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 -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힘든 대학교의 혁신 교육법
조예영.김은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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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힘들다는, 그리고 캠퍼스가 없는 혁신적인 대학 이야기.

저는 조예영, 김은정 님의 <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를 읽기 전 미네르바대학이 생소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미래의 저의 두 아이에게 미네르바대학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이 책은 단순히 대학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AI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가져야 할 진짜 역량은 무엇인지, 그리고 대학 교육은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제시하는 책이에요.

 

미네르바대학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바로 캠퍼스가 없다는 점이에요.

학생들은 4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서울,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생활하고 학습해요.

 

혹시 단순한 글로벌 여행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전혀 아니에요!

이것은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훈련의 장이에요.

각 도시에서 학생들은 시빅 프로젝트(Civic Project)’를 통해 현지 사회문제에 깊이 참여하고, 배운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하죠.

배움은 진공 상태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책 속 미네르바의 모토처럼, 교실 밖 현실이야말로 가장 생생한 교과서임을 증명해요.

 

미네르바대학의 수업 방식은 혁신의 결정판이에요.

모든 수업은 온라인 플랫폼(Active Learning Forum)에서 이뤄지며, 교수의 일방적인 강의는 찾아볼 수 없어요.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

교수는 5분 이상 발언 금지!

학생들은 질문과 토론을 통해 지식을 재구성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해요.

 

4대 핵심 역량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효과적 소통, 협업 역량.

이 네 가지를 체계적으로 훈련하여 미래를 위한 두뇌’, 즉 미네르바 브레인을 만들어내죠.

 

저는 특히 거절 도전(Rejection Challenge)’과 같은,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이들은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는 성장 마인드셋을 내면화하도록 돕는데, 이것이야말로 변화무쌍한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정신적 무기가 아닐까요?

 

미네르바대학은 입학과 동시에 학생 개인의 1:1 맞춤형 커리어 코칭을 시작해요.

목표는 명확하죠.

단순히 취업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존재할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내거나 찾아낼 수 있는 T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폭넓은 지식(가로축)과 깊은 전문 지식(세로축)을 결합한 T형 인재들은 졸업 후 구글, IBM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활약하거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미네르바 교육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어요.

 

이 책은 대학의 미래를 넘어 배움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전통적인 강의실의 경계를 넘어, 지식의 습득을 넘어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사고력을 길러내는 미네르바대학의 교육 철학을 통해, 자신이 가진 교육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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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은퇴공부 - 손쓸 새 없이 퇴직을 맞게 될 우리를 위한 현실적인 솔루션
단희쌤(이의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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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은퇴공부>

 

혹시 은퇴라는 단어를 들으면 막연한 불안감부터 드시나요?

열심히 달려왔는데, 막상 멈출 시간이 다가오니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을 거예요.

92만 구독자의 경제 멘토, 단희쌤(이의상)<최소한의 은퇴공부>가 바로 그 불안감을 현실적인 계획으로 바꿔줄 것이랍니다.

 

이 책의 제목이 최대한의 은퇴공부가 아니라 최소한의 은퇴공부인 이유가 있어요.

저자는 평범한 우리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지속 가능한 노후를 만들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방법만을 응축해서 설명하죠.

 

은퇴 후 행복은 돈이 아니라 시스템에서 나옵니다!’

 

막연한 기대로 노후를 맞이하면 안 돼요.

이 책은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노후의 5대 쓰나미(질병, 퇴직, 이혼, 자녀 리스크 등)를 직시하게 하며, 그 현실을 무너뜨리지 않을 강력한 3가지 준비 영역을 제시해요.

 

돈 걱정 없는 평생 월급 시스템 구축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역시 문제죠.

이 책은 얼마가 필요하다는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내 노후 자금에 선명한 가격표를 붙이는 법부터 알려줘요.

특히 은퇴자를 위한 재테크 조언이 실용적이에요.

(잠자는 부동산을 깨워라) 살고 있는 집 한 채만으로는 노후가 불안해요. 이 책은 은퇴자가 피해야 할 부동산과 평생 월급을 주는 효자 부동산을 구별하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죠.

(4가지 실전 공식) 평범한 직장인도 실행 가능한, 월세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4가지 구체적인 부동산 투자 공식은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에요.

 

나만의 콘텐츠로 인생 2준비하기

은퇴가 끝이 아님을 강조하며, 저자는 평생 현역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요.

