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살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할까? - 영화로 보는 세계와 미래 교실 밖의 질문 1
오승현 지음, 황정하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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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호진이가 읽어본 책은 개암나무에서 나온 초등교양도서 신간 <지금처럼 살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할까?> 였어요. 정말 내용이 궁금한 책이었답니다. 

현재 자원 고갈과 기후 위기가 시시각각 다양한 사회적 문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등 급속한 기술의 발전에 따라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우리 사회는 더욱 엄청난 변화를 할 거라 예상하고 있구요.


​하지만 기술 발전이라는 긍정적 측면 아래 가려진 사회 윤리적 문제, 그리고 환경 오염과 기후변화에 따른 악영향이 전세계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에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혼란, 불평등, 단절 불안 위기 등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완전히 붕괴된 미래만을 바라보며 포기하는 건 아니에요. 부정적인 미래부터 긍정적인 미래까지 다양한 미래를 상상해 보고 그 중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해요.

그 노력은 현재를 깊이있게 들여다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현재가 미래를 낳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예측할 수 없고 알 수 없는 미래를 알고 싶다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면서 현재의 흐름과 동향을 분석하고 발전된 기술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호진이와 같은 아이들은 미래의 주역으로써 앞으로 변화될 미래사회를 상상하면서 이에 대한 준비를 잘 해나가하는 세대에요. 그래서 초등교양도서 <지금처럼 살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할까?>에서는 "미래"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주제인 "기후위기"와 "기술 발전"을 한 권에 담아서 미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

초등 3학년 호진이가 읽기에는 다소 두껍고 글밥도 많은 책이었지만,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문답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주제와 어울리는 영화도 소개하면서 아이가 재밌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우리에게는 영화보다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할 권리가 있잖아요. 어떻게 미래를 그려나가고 대비해야 하는 걸까요?

<지금처럼 살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할까?>에서는 크게 두 가지 챕터로 나뉘어 있어요.

1부인 <세계의 미래>에서는 기후 위기, 자원 고갈 등의 환경문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생 에너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사회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2부 <기술의 미래>에서는 언택트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른 메타버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해 온 인공 지능 등에 대해 다루고 있고, 기술 진보에 따른 사회적 윤리적 문제와 불평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다루고 있지요.

총 10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각 주제마다 어울리는 10편의 영화를 소개해주면서 이야기를 좀 더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요. 2014년 개봉한 인터스텔라, 2013년 개봉한 엘리시움, 2013년 개봉작 컨테이젼부터 2004년 개봉작 아이, 로봇, 2002년 개봉작 마이너리티리포트, 1987년 개봉작 로보캅까지 영화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상상했는지 살펴볼 수 있죠. 저 또한 흥미롭게 본 여러 영화들이 있어서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왜 우주 산업이나 우주여행에 관심이 커진 것일까요? 그 이유는 자원 고갈, 환경 오염, 생태계 파괴 등의 기후 위기가 심각해졌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지구의 최고 기온 기록은 21세기 들어서 계속 깨질 정도로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이런 지구 온난화는 무더위와 강추위, 빙하 해빙과 해수면 상승 등을 유발하고 극단적인 이상 기후로 인해 곡물 생산량의 감소 등 식량 부족과 주거 위협을 받고 있어요. 게다가 많은 의약품 원료가 자연에서 나오는 만큼 생물 다양성은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데 생물 다양성 자체도 위협받을 수 있지요.


줄어든 식량으로 물과 식량을 찾아 사람들이 살던 곳을 떠나는 기후 난민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고, 이게 심해지면 기후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게다가 지구 기온이 계속 상승하여 임계점, 즉 특정 온도를 넘어서면 기온 상승이 걷잡을 수 없다고 하니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거대한 우주선을 만들어서 우주로 나오면 되는 걸까요? 혹여 살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는다 해도 우리는 그 행성 또한 오염시킬 수 있을 거에요. 그렇게 온통 우주를 떠돌며 행성들을 망칠 수는 없잖아요.

지구는 이 우주에서 살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이에요. 지속 가능한 세상과 희망이 보이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염되기 전인 지속 가능한 자연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어요. 기후가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듯이 우리들도 변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영화로 소개하는 2014년 개봉작 <인터스텔라>는 세계적인 식량 부족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에서 사람들은 희망을 찾아 우주로 향하는 이야기에요. 우주 비행사들은 물의 행성, 얼음의 행성 등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찾아 사투를 벌이는데 영화 속 미래 인류는 계속 생존할 수 있을지 결말이 궁금하네요.

