰레기를 모아두는 습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

- 행주는 사용하고 나면 그날 씻어 물기를 말리는 습관 들이기.

- 하루에 10분, 주발에는 한 시간 이상 창문을 열어 집안에 바람이 통하게 하기. 벽장, 옷장, 신발장 문 활짝 열기.

- 정리의 기본은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을 꺼냈으면 제자리에 두는 것. 정리를 나중으로 미루지 않기. 살기 편한 집을 목표로 하기.

-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정해두면 우울감도 옅어진다.

- 양해를 구할 때면 상대방의 입장으로 생각해 보기.

- 샌들이나 여름용 스니커즈는 표면의 오염물을 대충 닦아 높은 곳에 보관하기.

- 여름 이불도 세탁 후 옷장의 위쪽 선반에 보관하기.

-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세탁소에서 준 비닐 커버를 계속 씌워두지 않기.

- 새해맞이 청소 : 현관, 물 쓰는 곳, 창문 유리, 난방 기구, 환풍기, 레인지 후드, 커튼, 그릇 선반과 신발장, 책장의 상판, 문 손잡이와 전자레인지 문, 수전 쇠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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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초단인 나도 조금씩 밑줄 그어 가던 새로운 지식,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이렇게도 많은데 사회 초년생의 자립한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필요한 부분이 많을까 싶다. 읽다 보면 엄마의 주의사항 쪽지를 모아 편지처럼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이 기본적이면서도 작고 세세한 티나지 않은 많은 일들을 해주셨던 부모님께 고마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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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부모의 품에서 나와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자립의 생활이 힘겨운 사람들, 그리고 언젠가는 독립할 나의 소중한 미래의 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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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팅은 도서만을 무상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솔직히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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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쉽게 따라 그리기 1 - 만 3세~6세 ㅣ 길벗스쿨 놀이책
아키야마 가제사부로 지음, 김언수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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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을 공부하고 난 우리 아이는 동그라미와 네모를 좋아하는 아이다.

요새 얼굴 그리기를 연습하면서 동그라미를 크게 그리고 따라 그리라고 하면 늘

"네모 그려" "두부 그려"

라고 말하곤 한다. 그럼 솜씨 없는 나는 납작한 육면체를 그리고 두부라고 말해준다. 그런 단순한 그림에도 좋아하는 아이라 함께 쉬운 그림을 그리고 보며 즐길 수 없을까 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아직은 선 따라 그리기 꺾은 선 그리기만 열심히 하던 터라 걱정이 되었지만 차례를 보니 차근차근 따라 하면 우리 아이도 그리기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겠구나 싶었다.

 

 

차례에서 보다시피 선 그리기, 도형 그리기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물, 과일, 동물, 탈것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리고 나면 성취감도 생기고 많이 좋아할 것 같다.    

                                                             

 

위 사진처럼 그림 그리는 방법과 배경 그림을 함께 실어 보면서 따라 그리기 쉽게 되어 있고 얼굴을 그리는 순서와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다. 마지막에는 이 책을 보고 그린 아이들의 예쁜 그림들도 실려 있다.                                

 

처음엔 함께 선 그리기와 도형 그리기를 해 보았다.

아직은 필력도 약하고 비뚤빼뚤, 시작점, 끝나는 점을 맞출 순 없지만 방향성을 이해하고 거침없이 그려 나간다. 도형 부분에선 색깔도 말하고 도형도 말하며 즐거워하며 그렸다.

​

특히 우리 아이는 동그라미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의 내용처럼 응용하여 해, 나무, 사과, 포도를 그리고 함께 꾸미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다음 활동을 해 보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초록색으로 쓱 동그라미를 그려주고 내가 갈색으로 나무의 나머지 부분을 그려 넣어 주었다.

      

                         

요새 개념을 잡아가는 색칠하기도 슥슥 열심히 칠해주고..

 

                           
전에 부모교육에서 받았던 꽃잎 테이프와 스티커들로 예쁘게 붙여 보았다. 스티커, 테이프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 알맞은 재료였던 것 같다.

 

                            

활동을 마치고 그림을 들고 뽐내보았다

단순한 그림 그리기에 물감, 파스타, 국수, 퍼니 콘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미술놀이로 확장하여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발달이 느린 아이라 이 책을 끝까지 완성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책과 함께 창의적이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 우리 아이처럼 그리기를 막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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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팅은 도서만을 무상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솔직히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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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언어 발달 ABA 치료 프로그램
메리 린치 바르베라 지음, 한상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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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느린 발달로 여러 치료를 받는 중에 ABA를 권유받고 치료를 받은지 10개월 정도 지났다.

