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인디아 - 엉뚱발랄 15인의 발칙한 보고서
하정아 지음 / 나무수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젊은 시절 누구나  인도, 티벳트 뭐 이런 영적이면서도 유럽처럼 소모되지 않은 나라를 꿈꾼다.

다녀온 사람들은 다시 한번 더 가고 싶다고, 혹은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다는 극명한 반응을 보이는 나라. 인디아..

류 모 시인의 잘 포장된 인도 말고

다양한 목적으로 인도에 온 여러 사람들의 인텨뷰.

솔직히 사진으로 페이지를 한껏 채우고 나머지는 적당히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채우는 흔하디 흔한 여행기보다 훨씬 재밌다.

인도에 반한 사람의 이야기,

인도에 치를 떠는 사람의 이야기,

인도에 글을 쓰러 온 사람의 이야기,

춤을 배우러 인도에 온 사람의 이야기,

십원짜리 동전을 인도 곳곳에 숨겨둔 사람의 이야기,

곧 죽어가는 사람, 거리의 병자들에게 발 맛사지를 해 주는 어느 일본사람의 이야기,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인도에 잠깐 쉬러 온 미국 부부의 이야기.

어쩌면 인도보다 더 인도스러운 인도여행자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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