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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과학 첨단과학 8 : 가상 현실 증강 현실 - 새 교육 과정에 따른 학습 만화 Live 과학 시리즈 8
박성일 지음, 김기수.서석근 그림, 정영식 감수 / 천재교육(학습지)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어렵고 복잡한 정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데요,
학습만화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 같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개념을 머리에 자리잡게 하죠.

라이브과학은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추리소설처럼 사건을 풀어내는데
방을 탈출하기 위해 알파벳이나 간단한 수학 퀴즈가 등장하고
이 외에도 다양한 과목과 연계해서 사고력을 키우는 플러스 통합 과학을
보여주는 책이었답니다

이야기를 통해 어느정도 익힌 내용을 중간에 개념정리를 통해서
확실히 정리해 주는 부분도 만족스러웠는데요~
친절하게 또 한번 인포그래픽으로도 설명을 해주어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에 대해 저도 확실히 알게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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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공부 역사 공부 - 역사로 배우는 우리말 유래
김경선 지음, 박우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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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공부 역사공부는 제목 그래도 말공부와 역사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시공주니어의 신간입니다.

책표지만 봐도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만화로 알려줄 것 같은 책이라

부담없이 책을 넘겨보았습니다.


말의 의미를 잘 모르는 일식이는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쓰곤 하는데,

어느날부터는 말을 잘 못 쓰면 과거로 날아가버리게 됩니다.

역사와 함께 말의 유래가 된 사건을 알아보면서

일식이는 점점 제대로 의미를 알고 말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새로 이야기가 시작할 때, 두식이가 잘 못 쓰는 상황을 만화로 알려주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운 도입부가 되어 원래의미를 궁금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짧은 이야기 속에서 충분히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로

두식이와 함께 어원에 대해 알아보게 되고

또 조선의 역사에 대해 알게되어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숙주나물의 어원이 특히 재미있었는데요,

금방 마음이 변한다고 해서 신숙주의 숙주를 붙여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기 적을 두었다가 저기 적을 두었다가 하면서

금방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걸 보고 잘 쉬는 녹두나물이름을 숙주나물이라 붙였다니

신숙주가 살아있었다면, 완전 고개를 못 들 정도로 창피한 일이로군요.


흥청거리다는 것의 어원은 연산군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흥청은 기생을 부르던 말이고, 망청은 망했다는 것으로

연산군이 천 명에 가까운 기생을 뽑아 놀다가 망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가진것도 없이 흥청망청 쓰면 망한다는 그런 말로 쓰이는 거군요.




이렇게 사람과 시대를 풍자하는 어원이 있는가하면

 '눈감으면 코베어간다'의 어원에는 우리 민족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인 장수가 조선인의 코를 베어오면, 상을 내린다고 했답니다.

죽은 사람의 수를 세어 그것에 비례해서 상을 주니

일본인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죽인 후에

애기 없은 엄마와 업힌 아이의 코까지 모두 베어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비~'란 말도 코를 베어간다는 뜻으로 우리가 무섭다고 아이들한테 말할 때 쓰는거죠.

진짜 무서운 이야기고 슬픈 역사 속의 이야기네요.

정확한 어원과 뜻을 알게 되니 '눈 감으면 코베어 간다'는 말은

더 이상 함부로 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시대가 생각날 것 같아서요.



각 어원이야기에는 이렇게 그 시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렇게 한 장으로 정리되어있지만, 

기가막히게 정리가 되어있어서 어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병자호란에서는 화양년에 대한 어원이 나오는데,

병자호란 끝에 잡혀간 우리나라 여인들이

나중에 돌아와서는 '환향녀'라고 부르다가 화양년이라 부르고,

그 아이를 오랑캐의 자식이라고 '호레자식'이라고 부르며 차별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가슴아프고도 불공평한 이야기네요.

잡혀가서 정절을 잃은 것도 억울하고 슬픈데,

겨우 고향에 돌아와선 저런 대접을 받아 자살하거나 그들끼리 모여살아야만했다니요.


<역사로 배우는 우리말 유래 ~ 말공부 역사공부>를 읽어보니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지만, 몰랐던 그 말의 어원을 알게되었습니다.

