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소녀 웬디 : 유명해질 거야! 4차원 소녀 웬디
웬디 메도어 지음, 노은정 옮김, 미나 메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4차원 소녀 웬디, 유명해질 거야!(웬디 메도어 지음, 미나 메이 그림, 주니어 RHK)'는 대학교수였던 엄마가 글을 쓰고, 11살 딸이 그림을 그렸다. 
엄마가 쓴 글을 읽으며 딸이 삽화를 그린다니 굉장히 이상적인 작업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각자 맡은 일을 하면서 서로의 작업을 코멘트해 주는 일을 하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는 것, 동등한 입장에서 딸과 이야기 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특별한 작업이 되었을 것 같다.
 
  
 
 
 
4차원소녀 웬디는 요즘 유행하는 초등학생용 소설들 처럼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크기와 폰트를 조절한 텍스트들과 일률적이지 않은 배경처리를 하고 있다.
매 페이지를 넘길 때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피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야기를 지루해할 틈 없이 유쾌한 일러스트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또한,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채택하여 마치 친구가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이야기에 더욱 집중을 하게 되고 친근하게 여기게 된다.
 
 
 
 
웬디는 낄낄 꺼억 하는 웃음 소리때문에 별명이 꺼억 새 이다.
한 번 웃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출 수가 없는 웬디는 사람들이 본인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자 유명해져서 이름을 알리고자 한다.
이처럼 4차원 소녀 웬디는 환상의 세계가 배경도 아니고, 아주 특별한 사건이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여 일상의 사건들을 즐겁게 풀어내는 유쾌한 이야기이다.
 
작은 일도 크게 생각하는 4차원 소녀 웬디의 발랄한 이야기는,
아무리봐도 딸의 일러스트가 엄마의 글을 특별하게 살려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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