처음에 치료 기관을 찾으면서 착석 되지 않는 아이에게 비싼 치료비로 착석부터 가르치는게 아깝다는 생각에 2주 전부터 조금씩 테이블 과제를 수행하면서 ABA에 관한 여러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나는 주로 DTT 방식으로 기능 관련 과제를 수행하곤 했었고, 기능은 점차 올릴 수 있었지만 10단어 내외로 말하던 아이에게 언어적으로 접근하여 모방과 발화를 끌어 낸다는 것이 큰 산처럼 느껴지곤 했었다.

다른 치료적 관점에서 말하듯이 ABA가 효과는 좋으나 수동적이라는 점에서 고민을 하다가 ABA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이 책에 ABA에 토대를 둔 VBA 언어행동분석으로 언어발달을 촉진한다는 말에 읽어보게 되었다.

​

                            

                             

이 책은 예문 아카이브에서 나온 [집에서 하는 ABA 치료 프로그램 1,2]를 잇는 발달장애 아동의 행동과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책이다. 이전의 책들이 일본 작가의 저서였다면 이 책의 저자 메리 린치 바르베라는 간호사가 아이의 자폐 진단을 받고 BCBA로, 작가로, 강연자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옮긴이 역시 한상민 선생님 역시 자폐아이를 두고 뒤늦게 BCBA를 취득하여 활동하고 계시는 분이라 책을 읽을 때 여러 주석들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적어서 좀더 이해하기가 쉬웠다.

​

                            

이 책은 지은이가 자폐진단을 받은 아들을 ABA를 접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조금씩 소개하면서 ABA에 대해 이야기 한다.

ABA와 VBA의 기원과 과정,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중요한 개념들에 대해 먼저 서술한다. 문제 행동의 중재 전략으로도 쓸 수 있는 ABA의 기본 원리인 ABC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ABA의 기본 원리에 대해 익히고 나서 교수받을 아이에 대한 파악으로 현재 아이의 언어 기능 수준을 파악하고 아이에게 맞는 강화물을 찾고 개발하여 환경과 연합하여 아이에게 교수할 준비를 한다.

무발화 아동부터 여러 발화 수준의 아이에 맞는 수어, 발화 유도, 맨드, 택트, 에코익, 인트라버발을 가르치는 것부터 시작하여 행동기능에대한 촉구, 촉구 줄이기, 오류수정, 행동기능 간 전이절차를 통해 하나의 단어를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하는것 등의 원리를 설명한다.

이러한 원리들을 종합하여 일상생활에 적용킨 후 집중 교수 세션을 하는 방법에 대

해서도 나와 있으며 언어 뿐만이 아니라 배변과 자조기술에 대해서도 VBA의 기본기술을 응용하여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준다.

​

마지막 챕터의 맺는 글에서는 지은이가 자폐아동 부모의 입장에서 다른 부모들에게 주는 조언이 담겨 있다.

​

- 가능한 빨리 아이의 진단을 받아들여라

- 실패 정의하기

- 고기능/저기능의 덫에서 벗어나라

- 가능한 빨리, 가능한 많은 치료를 실시하라

- 아이의 적극적인 옹호자가 돼라

- 새로운 치료는 한 번에 하나씩 시도하라

- 아이의 치료에 관한 모든 것을 공부하라

- 자신을 돌보라, 그리고 미리 걱정하지는 말라

- 긍정하며 살기

​

참고자료에는 기록과 통계, 분석 등 프로그램을 짜는데 중요한데 유용한 양식들이 실려 있다.

 

 
                           

 

​

이 책을 보며 무엇보다 좋았던 건 여러 실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 하기 때문에 쉬운 이해를 돕는다는 것이다. 특히 집에서 전문가가 아닌 부모가 ABA를 할 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의문점이나 문제점에 도달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었다.

​

나 역시 공감하며 다시 배우고 되새겼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과제의 난이도를 조절하여 동기를 이끌어 내기.

- 과제의 성취도에 따라 VR(변동비율강화)을 조절하는 방법.

- 한가지 교재로 맨드, 택트, 에코익, 인트라버발 등 여러 기능을 이끌어 낼 수 있고 그 평가 기준에 따라 환경과 방법을 정확히 달리 하기.

- 스크롤을 보일 때 절대 강화하지 않기.

- 지시는 최대한 간단히, 촉구의 개입 정도는 최소한으로, 보상은 즉각적으로.

​

아무래도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읽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긴 하겠지만 구체적이고 쉬운 여러 예시들이 담겨 있고, 간과할 수 있는 오류들을 되돌아 보기에 좋은 책이다. 나 역시도 처음 집에서 ABA를 시행하면서 ABA 선생님께 물어봤던 여러 질문의 답을 이 책에서 다시한 번 보기도 하고 무작정 수행했던 과제들이 어떤 원리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었다. 비전문가로서 가정에서 ABA를 통해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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