​이 챕터에서 소개하는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를 보면, 미래 범죄를 예측해서 막는 "범죄 예방국"이라는 조직이 있어서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그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이 바로 이 영화의 중심 테마입니다.

하지만, 이 완벽할 거 같은 사전에 범죄를 막는 시스템 (Precrime 프리크라임)은 완벽하지 않죠. 예측 처벌은 범죄를 발생하기 전에 범죄를 막기에, 혹여 범죄자가 자기가 저지르지 않더라도, 그 가능성이 있다면 처벌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위험할 수 있어요.


이 영화를 봤을 때만 해도 영화의 설정이 상상력 넘친다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과학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그 상상은 점차 현실과 가까워져 가고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 기술 발전은 새로운 문제를 안겨줍니다.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길 정도로 인공 지능은 눈부시게 발전했어요. 인공지능은 디지털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학습해서 분석하고 행동합니다. 이런 빅데이터의 출현은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켰고, 개인, 기업 뿐 아니라 국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

인공 지능은 방대한 자료를 학습해서 처리하기 때문에 더 빨리 일을 처리할 수 있고, 좀 더 객관적으로 처리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하지만, 기존의 데이터에 의존하는 인공지능은 현대 사회의 달라진 가치를 바로 따라가지 못하고 무엇보다 데이터가 많은 쪽은 정확하게 진단하지만 그렇지 못한 쪽은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립적이지도 객관적이지도 않아요.


하지만, 그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인간이고 결국 인간이 지닌 편견이 그대로 인공지능에 반영된다고 볼 수 있어요. 따라서 인공지능이 바뀌려면 우리 스스로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과연 미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예측하듯이 어둡고 암울하기만 할까요? 그보다 더 나은 미래로 살아갈 수는 없을까요?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통계와 자료를 통해 현 인류가 처한 상황과 기술 발전의 근황을 면밀하게 들여다 보고 있어요. 그래서 불확실한 미래를 좀 더 자세히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러 자료와 영화 속에서 던지는 메시지를 고민하다보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며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과학자 호프 자런은 절약하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미래를 위해서는 무분별한 소비와 무분별한 개발을 멈추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거겠죠.

저도 호진이도 미래 사회를 한번 상상해 보았습니다. 막연했던 미래사회를 선명하게 그려보고, 현재 사회에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초등교양도서 개암나무의 <지금부터 살려면 몇 개의 지구가 필요할까?>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학생들도 읽으면 좋은 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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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선택 미션 - 내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는 비법 20가지 열 살부터 시작하는 초등 교양 3
사이토 다카시 지음, 박선정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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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주체는 본인 자신이기에 남이 시키는 대로가 아닌 하고 싶은 대로 스스로 선택하면서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저도 살면서 때로는 실수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결정이 옳지 못하다는 걸 그 당시에는 못 깨닫기도 했구요. 결국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데 그렇다면 그런 선택의 갈림길에서 좀 더 현명하고 올바르게 선택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주기가 참 쉽지 않았는데, 교육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사이토 다카시가 낸 열살부터 시작하는 초등교양도서 3권 < 초등 선택미션>을 읽었을 때 호진이에게 꼭 한번 읽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자기결정권과 자기주도성을 키워서 주체적인 사람으로 살아갈수 있는 힘을 키우는 20가지 미션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초등 선택 미션>은 총 3가지 챕터 레벨 3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어요.


각각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이 좀 더 올바른지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중요한 내용은 하이라이트 표시까지 되어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처음부터 읽어도 되지만, 예시를 보고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내용이거나 궁금한 내용을 먼저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레벨1은 먼저 살펴보았어요. 어떤 일을 해야할 지 고민될 때는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라고 방법을 먼저 제시해주고 있어요. 자기 적성에 맞고 좋아하는 것을 할 때 기분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때도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 줍니다. 만약 내가 이 일을 잘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면, 그냥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라고도 하고 있어요.

