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 관하여

공감에 관하여 - 이금희 소통 에세이
이금희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통 전문가, 이금희 님의 따뜻한 에세이 <공감에 관하여>를 소개합니다.

36년간 3만여 명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쌓아온 관계와 소통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단절과 고립이 심화되는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바로 진정한 공감과 연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저자가 수많은 대중과 교감하며 발견한 소통의 본질은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죠.

나이, 성별, 직급 등 다름으로 인해 대화가 어렵거나 상처받았던 이들에게 저자는 ‘왜 저래?’라는 판단 대신 ‘왜 그럴까?’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자고 다정하게 제안합니다.

이 질문 하나가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징검다리가 됩니다.

저자는 강연장에서 4050 세대로부터 ‘요즘 2030 세대를 모르겠다’는 고민을 듣고, 직접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세대 간의 갈등을 풀어내려는 진심 어린 노력을 보여줍니다.

엄마의 기대에 맞춰 사는 딸의 이야기, 회식에 괴로워하는 직장인의 사연처럼, 책에 담기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일상 단면은 곧 우리 자신의 모습이죠.

이 이야기를 읽으며 ‘그래, 맞아. 나도 그랬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조언은 ‘타인에게 공감하는 힘은 내가 여유 있을 때 나온다’는 구절이었습니다.

저자는 타인에게 공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다독이는 일, 즉 ‘나를 돌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공감은 단순히 착한 마음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작은 배려이자 삶의 힘이라는 메시지가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공감에 관하여>는 관계와 일상에 지쳐 대화가 힘들다고 느끼는 모든 분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말하기 기술을 배우려 했다면 다른 책을 집어야겠지만, 상처 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며 진정한 대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다면, 이금희 님의 진심 가득한 이야기를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서로를 알아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꽁꽁 언 우리의 마음에 봄을 불러올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천천히 걷는 사람들

천천히 걷는 사람들
김희영.류정희 지음 / 담다 / 2025년 11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도가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 멈춰 서서 ‘나만의 속도’를 찾아보라고 조언하는 책 한 권 소개합니다.

<천천히 걷는 사람들>은 원작 <언터치 육아>를 그래픽 노블로 새롭게 선보인 책입니다.

이 책은 속도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따뜻한 기록이죠.

책은 완벽해 보였던 일상에 균열이 가고, 발달이 느린 아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남편까지. 이처럼 무너져 내리는 한 엄마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남들의 기준에 맞추려 애쓰던 지난날을 돌아보고,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제주로 향해 천천히 걷는 삶을 선택하게 되는 과정은 깊은 공감을 선사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바로 그림입니다.

글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저자의 복잡한 감정과 회복의 과정이 섬세하고 따뜻한 색채로 채워지죠.

특히, 마음속 깊은 어둠을 통과하는 순간이나, 제주에서 자연의 느린 리듬에 자신을 맡기며 평온을 되찾아가는 장면들은 시각적인 위안을 건넵니다.

그림 에세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천히 걷는 사람들>은 단순히 육아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속도의 전환’입니다.

경쟁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 아이의 속도에 맞추고 나 자신의 숨 고르기를 선택하면서 저자는 비로소 진정한 행복과 단단한 삶의 기준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의 시선이 아닌, 나와 가족이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에 집중하는 용기죠.

우리 역시 때로는 잠시 멈춰야 합니다.

빨리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천천히 걷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잔잔하게 일깨워 줍니다.

<천천히 걷는 사람들>은 우리가 지금 어떤 속도로 걷고 있든 상관없이, 당신의 삶에 따뜻한 햇살과 쉼을 선물할 것입니다.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 글이 책이 되기까지, 작가의 길로 안내하는 책 쓰기 수업
임승수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11월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내 이름이 적힌 책을 내고 싶다’는 꿈, 이 막연한 꿈을 가장 현실적이고 유쾌한 ‘계획’으로 바꿔주는 책 한 권 소개합니다.

