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초등 과학 3-2 (2024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 초코 기본서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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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는 초등 3학년 1학기에도 주요교과과목을 국수사과를 미래엔 초코와 함께 공부했었어요. 특히 3학년때 처음 배우는 과학과 사회과목의 경우 미래엔 초코로 한번 쭉 ~ 훑고 가서 그런지 학교에서도 잘 이해가 가서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먼저 초코과학은 매일 풀면서 수학, 사회를 번걸아 풀어보고 있구요. 방학때부터는 국어까지 함께 해서 기본교과 하나에 한과목을 더 한장씩 풀 예정입니다. 과학을 먼저 시작한 이유는 호진이가 과학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3학년 1학기 과학은 물체와 물질, 동물의 한살이, 자석의 성질과 지구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2학기에는 동물의 생활, 지표의 변화, 물질의 상태, 소리의 성질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미래엔 초코과학에서는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초등과학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정리를 해놓았기 때문에 예습 복습할 때 참 편리했어요.


먼저, 3학년 2학기 초등과학문제집 미래엔 초코과학은 4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기본부터 확장개념까지 이 교재 한 권이면 과학 과목을 재밌고 즐겁게 끝낼 수 있답니다.

먼저, 개념이 탄탄해서는 교과서 해당 단원에서 배우는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한눈에 파악하고 쉽게 이해하기 좋아요. 단지 줄글로만 정리된 것이 아닌 다양한 그림, 이미지, 도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과학이 쉽고 친숙하게 느껴지고 주의할 점 등 관련 설명이 친절해서 좋아요. 또한 꼭 알아야 할 핵심 용어는 좌측 아래 용어사전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모르는 용어도 확인하면서 읽을 수 있구요.


오늘 알아야 할 내용을 읽어보고 학습 한 후 <스스로 확인해요>에서 간단하게 익힌 내용을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문제로 개념 탄탄>에서는 핵심콕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빈칸에 용어를 적어가면서 중요한 개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3문제~6문제정도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공부한 내용을 확실하게 다지고 넘어갈 수 있답니다.


실험관찰이나 실험동영상에서는 QR코드를 찍어서 실험영상을 시청하거나, 교과서에 실린 실험관찰 내용도 직접 살펴볼 수 있어서 그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실력이 쑥쑥에서는 객관식문제에서 단답형문제, 주관식 서술형 문제까지 다양한 형식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력을 쌓고 점검할 수 있어요. 좀 더 중요한 핵심 문제는 따로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의 난이도나 중요도도 확인하기 쉬워요.


​핵심만 쏙쏙에서는 중요한 기본개념만 뽑아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마무리 체크하기 딱 좋고, 그림과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거나 낯선 개념도 쉽고 재밌게 학습하기 딱 좋아요. 또한 그냥 읽으면 금방 까먹기 쉬운데 빈칸이 있어서 비어있는 내용을 채우면서 정리하기 때문에 복습용으로 좋답니다.




교과서도 완벽에서는 교과서와 실험관찰에 수록된 문제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또한 교과서 내 단원 도입 활동 마무리 활동까지 자세하게 풀이해 놓고 있기 때문에 미래엔 초코 한권이면 교과서까지 완벽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효율적이고 편리해요.


​또한, 서술형 문제에서는 예시답안과 함께 나와있는 채점기준을 보면서 서술형 문제를 풀때 어느 부분을 빼먹지 않고 써야 하는지 올바로 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참 좋았어요.

한 단원이 끝나면 단원평가 2회분과 수행평가 1회분을 풀면서 복습할 수 있어요. 단원평가는 12문제 주관식에 6문제 서술형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수행평가는 성취기준과 함께 출제의도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학습할 때 도움이 참 많이 되더라구요.


호진이는 지금 1단원 동물의 생활을 끝내고 2단원 지표의 변화를 들어가려고 해요. 매일 풀었지만, 하루 한장씩 학습했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재밌게 진행했던 거 같아요. 또한 학습하면서 단순히 글읽고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닌 실험관찰이나 실험동영상같은 온라인 자료도 활용하면서 공부하다보니 더 즐겁게 학습할 수 있었어요.