만약 선택지가 너무 많아 고민이 된다면 종이에 써보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음이 어딘가 불편하다면, 머릿속의 생각들이 뒤죽박죽 뒤엉켜 있기 때문인데 이는 종이 위에 글을 쓰면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지요.


꿈을 갖고 노력하려 한다면, 이 또한 과정을 노트에 기록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궁금한 것을 기록하면서 하나하나 달성하려고 노력하면 점차 그 꿈에 다가갈 수 있을 거에요.

행동할 때는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실패하면 다시 시작하면 되죠. 자꾸 미루고 고민하기 보다는 일단 선택해서 실행하는 신속함 그게 중요하다고 하는 거 같아요. 물론 빠른 실행이 늘 좋은 결과로 이뤄지지 않기에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때는 그 방법을 바꾸면 되는 거구요.

"궤도 수정" 이 말처럼 한번 정한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추진력도 필요하고 하지만, 언제든 결정한 것을 바꿀수도 있음을 잊지 않는 것 그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결정적 순간에 제대로 선택하는 것을 배운다면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스스로 선택하면서 선택을 배우는 초등3학년 시기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봄직한 책으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자기 인생의 목표를 스스로 세우고 필요한 공부 생활태도 습관 등을 익히는 초등 나이에 읽기 좋은 책으로 나무말미의 <초등 선택미션> 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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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 쇠만 먹는 내 친구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 2
신현찬 지음, 김희선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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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속에 나오는 우리 요괴는 다양한 존재들이 있고 우리나라 문화의 일부로서 무섭기 보다는 인간과 친숙한 느낌을 주는 요괴들이 많아요. 아이들의 상상력도 풍부하게 해주는 이런 요괴들의 이야기를 호진이도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제의 숲 <쇠만 먹는 내친구 불가사리> 책을 읽어보았어요.

불가사리란 "불가살이"라는 한자 이름 그대로 죽일 수 없다는 뜻이에요. 다른 것은 안먹고 오로지 쇠만 먹으면서 먹는대로 쑥쑥 커지기에 엄청 몸이 튼튼해서인지 어떤 무기로도 죽일 수 없다고 해요. 이런 불가사리가 인간세상에 있다면 정말 무서울 거 같기도 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불가사리를 그린 그림을 집 안에 두거나 조각상으로 건물을 장식했다고 해요. 왜냐면 불가사리가 화재와 병을 막고 악몽까지 물리쳐 준다고 믿었거든요.

​이렇게 사람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로 여겨졌던 불가사리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는 판타지 동화로 좀더 각색한 <쇠만 먹는 내 친구 불가사리>는 과연 어떤 내용으로 전개가 될까요?


​체육 수업 후 교실에 들어온 아야네 반 아이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아요. 책상과 의자가 나무판만 남은 채 죄다 어릴러져 있었거든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 놀라서 어쩔 줄 모르지만, 그 가운데 철수만 기쁜 표정을 짓고 있어요. 바로 새로 생긴 친구 불가사리 때문이었죠. 불가사리는 우연히 밥 안에서 발견된 작고 귀여운 동물이었어요. 철수는 늘 혼자라 외로웠고, 둘은 금새 친한 친구사이가 되었어요.

하지만, 귀여운 모습과 달리 불가사리는 쇠만 먹는 특이한 식성이었고 포크, 옷핀, 가위 등 집 안의 모든 쇠를 다 먹자, 불가사리는 어느날 떠났어요. 하지만 영영 철수와 헤어진 것이 아니라 늘 철수 주변을 맘돌면서 주변의 쇠를 먹고 있었던 것이었죠. 교실 사건처럼요.


아야는 동생 미나와 함께 보들이를 데리고 공원 놀이터에 놀러갔는데, 미끄럼틀이나 그네의 쇠로 만든 몸통은 몽땅 사라지고 없어요. 길가의 신호등 쇠부분도 없어져서 사고가 날 뻔하기도 하구요. 요괴를 쫒는 신수 "보들이"는 이 모든 일이 불가사리가 벌인 일임을 알고 불가사리의 흔적을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불가사리와 함께 있는 철수도 발견하게 되구요.

보들이가 불가사리가 달아나지 못하게 공격하자, 불가사리는 철수가 자신을 속이고 가두려는 것으로 오해하고 원망합니다. 겁에 질린 불가사리는 온 몸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달아나 버렸죠.