이 책은 ‘글쓰기 감성 에세이’가 아니라, 20년 차 전업 작가가 몸소 부딪히며 배운 생존 노하우와 출판 시장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낸 ‘책 쓰기 밀착 가이드’입니다.

대부분의 책 쓰기 책은 ‘좋은 글을 쓰는 법’, ‘내면의 목소리를 찾는 법’ 같은 이상적인 이야기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시작부터 방향이 다릅니다.

‘어떻게 잘 쓸까?’ 보다 ‘나의 무엇이 독자에게 쓸모 있는 책이 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글쓰기의 방향을 ‘나’에서 ‘독자’와 ‘시장’으로 돌립니다.

‘당신의 경험이나 사유가 특별하지 않다고 느끼나요?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당신만의 관점입니다.’

이 책은 글솜씨가 아닌, 나만의 경험과 사유에서 독자들이 원하는 특별한 가치를 길어 올리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팔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법에 집중하는 거죠.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는 주제 선정부터 계약, 홍보까지 책의 전 과정을 다루지만, 특히 예비 작가에게 피와 살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빛납니다.

󰁾 ‘나는 왜 쓰는가?’ → ‘남에게 어떤 쓸모가 있는가?’

저자는 ‘내면의 성찰’로만 책을 쓸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나의 이야기나 지식이 타인에게 어떤 유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해야죠.

내가 겪은 고난이 독자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바로 책의 ‘무엇’이 되는 것입니다.

󰁾 출판사 투고? 편집자와의 계약? 쫄지 마세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출판 실무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 제공입니다.

어떤 출판사에 투고해야 할까?, ‘기획 의도’는 어떻게 작성해야 편집자의 눈에 띌까?, 계약서의 중요 항목(인세, 저작권 등)을 검토하는 노하우 등.

특히 편집자와의 협업 과정이 마치 ‘협상’처럼 다루는 부분은 막연했던 출판 과정을 현실적은 프로세스로 이해하게 해줍니다.

󰁾 제목은 책의 ‘핵심 브랜드’이자 ‘얼굴’이다

저자는 제목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합니다.

책의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이기 때문이죠.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라는 제목처럼,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책의 내용을 명확히 전달하는 제목을 짓는 방법을 다양한 예시와 함께 제시합니다.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는 책 쓰기를 꿈꾸지만 현실적인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는 모든 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책입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저자의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죠.

이 책은 단지 책을 쓰는 방법을 넘어, 글쓰기를 통해 작가로 성장하고 독자와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는 삶의 태도에 대한 통찰까지 선물합니다.

당신의 꿈을 ‘책’이라는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임승수 님의 조언을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2026 세계 경제 시나리오

2026 세계 경제 시나리오 - AI 버블 붕괴와 투자 전략의 대전환
최윤식 지음 / 넥서스BIZ / 2025년 11월

😍😍넥서스북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2026 세계 경제 시나리오>

‘지금의 불안정한 평화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 질문에 대해 아시아 최고의 미래학자로 손꼽히는 최윤식 님은 ‘2026년, 전 세계 자산 재편의 원년이 시작된다’고 단호하게 답해요.

그의 신작 <2026 세계 경제 시나리오>는 단순히 위기를 경고하는 공포 마케팅이 아니에요.

객관적인 데이터와 구조적인 분석을 통해 다가올 복합 위기의 형태를 예측하고, 우리 스스로 ‘생존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미래 지도죠.

이 책이 주목하는 2026년은 현재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불안정한 균형이 무너지는 임계점이에요.

저자는 특히 세 가지 변수에 주목하며 시야를 넓히고 있어요.

과열된 AI 투자, 두 번째 ‘기술 버블’의 위험

현재 엔디비아를 필두로 한 빅테크 중심의 AI 투자는 엄청난 열풍이죠.

저자는 이 과열을 과거 닷컴 버블을 연상시키는 ‘기술 버블’로 진단하며, 이 거품이 꺼질 때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력을 심도 있게 분석해요.

유럽과 중국발 부채 위기 시나리오

미국 외에도 전 세계를 짓누르는 구조적 문제, 바로 ‘부채’죠.