​​

확실히 미래엔 초코과학으로 공부하니 과학이 쉽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오늘부터 시작하는 여름방학에도 미래엔 초코과학과 함께 초등 과학에 더욱 자신감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과학공부가 재밌어지는 마법을 느끼고 싶다면, 초등과학문제집 미래엔 초코과학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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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천재 쾌걸 조로리 1 - 드래곤의 비밀, 개정판 장난천재 쾌걸 조로리 1
하라 유타카 지음, 신은주 옮김 / 을파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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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천재 쾌걸 조로리는 재밌고 유쾌한 조로리의 엉뚱발랄한 모험이야기로 배꼽잡을 정도로 웃음이 나는 동화책이에요. 특히 줄글책으로 넘어가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알려주고 읽기 독립에도 도움을 주는 초등입문 최고의 유쾌발랄 동화책이랍니다.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난천재 쾌걸 조로리를 호진이도 엄청 좋아하면서 읽었어요. 특히 이 책은 초등 남자아이한테 엄청 인기가 많을 거 같아요^^


장난천재 쾌걸 조로리 1권은 드래곤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에요. 장난 여행을 떠난 조로리는 어묵집에서 산적 쌍둥이 멧돼지 이시시 노시시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내일 이 나라 엘리제 공주님이 정의감에 불타는 흑표범 아서와 결혼할 거라는 소식을 듣게 되요.

조로리는 그 소식을 듣고 자신이 공주와 결혼을 해서 이곳에 조로리성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는 서둘러 무시무시한 작전회의를 짜게 됩니다. 과연 어떤 작전일까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결혼식 당일 갑자기 성벽을 부시고 나타난 어마어마하게 큰 드래곤에게 엘리제 공주가 잡혀갑니다. 공주를 구하러 가겠다고 나선 조리리와 아서, 과연 누가 드레곤을 물리치고 엘리제 공주와 함께 돌아올지 너무 궁금해지는데요.

공주를 구하러 가는길에 무기를 장착한 아서를 꼬셔셔 드래곤 퇴치 전문점에 대려간 조로리. 그곳에서 온갖 사탕발림하는 말로 아서의 검과 갑옷을 다른 무기로 바꾸는데.. 아뿔싸~! 바꾼 무기는 조로리가 가져가고, 아서의 무기는 깜짝놀랄만큼 허술한 무기로 바꾸게 합니다.


그리고 역시 조로리가 장난친 챠챠챠 레스토랑으로 아서를 데려가서 왕삼각김밥을 먹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나 아서는 너무 큰 크기에 데굴데굴 굴러오는 삼각김밥을 피하려고 달리게 되고, 달리다가 보니 눈 앞에 있는 맛있는 냄새를 맡고 큰 입을 벌리고 나타난 구렁이 한머리.. 아서는 겨우 피해서 다행히 살아나게 됩니다.

아서는 동굴로 들어가 공주를 납치한 못된 드래곤을 퇴치하려고 하는데요. 아뿔싸~! 사실 바꾼 검은 얼음으로 만든 검이라 그새 녹아서 형체도 없구요. 갑옷은 종이로 만든 옷이라 드래곤의 불길에 그냥 힘없이 타버렸어요. 그리고 마지막 남은 비밀 방패는 버튼을 누르니.... 드래곤 쪽이 아닌 아서 쪽을 향해 날아오는 복싱 글러브... 아서는 그만 바위에 부딪혀 기절해 버립니다.


그 사이 조로리는 가볍게 드래곤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해내는데.. 어? 이상해요.조로리가 검을 뽑아 드래곤을 단지 조금 쿡쿡 찔렀을 뿐인데 드래곤이 바로 항복해버리고 공주를 놓아주고 조로리를 최고면서 멋지다고 치켜세우기까지 했거든요.

아서는 드래곤의 태도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드래곤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아까 왕삼각김밥을 삼킨 구렁이가 동굴로 굴러들어오고.. 과연 드래곤의 비밀은 무엇이며 진짜 조로리가 엘리제 공주와 결혼해서 조로리성을 만들려는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에 밝혀지는 조로리 드래곤의 비밀에서 기막힌 반전도 숨어있었구요. 조로리의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은 연신 책을 읽으며 웃음짓게 만들었어요. 호진이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자리에서 푹빠져 단숨에 읽었거든요.

끊임없이 장난을 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어뚱한 매력을 가진 조로리의 다음 장난여행이 더욱 기대되었구요. 적당한 글밥의 줄글과 중간중간 그림도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칼라그림과 흑백이 섞여있었는데 칼라그림에서는 뭔가 더 생생하게 스토리가 느껴지고 생동감 있어서 좋았어요.