역사와 함께 하니 그 시대의 상황 속에서 생겨난 비꼬는 말도 있었고

많은 가슴아픈 말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 알게 된 어원은, 쓸 때마다 생각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며 그 뜻을 더 깊게 생각하며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적절한 곳에 상황에서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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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꼬질 우리 몸의 비밀 - 늘 궁금했지만 부끄러워 물어볼 수 없었던 우리 몸의 모든 것!
폴 메이슨 지음, 마이크 고든 그림, 신명규 옮김 / 종이책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꼬질꼬질 우리몸의 비밀(폴 메이슨 지음, 마이크 고든 그림, 종이책 펴냄)'은 늘 궁금했지만 부끄러워 물어볼 수 없었던 우리 몸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그림부터 깔끔하지 못한 선으로 슥슥 그려진 것이 지저분한 이야기의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종이에서 풀풀 냄새와 바이러스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으로 잘 표현되어 있는데, 그것을 정리라도 하듯 바탕색은 깔끔한 파스텔 톤으로 잡아주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머릿니와 서캐, 비듬, 머리 기름, 여드름, 종기와 고름집, 사마귀, 코딱지, 귀지, 입냄새, 썩은 이, 겨드랑이 냄새, 방귀, 구토, 발냄새, 무좀, 발 곰팡이, 파고든 발톱, 똥, 오줌으로 읽기만 해도 정말 지저분하다. 정말 부끄러워서 누구에게 물어볼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뒷부분에는 퀴즈 두 페이지와 용어사전 두 페이지가 들어있다.
 

 
본문은 주제에 대한 개요, 정보, 클리닉, 속설, 질문과 답 등으로 다양하게 지루할 틈 없이 꼼꼼히 이루어져 있다.
 
주변에 수영장에서 옮아온 듯한 서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예전에 유행하던 이가 요즈음 알게모르게 많이들 있다고 약국에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잘 안없어 진다고 했었는데, 머리 속의 흡혈귀, 머릿니와 서캐를 살펴보면서 책에는 어떤 정보가 나와있는지 알아보자.
 
-머릿니는 4~12살 아이들에게 가장흔하다. -> 아이들이 서로의 머리를 자주 맞대기 때문이다.
-머릿니가 하는 일은 피부를 조금씩 파먹어 내려가 피를 빨아먹는 것이다.
-한 달만에 머릿니 몇 마리가  떼를 만들어내게 되는 부화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있다.
-다른 사람의 머리로 옮겨가는 데는 3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머릿니를 내쫓는 방법은 참빗으로 빗을 물에 적셔서 머리를 빗는다.
-머릿니를 없애는 특별한 샴푸로 머리를 감거나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단지, 지저분해서 생기는 머릿니이고 참빗으로 빗으면 없어진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30초 사이에 누구에게서 옮았을 수 있고, 요즈음에는 특별한 샴푸로 없앨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번식이 굉장히 빠르니 즉각적으로 대처를 해야 빠르게 없앨 수 있는 거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각 주제에 대한 설명과 그것이 생기는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지저분한 것이라 인식하고 더럽게만 여기기 보다는 대상에 대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생기지 않게 미리 대책을 세워 예방할 수 있는 예방법도 나와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는지 치료방법도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는 말처럼, 한 번 서캐가 생겨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없앴더라도 이 책으로 이는 어떤 환경을 좋아하고 어떤 경우에 옮게 되는지 알게 되므로 다시 생기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흔히 다루지 않았던 우리몸 중에서 지저분한 주제를 선정하여 알기 쉽게 이야기를 해주며, 단지 피하고 외면하기 보다는 적절한 예방법으로 미리 발생하지 않게 도움을 주는 지식정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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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소녀 웬디 : 유명해질 거야! 4차원 소녀 웬디
웬디 메도어 지음, 노은정 옮김, 미나 메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4차원 소녀 웬디, 유명해질 거야!(웬디 메도어 지음, 미나 메이 그림, 주니어 RHK)'는 대학교수였던 엄마가 글을 쓰고, 11살 딸이 그림을 그렸다. 
엄마가 쓴 글을 읽으며 딸이 삽화를 그린다니 굉장히 이상적인 작업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각자 맡은 일을 하면서 서로의 작업을 코멘트해 주는 일을 하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는 것, 동등한 입장에서 딸과 이야기 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특별한 작업이 되었을 것 같다.
 