그리고 또다시 발견된 불가사리는 철수의 아빠가 일하는 건물 공사장의 건물의 쇠기둥을 마구 뜯어먹고 있었고,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철수 아빠는 겁에 질린 채 옴짝달짝 못하고 있어요.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옛이야기 속 요괴를 현대 사회속 아이들의 일상에 나타나는 창작 동화책으로 만나는 건 참 반가운 일이었어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우리나라 요괴동화라 더욱 내용이 궁금했답니다. 요즘 일상 속에서 요괴가 나타난다면 이런 기분일까 생각하면서 호진이가 매우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우리 요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민간 설화나 우리나라 옛이야기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재밌는 책 제제의 숲 <쇠만 먹는 내친구 불가사리> 초등도서로 정말 유익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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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배워 평생 써먹는 공부법 단단한 어린이가 되는 주니어 자기계발 1
박은교 지음, 이수영 그림 / 니케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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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는 참 신선했어요. 어른이 아닌 초등학생을 위한 자기계발 도서가 나왔다고 해서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니케주니어의 "단단한 어린이가 되는 주니어 자기계발 시리즈"는 초등학생을 위한 본격 자기계발 도서로 총 3권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초등학생 때 배워 평생 써먹는 공부법 / 창의력 / 시간 관리법 이렇게 3가지 입니다. 마냥 어린이라고 해서 부모님이 언제까지나 계획표를 짜주고 모든 생활 전반을 컨트롤할 수는 없잖아요. 이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스스로 공부하고 시간을 관리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자기계발 책이에요.


이 중 제가 읽어본 책은 <초등학생 때 배워 평생 써먹는 공부법>이었어요. 요즘 학부모님들이나 초등학생들의 고민 중 하나가 학교나 학원을 열심히 다녀도 기대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지나친 학업 경쟁으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공부가 어렵고 힘들다고 느껴질 때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이 책에서는 배움을 즐긴 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공부의 진정한 의미와 기쁨을 알려주고 공부를 하는 이유도 깨닫도록 도와줘요. 그리고 효과적인 공부법도 소개해주고 직접 활용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쉬워지고 재밌어지는 공부법은 무엇인지 더욱 내용이 궁금해 집니다.


이 책은 총 8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어요. 효과적인 공부법을 8가지로 나열되어 있고, 먼저, 관련 인물의 일화를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여기 나온 위인들은 공부를 잘하기도 했지만, 모두 공부를 좋아하고 즐기는 분들이었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스스로 찾아서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던 과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공부법을 알려줘요. 위인의 이야기를 읽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따라할 수 있게 도움이 될 듯해서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먼저, 첫번째 공부법은 집중력이에요. 관련 위인은 폴란드의 유명한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마리퀴리입니다.


마리퀴리는 중학교 물리 선생님이었던 아빠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여러 물리 실험기구들을 장난감 삼아 놀았어요.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과학에 대한 흥미로 이어졌어요. 그런데, 마리가 살던 그무렵은 폴란드는 러시아의 지배 하에 있었기 때문에 폴란드어를 마음대로 읽거나 쓸 수 없었어요. 마리는 조국 폴란드의 현실에 마음 아파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했지요.

마리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정 교사일도 하고,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걸어다니고 하도 못먹어 영양실조로 쓰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공부를 손에 놓을 수 없었어요.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마리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해 나가면서 1893년 물리학 학사 학위를, 그 다음해에는 박사학위를 받았고 피에르 퀴리와 결혼도 했지요.


퀴리부부는 실험에 매달리면서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물리학상도 수상했어요. 마리는 평생 쉬지도 즐기지도 않고 오직 실험과 연구에만 매달렸는데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일에 집중할 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기 때문이었답니다.

​마리퀴리는 궁금증을 해결하고 배움으로써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에 그 일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리의 부모님은 주변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서로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가까이 있는게 좋다고 하셨죠. 또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집중해서 매달리면 그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어요.


먼저,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를 찾아 집중해 보는 시간을 갖는게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자주 읽고 자주 접하고 그러다 즐기게 되면 결국 잘하게 되겠죠.

그 외에도 꾸준히 오래 공부하고, 어려운 것도 반복해 보기, 놀이하듯 공부하기, 무엇이든 끈기있게 하기 ,공부 외에도 다양한 취미를 가지기 등 여러가지 실천할 수 있는 공부법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결국 끈기와 집중력 등 성실성과 관심과 흥미가 중요하네요. 공부를 시작하기 전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면 좋을 거 같구요.