초등 저학년 시기에 읽으면 너무 좋은 최고의 재미동화 장난천재 쾌걸 조로리는 읽다보면 문해력도 쑥쑥 오르고 스스로 완독하는 기쁨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읽기독립으로도 추천하는 도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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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빠져드는 과학으로 배우는 세계사 읽을수록 빠져드는
곰곰쌤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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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과학의 아버지 갈릴레이, 과학자들의 과학자 뉴턴,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깜짝 놀란 과학책이 있대요. 그런데 과학책이기도 하면서 세계 역사책이라니 알쏭달쏭합니다.

과학과 역사 두 마리 토끼를 재밌고 즐겁게 잡을 수 있는 읽을수록 빠져드는 책이 진짜 있는 걸까요? 정말 과학으로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건지 겉표지 그림과 제목부터 엄청난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어요. ​

제제의숲 출판사의 읽을수록 빠져드는 시리즈는 <읽을수록 빠져드는 과학으로 배우는 세계사> 와 <읽을수록 빠져드는 수학으로 배우는 세계사> 이렇게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호진이는 읽을수록 빠져드는 과학으로 배우는 세계사편을 읽어보았답니다.


이날 호진이는 파주 밀크북에 가서 책읽기를 하고 왔는데 그늘져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독서를 하니 기분도 엄청 좋았답니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과학을 배우는 세계사>에서는 유명한 과학자들이 많이 등장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요하네스 케플러 그리고 뉴턴과 라이프 니츠,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까지 호진이도 들어봄직한 전세계 대표적인 과학자들의 재밌는 이야기로 총 6챕터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책 속에서는 과학자들과 과학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과학자가 살았던 그 시대 역사적 배경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어서 과학자의 관점에서 좀 더 생생하고 쉽게 그 시대 역사를 배울 수 있어요.

첫번째 챕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태어난 15세기 중반 시대는 14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향신료 무역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상인들이 엄청난 떼돈을 벌고 있을 때였어요. 하지만 주변의 시샘과 부러움으로 이탈리아 상인은 악독하고 비열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고 자신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번 돈으로 이탈리아 학자와 예술가를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레오나르도는 어릴 때부터 그림에 재능이 있기에 화가 베로키오의 그림 공방에서 조수로 그림작업을 했었구요. 천재성을 인정받아 화가조합에 정식으로 등록되었어요. 그리고 14세기부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을 바로 레오나르도가 이끌기 시작했지요.

벽화 <최후의 만찬>을 작업한 레오나르도는 자신이 그리는 작품을 이루는 요소에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분석해서 그림에 담는 노력을 했어요. 레오나르도의 <인체 비례도>는 작품을 위해 인간의 시네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그린 그림이랍니다.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을 더 자세히 알고 싶었던 레오나르도는 시체를 사서 직접 해부를 해보기까지 했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이렇게 의학, 생물학, 해부학까지 연구한 레오나르도는 과학적 지식의 필요함을 느끼고 과학까지 독학으로 공부했대요. 또한 건축학자이기도 했기에, 여러 도시의 설계를 맡기도 했답니다.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는 예술가는 레오나르도 외에 미켈란 젤로도 있었는데, 둘은 사사건건 경쟁자로 부딪혔다고 해요. 결국 레오나르도는 1506년 루이 12세의 제안으로 프랑스 궁정화가의 직위를 받고 피렌체에서 밀라노로 떠나요. 그리고 루이 12세가 죽고 난 후, 프랑스 앙부아즈로 가고 거기서 모나리자를 완성합니다.

인간에 대한 연구와 생물, 과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뛰어났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일생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읽으니 더욱 흥미진진했어요.

특히 유머러스한 일러스트와 함께 관련 사진과 이미지까지 잘 구성되어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었구요. 과학책이나 역사책이라는 느낌보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책을 읽는 느낌이었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뛰어난 재능과 함께 그 당시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의 재능이 과학에 미친 영향까지 과학과 역사가 별개가 아닌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잘 알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 과학의 역사를 바꾼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 그리고 뉴턴이 살았던 16세기 17세이의 잉글랜드에 대해서도 재밌게 알 수 있는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그리고 함께 들어있는 원소 주기율표도 과학공부할 때 엄청 도움이 될거 같아요.​ 유익한 특별부록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과학과 역사는 정말 깊게 연계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역사속에서 과학이 발전한 계기와 그 과정을 흥미롭게 알고 싶다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제제의숲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과학으로 배우는 세계사> 어린이지식교양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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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발랄 회장 선거 오늘부터 민주 시민 2
김선영 지음, 김주경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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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북스에서 나온 오늘부터 민주시민 1권인 엉뚱 발랄 민주주의도 참 재밌게 읽었었는데 이번에 2권이 새로 나왔어요. 제목은 <유쾌발랄 회장선거>입니다. 호진이는 아직 초등3학년이라 전교 회장이나 부회장선거에 참여한 적은 없지만,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때 벽보에 붙어있는 포스터나 집으로 오는 선거 유세 팜플렛을 본 적이 있기에 책 내용이 좀 더 익숙하게 다가왔던 거 같아요.


