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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와 살구 - 학교 가는 날 ㅣ 또박또박 첫 읽기
이반디 지음, 심보영 그림 / 시공사 / 2026년 4월
평점 :

『설기와 살구』
이반디 님의 『설기와 살구』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예쁜 그림책이에요.
표지만 봐도 벌써 귀여움이 한도 초과죠?
하지만 이 안에는 귀여움보다 더 큰 ‘용기’와 ‘사랑’이 담겨 있답니다.
소미네 학교에서 공개 수업이 열리는 날...
하지만 소미의 든든한 지원군인 할머니는 편찮으셔서 병원에 가셔야만 해요.
텅 빈 소미의 옆자리가 걱정된 강아지 설기와 고양이 살구는 아주 특별한 결심을 해요.
‘우리가 소미를 응원하러 학교에 가자!’
멋지게 차려입고 대문을 나선 두 친구...
평소 소미가 들렀던 인형 가게, 식당, 서점을 지나며 소미의 일상을 체험해요.
컴컴한 골목에서 무서운 악당 개를 만나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소미를 만날 생각에 털 뭉치들은 멈추지 않아요.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한 걸음씩 학교로 향하는 설기와 살구의 씩씩한 모험이 펼쳐져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함께의 가치’였어요.
강아지와 고양이라는 서로 다른 존재가 ‘소미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뭉쳐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고요.
처음 가보는 길은 누구에게나 두렵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설기와 살구는 서로가 곁에 있었기에, 그리고 이들을 따뜻하게 바라봐 주는 이웃들이 있었기에 학교까지 갈 수 있었어요.
‘사랑은 겁쟁이도 용감하게 만든다!’는 말처럼, 소미를 향한 두 동물의 순수한 진심이 읽는 내내 제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위로를 주는 동화예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새로운 환경이 낯선 아이들
학교나 유치원 등 ‘처음’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선물해 줘요.
✔ 반려동물 가족
‘우리 집 막내도 내가 밖에 나갔을 때 이런 생각을 할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들어요.
✔ 다정한 이야기가 필요한 어른
팍팍한 일상 속에서 무해하고 따뜻한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께 강추해요.
설기와 살구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다정한 마음들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또는 반려동물을 무릎에 앉히고 이 책을 펼쳐보시는 건 어떨까요?
😍 시공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