특히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중국 경제의 부동산 및 지방 정부 부채 문제, 그리고 만성적인 구조적 침체를 겪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가 2026년을 기점으로 어떻게 폭발적으로 충돌할지 예측해요.

복합 위기가 만들어낼 자산 재편의 지도

넘치는 유동성, 금리 전쟁, 환율 전쟁, 그리고 지정학적 리크스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복합 위기’는 부의 지도를 완전히 새로 그릴 것이죠.

책은 이 대격변 속에서 어떤 자산이 살아남고, 어떤 자산이 소멸할지에 대한 냉철한 판단 기준을 제시해요.

<2026 세계 경제 시나리오>의 가장 큰 강점은 ‘선택과 집중’을 가능하게 하는 시나리오 기반의 실용성이에요.

저자는 단순히 ‘위기가 온다’고 겁주는 대신, ‘급격한 붕괴’ 시나리오와 ‘완만한 조정’ 시나리오 등 복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각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투자 및 자산 보존 전략을 명확히 제시해요.

또한 거시 경제를 다루지만, 궁극적으로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위기 속 기회를 포착할지에 초점을 맞춰요.

‘투자의 본질은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신의 예측력을 한 차원 높여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위기론을 접했지만, 저자의 분석은 과거 경험과 탄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기에 더욱 설득력이 있어요.

모든 미래예측서가 그러하듯이 맹신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에 참고하면 좋을 듯해요.

<2026 세계 경제 시나리오>는 지금 당장의 안정 속에 가려진 미래의 불안정을 직시하고, 금융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게 만들 미래 설계도에요.

2026년, 부의 지도가 다시 그려질 때 뒤처지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통해 현명한 대비를 시작하시길 추천해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김 부장 편 ㅣ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4년 3월

😍😍서삼독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바로 지난 주말에 종영한 JTBC의 토일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를 보셨나요?

그 드라마의 원작이 바로 송희구 님의 이 책인데요.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김부장’이라는 거울을 통해 지금 우리의 삶을 점검하게 만드는 강력한 자기계발서에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부장’이라는 타이틀.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안정적인 삶의 끝판왕처럼 보이죠.

하지만 저자는 이 완벽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현대 직장인의 냉혹한 현실과 불안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어요.

회사는 당신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 4050 직장인의 민낯

25년 동안 회사를 자신의 전부로 여겼던 김부장.

탄탄대로일 줄 알았던 그의 삶은 갑작스러운 좌천이라는 현실의 철퇴를 맞습니다.

이 장면은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의 깊은 불안감을 건드립니다.

수많은 김부장들이 겪을 수 있는 구조조정, 희망퇴직 등의 위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극도의 현실 공감을 자아내죠.

투자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 깨닫는 자의 성장통

김부장은 회사 내 입지가 흔들리는 동시에 잘못된 투자 결정으로 경제적인 위기까지 겪게 되죠.

비로소 그는 ‘근로소득만으로는 절대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몸부림치기 시작해요.

이 책은 김부장의 실패와 재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지금 당장 투자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요.

소설을 읽는 재미와 함께 직장인이 부동산을 바라봐야 하는 시각 등 실질적인 재테크 조언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죠.

가족, 마지막 보루이자 성장의 원동력

회사 일에 매몰되어 가족에게는 항상 무뚝뚝하고 소홀했던 김부장.

위기가 닥치자 그를 가장 먼저 지탱해준 것은 다름 아닌 가족의 사랑과 응원이었어요.

김부장이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가족애의 재발견에서 나오죠.

이 부분은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우리에게 꺠어있음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안정적인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회사 밖 세상에 대한 감각을 기르며, 스스로 경제적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지나간 것은 잊고, 다음에 던질 공에 집중하면 된다!’

김부장의 이 다짐처럼, 이 책은 과거의 안주와 실패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미래를 위해 능동적으로 준비하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요.

40대 전후의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인생 후반전의 계획을 다시 세워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