또한 선거를 나간 후보자들이 tv토론에 나와 여러가지 공약을 걸면서 이야기 한 것이 생각난다고 했는데 <유쾌발랄 회장선거>에서도 2학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치열하게 선거 운동을 하고 투표를 통해 회장과 부회장을 뽑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후보 등록부터 여러가지 공약 수립, 그에 따른 유세 활동 그리고 투표까지 선거 전반에 과정을 차근차근 재밌게 알려주는 <유쾌발랄 회장선거> 호진이도 재밌게 읽어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일주일 뒤에 있을 회장 선거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리고 강도산, 진홍주, 민이준, 김서우 이렇게 4명이 회장후보로 등록했지요. 이 4명의 후보자들은 분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들어갑니다.

다양한 권법을 연마하는 깡도사 강도산은 새로운 권법을 선보이고, 찐공주 진홍주는 자신의 예쁜 얼굴이 반 이상 나오는 현수막을 교실 뒤편에 걸어놓지요. 랩퍼 민초 민이준은 민트색 반소매를 차려입고 민트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흔들며 춤실력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조용한 성격의 김서우는 맡은 일에 충실하면서 반 친구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연필로 한 자 한 자 정성껏 눌러쓰고 반 친구들에게 공약을 알리죠.


하지만, 회장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점차 커져서일까요? 반 아이들에게 신상품 문구세트를 나눠주기도 하고, 다른 후보자를 비방하는 거짓 소문도 퍼뜨리구요. 지킬 수 없는 공약을 내걸기고 하면서 점차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선생님은 긴급 회의를 통해 아이들의 사과와 더불어 그 간의 소란을 정리하고 선거 관리 위원회를 만들어 공정한 선거가 유지되도록 관리합니다.


야단법석 엉뚱발랄한 네 명의 후보자들의 치열한 선거전 속에서 과연 누가 회장으로 뽑힐까요?

아이들은 여러가지 소란과 실수 시행착오를 통해 올바르고 공정한 선거과정을 경험하고 내 손으로 직접 회장과 부회장을 뽑는 선거를 치르게 되요. 그 속에서 선거의 전반적인 과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죠.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유권자로서의 의미와 선거의 내용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기 때문에 초등사회 교과연계도서로도 아주 좋았어요.


챕터 중간중간마다 선거에 대한 기초적이고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유익했어요. 유권자로서 국민의 원리와 의무를 지킬 줄 아는 민주시민의 첫걸음 바로 선거의 중요함을 재밌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키위북스의 <유쾌발랄 회장선거>를 초등교과연계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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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 저학년 책이 좋아 10
김온서 지음, 유영근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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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출판사의 책들은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좀 더 폭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고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알려주는 도서들이 많아서 저도 호진이도 참 좋아합니다. 사고의 깊이를 깊게 해주고 문해력도 키울 수 있는데다 재밌는 내용으로 책읽는 즐거움도 선사하기 때문에 독서습관 잡기에도 정말 딱이더라구요.

개암나무에서는 아이들 연령에 맞춘 여러 주제별 시리즈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막 책읽기에 재미를 붙이는데 도움이 될 저학년 책이 좋아시리즈에서 나온 신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개암나무 <저학년 책이 좋아>시리즈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아동추천창작동화책이지만, 책읽기를 싫어하는 초등 중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아요. 적당한 글밥과 재밌는 그림까지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상상하면서 이야기에 빠져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다채롭고 생생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호진이가 읽어본 책은 저학년 책이 좋아 10번째 신간인 <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입니다. 아이들 특히 호진이처럼 남자아이들은 도깨비, 괴물, 좀비, 유령 캐릭터를 엄청 좋아하잖아요. 그것도 세탁기 속의 양말괴물이라니 제목부터 엄청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네요. 호진이도 앉은 자리에서 책을 피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린 재밌는 책이었어요.



