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 시간을 누비다 - 세계의 식탁에서 만난 이야기
리카 지음 / 파롤앤(PAROLE&)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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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 시간을 누비다

 

 

리카 님의 리카, 시간을 누비다는 마음이 허기질 때 꺼내 읽으면 배부른 위로가 되는 책이에요.

단순히 맛있는 레시피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어떤 감각으로 채워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다정한 에세이랍니다.

 

 

이 책은 도쿄, 오사카, 런던, 시카고,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여러 도시를 거주하며 그곳의 문화와 사람, 그리고 식재료를 경험한 저자의 여정을 담고 있어요.

저자는 돌아가신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이어받은 소중한 손맛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만난 향기와 맛을 자신만의 홈메이드 세계 밥상으로 완성하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자연의 순리에 따라 천천히, 그리고 정성껏 음식을 차려내는 과정이 마치 하나의 예술처럼 그려져요.

 

 

책을 읽는 동안 제 방 안에 쑥 향기와 미나리 향, 그리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냄새가 번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저자는 내 인생의 맛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해요.

가장 뭉클했던 부분은 샌드위치를 만들 때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어 재료를 꾹꾹 눌러 담는 행위가 곧 사랑의 고백이라는 대목이었어요.

우리는 종종 먹는 일을 그저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치부하곤 하죠.

하지만 저자에게 요리는 흐르는 시간을 붙잡아 소중한 이들과 나누는 따뜻한 대화였어요.

무채색이었던 제 일상에 색동 상보가 덮인 것처럼 화사해지는 기분을 느꼈어요.

 

 

이런 분들께 이 책을 배달하고 싶어요.

지친 퇴근길, 마음의 허기를 채우고 싶은 분

따뜻한 문장들이 지친 마음을 토닥여줄 거예요.

요리를 단순히 집안일로만 느끼셨던 분

나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돼요.

일상의 작은 행복을 되찾고 싶은 분

계절마다 바뀌는 공기와 향기를 즐기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오늘 당신의 밥상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 있나요?’

 

 

화려한 미슐랭 식당의 요리보다, 투박해도 진심이 담긴 집밥 한 그릇이 주는 힘을 믿으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 단단한맘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파롤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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