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우주는 없다 - 우주 불평등 시대를 항해하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긴박한 질문들
최은정 지음 / 갈매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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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우주는 없다

 

 

최은정 님의 모두를 위한 우주는 없다는 밤하늘의 낭만 뒤에 숨겨진 차가운 진실을 다룬 책이에요.

최근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나 민간 우주여행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이제 진짜 우주 시대구나!’ 싶으셨죠?

하지만 이 책은 화려한 뉴스 이면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우주 불평등과 전쟁의 위험을 날카롭게 끄집어내요.

 

 

누가 우주를 지배하는가?

이 책의 저자인 최은정 님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에서 우리나라의 우주 안보를 책임지는 최전선 전문가에요.

저자는 우리가 우주 개발이라는 장밋빛 환상에 취해 있을 때, 정작 그 이면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죠.

(소수의 독점) 우주가 모두의 것이라지만, 실제로는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과 소수 강대국이 좋은 궤도를 선점하고 있어요.

(우주 쓰레기) 편리한 위성 서비스 뒤에는 수만 개의 우주 쓰레기가 지구 궤도를 위협하고 있어요.

(전쟁의 서막) 우주 공간이 더 이상 평화로운 탐사의 대상이 아닌, 군사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죠.

 

 

전문가가 제안하는 새로운 우주 패러다임

저자는 UN 외기권 위원회 한국 대표단으로 활동하며 겪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요.

속도보다 방향을, 소유보다 상호운용을, 독점보다 신뢰를

이 문장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빠른 로켓이 아니라, 인류 전체가 평등하게 우주를 이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규칙이라는 점을 강조하죠.

 

 

우리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어요.

소수의 기업과 국가가 지배한느 우주를 방관할 것인가, 아니면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인가?

저자의 말처럼 불평등을 지나 인류 공동의 미래로 나아가는 우주는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떤 가치를 선택하느냐는 작은 도전들로부터 시작될 것이에요.

우주 시대를 살아갈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요.

 

 

😍 갈매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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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민주주의 다시 보기 - 민주주의를 마주하는 시선
김광민 지음 / 현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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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민주주의 다시 보기

 

 

김광민 님의 K-민주주의 다시 보기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해 왔던 단어, ‘민주주의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정치가 사라지고 법만 남은 시대, 우리는 왜 여전히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할까요?

이 책은 그 답을 기원의 삭제라는 아주 흥미로운 개념에서 찾고 있어요.

 

 

저자는 식탁 위 오렌지 이야기를 꺼내요.

원래 나랭기라는 이름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그 이름은 사라지고 서구식 이름인 오렌지만 남게 되었죠.

이 비유를 통해 서구 중심적 민주주의 모델이 가진 폭력성을 꼬집고 있어요.

민주주의는 그리스에서 시작되어 서구에서 완성된 정답이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수혜자라는 인식이 우리 사고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한국 사회가 가진 고유한 맥락과 주권자의 역동성은 미완성또는 오답취급을 받기도 하죠.

 

 

서초동 법원 언덕에 갇힌 민주주의

요즘 뉴스만 보면 모든 정치적 갈등이 법원으로 향하는 정치의 사법화현상을 보게 돼요.

상식과 법치라는 이름 아래, 소수 엘리트들이 어떻게 권력을 공고히 하는가?

일상의 언어부터 헌법 조문까지, 우리의 생각을 틀 안에 가두는 권력의 방식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가 투표장에 가는 것만으로 주권을 다 했다고 믿게 만드는 현대 선거 민주주의의 구조적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해요.

 

 

촛불과 광장, 그리고 우리 마음속의 민주주의

이 책의 여정은 차가운 법전이 있는 서초동에서 시작해, 뜨거운 에너지가 분출됐던 광장을 지나, 결국 우리의 마음속으로 향하고 있어요.

단순히 제도를 바꾸는 것이 답이 아니라, 우리를 지배하는 서사 뒤에 숨은 권력의 방식을 이해하는 비판적 인식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요.

한국의 역사적 조건 위에서 우리만의 민주주의를 다시 써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죠.

 

 

지금 한국 사회의 갈등과 민주주의의 위기에 답답함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이 책이 그 균열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에요.

뻔한 민주주의 이론서가 지겨우셨던 분들께 일독을 권한답니다.

 

 

😍 현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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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low Ones
박태성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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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low Ones

 

 

박태성 님의 The Hollow Ones는 서늘한 호러 미스터리로, 단순한 공포물을 넘어 학교라는 공간의 비밀과 아이들의 성장을 담아낸 매력적인 책이에요.

 

 

이야기는 주인공이 낯선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시작돼요.

설레기보다는 왠지 모를 위압감이 느껴지는 학교.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주인공의 귀에만 정체 모를 속삭임이 들리기 시작하죠.

학교 곳곳에서 발생하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

주인공은 이 현상들이 단순한 환각이 아님을 직감하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학교가 수십 년간 감춰온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시작해요.

 

 

숨 막히는 호러 미스터리의 전개

속삭임으로 시작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는 공포의 존재들!