저도 어릴 때 꼭 양말을 빨고 나면 한짝만 없어지는 경우가 있었어요. 분명 두 짝을 모두 빨래통에 넣은 거 같은데 한 짝만 사라지는 그런 이상한 일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정말 세탁기 속에 양말괴물이 살고 있어서 가져가는 걸까요? <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은 일상에서의 소소하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경험을 기발하고 독특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에요. 단숨에 읽어내려갈 만큼 정말 재밌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이었지만, 단순히 재미만을 주는 것이 아닌 친구의 소중함과 우정의 가치도 알려주는 따뜻한 책이었어요.

2학년이 된 첫 날 주인공 지후는 새로운 짝궁 은비와 금세 단짝이 되었어요. 어디든 함께 다니고 함께 놀았답니다. 그리고 분홍색 하트무늬가 박힌 예쁜 우정양말도 나눠 신었죠.

그런데 짝궁이 바뀌고 나니 은비는 새로운 짝꿍 민주와 또 금새 친해져 버린거에요. 하굣길은 언제나 은비와 함께였는데 은비는 민주집에 놀러간다고 하고.. 지후의 가슴속은 뜨거운 비누 거품처럼 부글부글 솟아오르고 결국 눈물이 그렁그렁하면서 홀로 은비와 절교를 선언합니다.


집에 온 지후는 방에 있는 우정 아이템들을 몽땅 찾아내요. 은비에게 다 돌려주고 단짝을 취소할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함께 맞춘 우정양말 한짝이 안보이는 거에요. 엄마는 지나가는 농담처럼 세탁기 속에 양말 먹는 괴물이 있냐면서 괴물에게 물어보라고 하는데... 자려고 누운 밤 지후는 살금살금 세탁기가 있는쪽으로 다가갑니다. 정말 양말괴물이 사는지 궁금했거든요.

세탁기 속으로 손을 뻗어보는데 생각보다 깊어서 머리와 몸까지 집어넣고 찾아보다가 지후는 자신도 모르게 천둥처럼 요란하게 들리는 트림소리와 함께 빙글빙글 세탁기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아주 빠른 미끄럼틀을 타고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쿵 하고 엉덩방아를 찧고 나서 정신차려 보니 아뿔싸 거대한 비누거품으로 만들어진 계곡이 흐르는 세상에 들어와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는 지후처럼 양말 한짝을 들고 나머지 한짝을 찾으러 온 아이들로 가득했죠.

그리고 거품 숲 여기저기에 수십개의 보따리가 바삐 움직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아이들이 잃어버린 양말을 삼킨 양말괴물들이었어요!! 그리고 제일 큰 양말괴물 즉 여왕이 나타나더니 보물찾기 아니 양말찾기 게임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자 잃어버린 양말을 인간세상 해가 뜨기 전까지 찾으면 집에 돌아갈 수 있지만, 못 찾으면 영영 집에 못돌아간다고 하죠. 집에 못돌아가면 영영 여기 살면서 결국 양말괴물이 된다고 하는데 간단하지만 정말 무서운 규칙 아닌가요?!!


열심히 지후도 잃어버린 한짝의 양말을 찾다가 그만 비누 거품에 쭉 미끄러지면서 비탈길 아래로 떨어져요. 살려달라고 외치다가 위쪽에서 단짝, 아니 단짝이었던 은비를 만나게 됩니다. 은비도 지후와 함께 맞춘 우정양말 한짝을 찾아 여기 오게 된거였죠.

은비는 입 던 옷을 벗어 밧줄처럼 만들어 지후를 구해내고. 마감시간은 다가옵니다. 결국, 지후와 은비만 남게 되자, 지후는 자신의 우정양말을 은비에게 주면서 먼저 탈출하라고 해요. 혼자 남은 지후도 세탁기 속 거품세상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참 마음에 와 닿는 문구였어요.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다 보면 단짝이 될 수도 있는데 좋아하는 친구가 너무 좋아진 나머지, 다른 친구랑 친한 모습에 질투가 나거나 나와 더이상 놀기 싫은 건가 오해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단짝이라고 해도 항상 모든 걸 함께 할수는 없는거죠. 각자 다른 사람이고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것이니깐요.

결국 친구의 다른 모습도 다른 성격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서로의 다른 점을 통해 배우고 서로 채워나가는 것이죠. 지후는 세탁기 속 거품세상에서 은비를 만난 후 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더 진한 우정으로 무장한 은비와 지후를 보면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거품 속 양말나라의 생생한 묘사에 더 푹 빠져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즐겁게 읽었던 개암나무의 <발발발발 세탁기 속 양말괴물>을 책읽기에 재미를 붙이고 싶은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 창작동화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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