바로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이죠.

(경험에 가격표 붙이기) 내가 쌓아온 경험, 지식, 노하우를 팔리는 콘텐츠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줘요.

(5가지 수익 모델) 블로그, 유튜브, 책 등 지식에 기반한 5가지 구체적인 수익 모델을 통해, 퇴직 후에도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자존감을 지키도록 도와줘요.

 

재테크의 완성은 하체관계

재정적인 준비 외에도, 이 책은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투자를 놓치지 말라고 경고해요.

(건강- 최고의 재테크는 하체 근육) 아픈 노후는 재앙이죠. ‘하체 근육에 투자하는 것이 곧 최고의 재테크임을 강조하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요.

(관계와 심리) 퇴직 후 갑자기 찾아오는 무기력, 외로움, 배우자와의 관계 재정립 등 심리적인 은퇴 준비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요.

 

<최소한의 은퇴공부>은퇴하면 행복하겠지라는 막연한 꿈이 아닌, ‘어떻게 준비해야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지침서에요.

현재 은퇴를 앞두고 불안하신 분, 혹은 미리 노후를 대비하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 불안감을 줄이고, 행동력을 높여주는명쾌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에요.

 

막연한 불안 대신, 오늘부터 최소한의 은퇴공부를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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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시스터스
코코 멜러스 지음, 심연희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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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시스터스>

 

코코 멜러스의 <블루 시스터스>자매라는 원초적이고 복잡한 관계의 민낯을 보여주는 동시에, 가장 깊은 상실 속에서 어떻게 삶의 동력을 다시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통렬한 성찰을 담고 있어요.

 

이 소설은 네 자매 중 한 명인 니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뿔뿔이 흩어져 있던 세 자매 에이버리, 보니, 러키가 뉴욕의 낡은 아파트에 다시 모이면서 시작돼요.

이들은 모두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독립적인 삶을 사고 있지만, 사실은 슬픔, 중독, 트라우마 등 각자의 어둠과 비밀을 안고 있죠.

 

우리는 가장 보통의 자매들만큼, 딱 그만큼 더럽게 엮여 있다!’

 

저자는 세 자매의 입체적인 서사를 정교하게 엮어내고 있어요.

런던의 완벽한 삶 뒤에 금주와 결혼 생활의 위기를 숨긴 맏언니 에이버리.

동생의 시신을 발견한 트라우마를 안고 LA에서 방황하는 전직 복서 보니.

현실에서 도피하며 파리에서 모델 활동과 파티에 탐닉하는 막내 러키.

 

세 사람은 아파트를 정리하며 니키의 부재를 다시금 실감하고, 서로에게 숨겨왔던 진실과 과거의 실망을 폭발시키며 처절하게 충돌하죠.

이들의 갈등과 방황을 따라가며, 상실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연약하고 복잡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돼요.

 

소설의 진정한 힘은 자매들이 비로소 서로의 상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할 때 발휘되고 있어요.

지독한 방황의 끝에서, 이들은 결국 서로에게 가장 안전하고 솔직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음을 깨닫죠.

니키의 죽음은 이들을 갈라놓은 비극이었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이 삶을 다시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찾게 하는 계기가 돼요.

 

<블루 시스터스>는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성장, 중독, 그리고 여성들의 연대에 대해 깊이 있게 논하는 작품이에요.

삶이 불만족스럽거나, 불안과 상실을 겪어본 분이라면 이 블루 자매들의 통렬한 자기 직면의 순간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에요.

 

결국 이 소설은 우리에게 속삭여요.

고통스럽더라도 삶을 피하지 말고 힘껏 사랑하라고.

그리고 우리에게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서로가 서로의 전부이자 시작점인 가족이라는 항구가 있다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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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맛
다리아 라벨 지음, 정해영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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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맛>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음식의 맛과 영혼의 존재감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특별한 소설.

이 책 다리아 라벨의 <끝맛>은 단순히 뛰어난 셰프의 이야기가 아니라, 상실과 치유를 다루는 마술적인 리얼리즘의 진수랍니다.

 

주인공 콘스탄틴 두호브니에게는 남다른 능력이 있어요.

