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공지영 님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는 마음의 허기가 느껴질 때,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꺼내 읽기 좋은 책이에요.

이 책은 많은 이들의 인생 책으로 꼽히는 책인데요.

무려 150만 독자가 사랑했던 전작 이후, 1권의 스무 살이었던 딸이 서른을 훌쩍 넘긴 어른이 되어 돌아온 뒤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시간이 흐른 만큼 깊어진 저자의 시선이 돋보이는 책이랍니다.

 

 

저자는 8년 전, 화려하고 분주했던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지리산 자락 산골로 거처를 옮겼어요.

그곳에서 직접 흙을 만지고 채소를 기르며, 자연의 속도에 맞춰 살아가는 법을 배웠죠.

그렇게 스스로의 삶이 조금씩 회복되어갈 무렵,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고도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30대 시절을 떠올려요.

 

 

동시에 지금 그 시기를 통과하며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딸의 모습이 겹쳐 보였을 거예요. 1권이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딸을 향한 설레는 격려였다면, 2권은 이미 세상의 쓴맛을 알아버린, 하지만 여전히 흔들리며 자기만의 길을 찾으려 애쓰는 서른의 딸에게 보내는 깊은 연대의 편지예요.

부모라는 이름으로 저질렀던 지난날의 과오를 고백하고, 이제는 한 인간 대 인간으로서 딸의 삶을 오롯이 지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가슴에 남았던 건 성숙한 어른의 고백이었어요.

대개 부모는 자식에게 정답을 알려주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가감 없이 드러내요.

권력의 내려놓음

저자는 부모와 자식 관계에도 권력이 존재했음을 인정해요.

자식을 사랑한다는 명목하에 나의 가치관을 강요하진 않았는지 성찰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화해의 시작을 보았어요.

서른, 그 치열한 아름다움

서른이면 다 큰 줄 알았는데, 여전히 왜 이렇게 힘들까?’라고 묻는 우리에게 저자는 말해요.

그 시절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하지만 그 아픔 속에서만 피어나는 꽃이 있다고 말이죠.

조건 없는 배후

세상은 우리가 무언가 증명해낼 때만 박수를 쳐주지만, 이 책은 네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도, 심지어 넘어져서 울고 있어도 나는 여전히 네 편이다라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해요.

그 메시지가 지친 제 마음을 꽉 안아주는 기분이었어요.

 

 

이런 분들의 책장에 꽂히길 바라요.

번아웃과 무력감에 빠진 서른 즈음의 청춘들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데 지친 분들에게 이 책은 쉼표가 되어줄 거예요.

부모님과의 심리적 거리가 필요한 분들

사랑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받는 관계에서 어떻게 나를 지키고 상대를 이해해야 할지 고민인 분들께 권해요.

따뜻한 어른의 문장이 그리운 분들

비난이나 충고 대신, 조용히 곁을 내어주는 다정한 문체에 위로받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해요.

 

 

얘야, 길을 잃어도 괜찮다. 네가 걷는 그 모든 길이 결국 너를 완성하는 과정이 될 테니까!’

 

 

책장을 덮으며 저는 이 문장을 오래도록 곱씹었어요.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들이고, 또 누군가는 부모가 되겠지요.

이 책은 그 관계를 넘어, 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보여줘요.

오늘 하루가 유난히 길고 고단했다면, 이 책을 통해 작가가 건네는 다정한 응원을 꼭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이 어떤 삶을 살든, 저 또한 멀리서 응원을 보내요.

 

 

😍 해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