무엇보다 억지로 하는게 아닌 공부하는 즐거움을 깨달으면 정말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마지막에는 공부에 관한 여러가지 명언도 있어서 좋았어요.

비단 시험만을 위한 공부만 공부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관찰하고 생각하는 그 모든 것이 공부라는 게 정말 와닿았어요. 호진이도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부모인 제가 많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공부가 즐거워지는 공부법을 알고 싶다면 니케주니어의 <초등학생 때 배워 평생 써먹는 공부법>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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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초등 수학 3-2 (2024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 초코 기본서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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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학은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야 하기 때문에 학년 별로 배우는 영역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그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도록 하고 있어요. 수학이 중요한 과목이지만, 공부하는 수학 교재가 너무 두껍거나 재미가 없으면 매일 학습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고른 교재 미래엔 <초코 수학>으로 3학년 2학기 기본 개념을 다지는 현행 문제집으로 풀고 있어요. 귀여운 겉표지에 가볍고 두껍지 않아서 하루 학습량이 부담없어서 자기주도로 학습습관 잡기에도 딱이었어요.


내용도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순서에 맞춰 구성되어 있고, 교과서와 익힘 수준의 기본 문제부터 응용문제, 서술형 문제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교과서 중심의 개념을 익히고 학습하면서 학교 시험대비까지 가능해서 참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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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교재만의 특징인데요, 모두 귀여운 겉표지로 문제집보다는 귀여운 책의 느낌을 줘서 아이가 더 손이 잘 가는 거 같아요. 초코 수학도 한 눈에 들어오는 예쁜 보라보라색에 자전거를 탄 귀여운 캐릭터가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핵심개념을 비주얼로 이해하고, 기본부터 응용까지 즐겁게 공부하면서 온오프 학습 시스템으로 수학 실력을 쌓도록 도와주는 미래엔 초코수학만의 특징때문에 기본교재로 미래엔 교재를 선택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먼저, 첫 장을 넘기면 나오는 <초등에서 고등까지 수학 한눈에 보기>도 어떻게 학년마다 어떤 과정을 배우면서 연계되서 올라가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고등 3학년까지 갈 길이 먼데 기본부터 탄탄히 잘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3학년 2학기 수학은 총 6단원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2학년때 배운 구구단을 바탕으로 곱셈 나눗셈을 배우고, 반지름과 지름 등 원에 대해서도 배우고 그림그래프를 통해서 확률과 통계도 배우고 점점 배우는 내용이 조금씩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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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초코 수학은 교과서 순서에 맞춘 설명과 함께 이미지도 있어서 핵심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어요. 만약 개념이 제대로 이해 되지 않는다면 간단히 qr코드만 찍어서 개념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배운 내용은 교과서와 익힘책 문제 수준의 기본문제를 풀어보면서 개념이해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좋구요.

​기본을 익혔다면 더욱 다양한 문제를 풀어봐야겠죠. <실력이 쑥쑥> 에서는 유형별로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어요.


이제 좀더 어려운 심화문제를 풀어볼 차례에요. <응용력도 upup>에서는 교과서 학습 수준을 뛰어 넘어 수학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문제로 응용력도 키우는 단계입니다. 배운 유형의 유사 문제와 변형 문제로 보다 깊이 문제를 이애하고 실력을 키우면서 수학적 사고력도 높일 수 있어요.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도 이 응용력문제 부분이기도 합니다. ^^


마무리단계는 역시 단원평가죠. 미래엔 초코수학은 단원평가 1회 2회 이렇게 총 2회에 걸쳐서 단원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어요. 단원평가 시험대비 뿐 아니라 자주 출제되는 서술형 문제도 있어서 서술형 평가 대비에도 도움이 엄청

되더라구요.


미래엔 초코수학으로 공부해서인지 2학기 1단원 곱셈 단원평가를 호진이가 100점을 받았더라구요.

선행이든 현행이든 응용심화든 어떤 학습 목적이든지 맞춤으로 홈스쿨링학습하기 딱인 미래엔 초코수학 초등수학문제집 아이들의 수학 길잡이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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