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인문학 - 얼굴뼈로 들여다본 정체성, 욕망, 그리고 인간
이지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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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인문학>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얼굴, 과연 단순히 외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이지호 님의 <얼굴의 인문학>은 얼굴을 하나의 인문학적 텍스트로 바라보며, 그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과 욕망,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읽어내는 책이에요.

 

저자는 해부학적 관점에서 얼굴뼈의 구조를 설명하는 동시에, 얼굴이 문화와 시대, 사회적 가치 속에서 어떤 상징으로 작동하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요.

우리는 타인의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을 판단하고, 나의 얼굴을 통해 사회적 시선을 받고 있죠.

또 얼굴은 감정을 드러내는 창이자, 권력과 차별이 드러나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마스크 문화, 성형 열풍, 그리고 얼굴 인식 기술까지.

모두가 얼굴을 둘러싼 사회적 현상이라는 점에서, ‘얼굴은 단순히 개인의 외모를 넘어 시대정신이 반영된 풍경임을 실감하게 되었어요.

 

저자는 얼굴을 단순히 잘생김·못생김의 기준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얼굴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해보자고 제안하고 있어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얼굴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죠.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분들은 <얼굴의 인문학>을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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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동안의 증언 - 간토대지진, 혐오와 국가폭력
김응교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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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동안의 증언>

 

192391.

일본 간토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은 단순한 자연재해로 끝나지 않았어요.

그 뒤에 이어진 것은 국가가 조장한 유언비어와 집단적 광기 속에서 벌어진 조선인 학살이었죠.

김응교 님의 <백년 동안의 증언>은 이 비극을 다시 불러내며, 잊혀진 목소리와 왜곡된 기억을 복원하려는 치열한 시도예요.

 

이 책은 당시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일본 정부와 경찰, 군대가 어떻게 조선인을 혐오와 공포의 대상으로 몰아갔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방화와 폭동을 일으킨다는 근거 없는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이는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어요.

저자는 문학 작품, 신문 기사, 법적 기록, 그리고 남겨진 증언들을 교차 분석하면서, 학살의 진실을 덮어버린 망각의 정치학을 날카롭게 짚어내고 있죠.

 

저는 이 책을 통해 증언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국가와 사회가 지우려 했던 진실은 생존자와 목격자의 기억을 통해 살아남았죠.

저자는 이 증언들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라고 강조해요.

혐오와 폭력은 언제든 같은 방식으로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100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역사서가 아니에요.

일본 사회뿐 아니라 한국 사회 역시 혐오와 차별의 문제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일깨우고 있어요.

따라서 <백년 동안의 증언>은 과거를 기억함으로써 오늘의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죠.

 

간토대지진의 조선인 학살을 잘 몰랐던 이들에게는 역사적 진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이미 알고 있던 이들에게는 왜 기억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다시금 던져주고 있어요.

무겁지만 꼭 읽어야 할 책,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백년의 증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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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불균형 - 모험하는 엄마라는 벼랑 끝의 삶에 대하여
마이카 버하르트 지음, 노지양 옮김 / 길벗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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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불균형>

 

이 책은 저자가 엄마가 된 이후의 삶을 등반에 비유해 담아낸 자전적 에세이에요.

 

저자인 마이카 버하르트는 원래도 수많은 타이틀을 가진 사람이었더라고요.

산악인, 영화감독, 기업가, 환경운동가.

그런데 여기에 엄마라는 정체성이 더해지면서 삶은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되죠.

 

그녀는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과정을 험난한 암벽 등반에 빗대어 이야기해요.

산을 오르듯 숨 가쁘고, 때론 발 디딜 곳을 잃을 것만 같은 위태로운 순간들.

하지만 동시에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처럼 찬란하고 벅찬 기쁨도 있지요.

또한, 엄마라는 자리가 그저 따뜻하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고 있어요.

 

다시 나는, 엄마가 되기 전의 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육아를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물음 같아요.

그녀 역시 사회적 활동과 육아 사이에서 죄책감과 갈등을 느끼며, ‘이전의 나엄마인 나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죠.

 

하지만 그녀는 예전의 몸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지금의 나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요.

완벽하게 균형 잡힌 모습이 아니라, 불균형을 인정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거죠.

 

저는 이러한 불균형이라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요.

일과 가정, 개인과 엄마로서의 삶을 완벽하게 나누고 조율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죠.

하지만 그 불안정함 속에서도 우리 삶은 충분히 아름답고, 때로는 그것이야말로 진짜 삶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토록 완벽한 불균형>은 모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그녀의 솔직한 고백과 산악인다운 생생한 비유 덕분에, 제 반쪽의 삶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또 나라는 존재로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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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충격파 - 성균관대 김장현 교수의 AI 인사이트
김장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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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충격파>

 

요즘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우리의 일상과 일자리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걸 체감하게 되는데요.

김장현 님의 <AI 충격파>는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맞이해야 할 현실이죠.

단순히 기술이 발전했다는 수준을 넘어서, 우리의 일, 교육, 기업, 사회 구조까지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저자는 아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물론 걱정되는 부분도 많아요.

‘AI가 내 일을 빼앗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은 누구나 있죠.

그런데 저자는 이런 두려움에 머무르지 말고, AI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해요.

 

실제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보완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AI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이 책의 장점은 AI의 윤리와 책임 문제를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이에요.

사회적 파장과 규제의 필요성까지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라서 더 의미가 있죠.

 

<AI 충격파>‘AI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책이에요.

두려움 대신 준비와 활용의 관점에서 AI를 바라보게 만들며, 자연스럽게 나는 AI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죠.

 

AI가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지거나, 변화의 파도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께 꼭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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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태도 - 삶과 스타일, 글쓰기의 모든 것
백정우 지음 / 한티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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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태도>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문장을 엮는 기술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내가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가 글에 드러나는 것이죠.

백정우 님의 <글쓰기의 태도>는 바로 그 지점을 깊이 짚어주는 책이에요.

 

저자는 잘 쓰는 글보다 자기다운 글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멋진 문장을 흉내 내기보다는, 삶을 성찰하고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 곧 글쓰기라는 거죠.

 

제가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아요.

 

(태도) 글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에서 시작된다. 꾸준히 보고, 느끼고,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스타일) 누군가를 따라 하는 글이 아니라, 나만의 리듬과 색깔을 찾아야 한다.

(실천) 글은 생각만으로는 쓸 수 없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적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 책은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좋은 안내서가 되고, 이미 글을 쓰고 있는 분들에게는 나는 어떤 태도로 글을 쓰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인 것 같아요.

 

글쓰기로 삶을 정리하고 나를 세우는 법을 통해 좋은 글은 결국 좋은 삶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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