저자 특유의 섬세한 묘사 덕분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치 어두운 학교 복도를 혼자 걷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해요.

 

 

공포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의 서사

이 책은 단순히 무섭기만 한 소설이 아니에요.

외톨이였던 전학생 주인공이 친구들과 연대하며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뭉클한 감동을 줘요.

공포(The Hollow)에 맞서 내며을 채워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죠.

 

 

학교라는 공간의 재발견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학교가 가장 낯설고 무서운 공간으로 변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어요.

제목인 The Hollow Ones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추리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제목 그대로 텅 빈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고립감을 투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추리물의 재미와 등골이 오싹해지는 호러, 그리고 뭉클한 성장 드라마까지 모두 잡은 영리한 소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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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 - 곰팡이, 버섯, 효모가 들려주는 공생의 과학
니컬러스 P. 머니 지음, 김은영 옮김, 조정남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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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

 

 

니컬러스 P. 머니의 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는 우리가 흔히 곰팡이나 버섯 정도로만 알았던 진균(Fungi)의 놀라운 세계를 다룬 책이에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밀려 조명받지 못했던 진균이 인류 문명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책이 던지는 흥미로운 질문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우리는 곰팡이 안에서 태어나 곰팡이로 돌아간다

이 책의 시작은 매우 강렬해요.

곰팡이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중에 늘 존재하고, 우리 몸속(마이코바이옴)에서도 함께 살아가며, 우리가 죽으면 우리 몸을 분해해 자연으로 되돌려 보낸다고 해요.

인류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에 존재해온 진균은 인간의 소화, 면역, 신경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어요.

단순한 기생 생물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유기체를 유지한느 보이지 않는 파트너인 셈이죠.

 

 

, , 그리고 종교까지? 진균이 만든 문명

진균은 단순히 생물학적인 존재에 그치지 않아요.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통째로 바꿔놓았거든요.

인류의 식탁을 바꾼 술과 빵의 핵심인 효모.

수많은 생명을 구한 페니실린부터 현대 의학의 기틀인 약물.

환각 버섯이 고대 종교적 제의나 인간의 정신 세계에 미친 영향 등...

우리가 즐기는 식문화와 정신적 유산 뒤에는 항상 진균의 활동이 숨어 있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어요.

 

 

혐오를 넘어 경외: 진균의 위치를 복원하다

그동안 우리는 곰팡이를 더러운 것이나 병균으로만 치부해왔어요.

하지만 마이애미대 생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의학과 생태학에서 진균이 차지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정의하죠.

그는 자신의 평생 연구와 개인적인 경험을 곁들여, 딱딱한 과학 지식을 한 편의 장대한 서사시처럼 풀어내요.

덕분에 생물학에 깊은 지식이 없어도 인간과 진균의 공존이라는 거대한 그림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곰팡이는 우리를 분해한다는 말은 공포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우리 삶이 자연의 거대한 순환 속에 있음을 알려줘요.

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는 단순한 과학 책을 넘어,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땅과 우리 몸을 다시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이에요.

내 몸속 작은 거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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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탐험 - 신기하고 재미난 세계의 빵들, 하오니의 홈베이킹
하오니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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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탐험

 

 

홈베이킹 유튜버로 유명한 하오니 님의 탐험 노트, 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탐험은 빵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아주 향긋한 책이에요.

 

 

우리가 무심코 먹는 빵 속에는 사실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이 책은 단순히 빵 만드는 법만 알려주는 레시피 북이 아니에요.

저자가 그동안 탐구해온 세계 곳곳의 빵 34가지를 중심으로, 무려 170여 가지의 빵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종의 미식 가이드북에 가깝죠.

 

 

바이킹 시대부터 먹어온 거친 호밀빵의 생명력인 덴마크 루그브뢰드, 치즈가 폭발하는 조지아의 국민 빵 하차푸리, ‘실업자의 푸딩이라는 슬픈 이름을 가진 달콤한 반전의 맛 캐나다의 푸딩 쇼뫼흐 등 정말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가득해요.

단순히 맛있겠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지인들이 빵을 즐기는 리얼한 방법까지 담겨 있어서 마치 빵집 골목을 랜선 여행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자는 빵을 탐험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작은 여행이라고 말해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빵이라는 게 단순히 밀가루 반죽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 그 자체라는 걸 느꼈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이 책에 나온 레시피 중 하나를 골라 고소한 빵 냄새로 집안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읽는 즐거움과 만드는 기쁨을 도시에 주는, 그야말로 맛있는 책이었답니다.

늘 굽던 식빵 말고, 색다른 나라의 빵을 구워보고 싶은 분, ‘이 빵은 왜 이름이 이럴까뒷이야기가 궁금해 잠 못 드는 분, 맛있는 음식 이야기로 일상의 활력을 찾고 싶은 분께 추천해요.

 

 

빵 냄새 솔솔 나는 세계사 수업, 안 읽을 이유가 없다!’

 

 

😍 현익출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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