바로, 주변에 죽은 이의 영혼이 존재할 때 그 영혼이 가장 좋아했던 음식의 맛, 즉 끝맛(Aftertaste)을 느끼는 능력이죠.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이 능력을 얻게 된 콘스탄틴은 시간이 흘러 자신이 이 끝맛과 똑같은 요리를 만들면 잠시 동안 망자를 이승으로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요.

 

콘스탄틴은 이 능력을 이용해 뉴욕의 뒷골목에서 비밀 저녁 식사 클럽을 운영해요.

세상을 떠난 이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마지막 만찬을 준비하는 것이죠.

음식을 통해 영혼을 소환하고, 단 몇 분간이라도 사랑하는 이와 재회하는 그들의 모습은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장면들이에요.

 

이 소설은 단순히 감동적인 재회의 이야기를 넘어서요.

콘스탄틴의 의도는 순수했지만, 죽은 이들의 해결되지 않은 갈망과 굶주림은 이승의 질서를 위협하는 재앙의 씨앗이 되죠.

특히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과 구원에 집착하는 콘스탄틴의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것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요.

그가 만드는 음식은 최고의 위로인 동시에, 가장 위험한 유혹인 셈이죠.

 

<끝맛>은 후회, 상실, 그리고 용서에 대해 질문을 던져요.

우리가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우리는 그들의 영혼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나눴던 기억까지도 잃게 되죠.

콘스탄틴의 요리는 그 잃어버린 맛을 복원하려는 처절한 시도이자, 그가 자신을 용서하려는 구원의 여정이에요.

 

음식을 매개로 한 마술적 리얼리즘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요.

책을 덮은 후에도 당신의 혀끝과 마음속에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특별한 끝맛이 남을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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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 광활한 우주를 살아가는 나와 뇌의 작은 연대기
레이첼 바 지음, 김소정 옮김 / 현암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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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힘들다는 말을 꺼내기조차 버거운 날들이 있죠.

왜 나만 이렇게 괴로울까?’,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라는 자책과 의문이 꼬리를 물 때, 우리는 스스로를 탓하기 쉬워요.

하지만 신경과학자 레이첼 바는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을 통해 이 모든 것이 당신의 의지나 나약함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작동 방식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다정하게 알려줘요.

 

이 책은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거대한 상실을 겪은 저자 자신이 고통을 이해하고 치유하기 위해 뇌과학을 파고들면서 탄생했어요.

그래서 단순히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가장 개인적이고 진솔한 위로를 담고 있죠.

 

우리가 겪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의 감정적 문제는 흔히 마음먹기에 달렸다라고 치부되곤 해요.

그러나 저자는 이 복잡한 감정들이 내측전전두엽피질(mPEC)’과 같은 뇌의 특정 영역에서 어떻게 발생하고,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기 쉬운 신경학적 이유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설명해요.

 

우리의 뇌는 완벽하지 않으며, 생존을 위해 때로는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작동해요.

우리의 작고 비루한 뇌는 언제나 애쓰고 있죠.

우리가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뇌과학적으로 입증해 주는 거죠.

 

이 책을 읽는 과정은 자책 대신 이해로 나아가는 여정이에요.

나의 고통이 실재하는뇌의 문제임을 깨닫는 순간, 스스로를 탓하는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돼요.

 

저자는 뇌를 외부의 적으로 보지 않고, 삶의 고난을 함께 견디는 가장 친한 룸메이트로 바라보자고 제안해요.

우리의 뇌는 실수투성이지만, 동시에 놀라운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즉 스스로 적응하고 새로운 회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책이 제시하는 실용적인 조언들은 이 회복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들이에요.

 

잠깐 멈추고 뇌에게 쉴 시간을 주기

과부하된 뇌 회로를 진정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에요.

 

<기쁨의 책> 써보기

긍정적인 기억과 감정을 의도적으로 기록하며 뇌의 긍정 회로를 강화하게 돼요.

 

신체 활동과 명상

과학적으로 입증된, 불안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최고의 뇌 건강 식품이죠.

 

이러한 방법들은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이런 활동이 뇌의 이 부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에 더욱 믿음직해요.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은 따뜻함과 명료함을 모두 갖춘 드문 책이에요.

전문적이 뇌 과학 지식을 다루면서도, 마치 친한 친구의 진심 어린 편지를 읽는 것처럼 편안하고 공감되죠.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뇌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가 함께 연대하여 이 복잡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음을 깨닫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에요.

힘겨운 당신의 여정에 이 책이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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