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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대신 샌드백을 때리기로 했습니다
윤리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평점 :

『세상 대신 샌드백을 때리기로 했습니다』
요즘 SNS를 보면서 ‘나만 뒤처지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느낀 적 없으시나요?
남들이랑 끝없이 나를 비교하다 보면, 정작 ‘진짜 내 모습’은 어디 가고 껍데기만 남은 기분이 들 때가 있죠.
윤리 님의 『세상 대신 샌드백을 때리기로 했습니다』는 늘 세상이 정해둔 기준에 맞추느라 가쁜 숨을 몰아쉬는 우리에게, 딱 알맞은 타이밍에 말을 걸어오는 다정한 책이에요.
이 책은 화려한 1억 뷰 유튜버의 뻔한 성공 신화가 아니에요.
오히려 치열하게 흔들리고, 버티고, 다시 가드를 올리며 살아낸 평범하고 솔직한 기록들에 가까워요.
완벽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작은 실패에도 쉽게 무너지던 저자는 ‘복싱’이라는 운동을 만나면서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180도 바뀌게 되는데요.
저자는 복싱을 통해 ‘단단한 삶이란 절대 무너지지 않는 게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고 말해요.
세상이 요구하는 무지막지한 속도 대신, 나만의 호흡을 찾고 숨을 고르는 법을 우리에게 조용히 들려줘요.
솔직히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세상에 대한 분노를 복싱으로 날려버리는 화끈하고 스파르타 같은 이야기인가?’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책장을 넘겨보니 예상외로 너무 다정하고 따뜻해서 반전 매력이 있더라고요.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건 ‘조금 느려도 괜찮다,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말이었어요.
우리는 늘 ‘더 빨리, 더 완벽하게’를 외치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곤 하잖아요.
하지만 저자는 복싱을 하면서 링 위에서 펀치를 맞고 쓰러지더라도 그게 인생의 끝이 아니라는 걸 보여줘요.
진짜 중요한 건 다운당하지 않는 게 아니라,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가드를 올리는 그 ‘용기’라는 거죠.
잘 포장된 성공담이 아니라, 나와 다를 바 없이 흔들리는 한 사람의 진솔한 고백이라 더 깊이 공감됐던 것 같아요.
책을 덮고 나니 꽉 막혀 있던 가슴이 뻥 뚫리면서, 깊은 한숨 대신 따뜻한 숨을 들이쉬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이런 분들이 침대 머리맡에 두고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 매일 아침 출근길,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남몰래 가슴 답답해하는 분
✔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씩씩하게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지칠 대로 지쳐 마음에 방전 경고등이 켜진 분
✔ 세상의 속도에 발맞추기 버거워 ‘나만의 호흡’과 페이스를 찾고 싶은 모든 이들
‘세상의 펀치에 맞서 링 위에 서 있는 당신에게, 다시 시작할 호흡을 불어넣어 줄 다정한 코치 같은 책!’
오늘도 세상이라는 링 위에서 버텨내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보시는 건 어떨까요?
😍 단단한맘&수련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