  
 
 
 
4차원소녀 웬디는 요즘 유행하는 초등학생용 소설들 처럼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크기와 폰트를 조절한 텍스트들과 일률적이지 않은 배경처리를 하고 있다.
매 페이지를 넘길 때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피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야기를 지루해할 틈 없이 유쾌한 일러스트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또한,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채택하여 마치 친구가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이야기에 더욱 집중을 하게 되고 친근하게 여기게 된다.
 
 
 
 
웬디는 낄낄 꺼억 하는 웃음 소리때문에 별명이 꺼억 새 이다.
한 번 웃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출 수가 없는 웬디는 사람들이 본인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자 유명해져서 이름을 알리고자 한다.
이처럼 4차원 소녀 웬디는 환상의 세계가 배경도 아니고, 아주 특별한 사건이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여 일상의 사건들을 즐겁게 풀어내는 유쾌한 이야기이다.
 
작은 일도 크게 생각하는 4차원 소녀 웬디의 발랄한 이야기는,
아무리봐도 딸의 일러스트가 엄마의 글을 특별하게 살려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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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이야기꽃 2
하나다 하토코 지음, 후쿠다 이와오 그림, 이정선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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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해맑은 그림이 도드라지는 책,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하나다 하토코 글, 후쿠다 이와오 그림, 키위북스)'은 거짓말을 해서 괴로워하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아니라고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하게 된 유토는,
걷잡을 수 없이 거짓말의 꼬리를 물고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된다.
유토는 가슴깊이 괴로워하다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사실을 털어놓게 되고, 거짓말 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소망을 갖게 된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배려로 시간을 되돌려 준 것처럼 아무말도 못들은 아침으로 돌아가 유토는 다시 방학보낸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책은 제목을 굉장히 잘 지었다. 독자에게 무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으로, '거짓말'이라던가 '정직'과 관련된 제목이었다면 빤히 내용이 보이는 책이었을 텐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라는 무궁무진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제목 때문에 궁금해서라도 책을 들춰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일본풍의 순박하고 착해 보이는 인물과 곳곳의 과장된 재미있는 그림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하다. 본문은 85페이지로 저학년이 보기에 많다 싶지만,  반듯한 명조체의 그림책 글자만한 큼직큼직한 본문의 글자들 때문에 페이지 당 글자수가 그리많지 않아서 술술 넘어간다.
 
 
 
 
유타가 용기를 내어 벌떡 일어나서 선생님께 사실을 말하는 장면이다.
그림만 봐도 땀까지 뻘뻘 흘리며 대단한 각오를 한 모습임을 알 수 있다.
나도 어쩔 수 없이 분위기에 휩쓸려서 과장되거나 재미를 위해 그런 척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 때, 과연 어른인 나도 아니다 싶지만, 용기를 내어 말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었다. 유타를 보며 대단한 용기를 가진 어린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내용과 그림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용기란 대단한 것이며 언젠가 나도 저렇게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용기를 내어 고백을 했지만, 역시 거짓말을 한 것은 잘못이었다. 선생님께 혼나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반성하며 눈물흘리는 모습이다.
유타는 그런 다음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고, 꽉 막혀 있던 게 쑥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다.
친구들의 비난도 받았지만, 결국엔 친구들도 거짓말을 했던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정직하게 말한 유타를 격려해준다.
나쁜 것을 나쁘다고 깨닫는 것도 중요하고, 정직하게 고백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 모습을 격려해주는 모습도 중요하다.
이런 경험들을 하며 유타는 물론, 친구들도 거짓말과 정직에 관해서 진중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굉장히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 유타와 반 친구들은,
마음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눈을 감았다 뜨는 것으로 거짓말을 하기 전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제, 말을 하는 사람도 한결 편안한 모습이 된다.
 
정직은 그런것이다.
과장되거나 꾸미지 않고, 그냥 편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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